사이트 전체 검색영역
  • Twitter
  • Facebook
  • YouTube
  • blog

문화산업 현장의 가장 뜨거운 소식을 전문가들이 진단합니다.

우리나라 문화계의 가장 최신 소식부터 흐름 진단까지 재밌고 알찬 정보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전합니다.

코로나19 시대, 넷플릭스 드라마 한류

  • [등록일]2020-11-20
  • [조회] 1516

코로나19 시대, 넷플릭스 드라마 한류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감염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와 모임 자제령에 따라 삶의 양식은 과거와 크게 달라졌으며, 생산과 소비의 위축과 함께 세계경제는 저성장시대로 진입했다. 문제는 지금의 상황이 언제 종식될 지 모른다는 것이다. 막연한 공포와 끝 모를 불안감은 사회적 행동을 억압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자기만의 공간으로 깊숙이 숨어 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한류는 새로운 발전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 글은 미디어 문화의 전지구화라는 맥락과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환경 속에서 새롭게 전개되는 2020년 드라마 한류 상황을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그 의미를 짚어본다.

---------------------------------------------------------------------------------------------------------------------------------------------------------------------------------------------


*메인 이미지 출처: http://www.skbbi.com/must-watch-kdrama-on-netflix/



1. 넷플릭스와 한류


1990년대 후반, <사랑이 뭐길래>, <가을동화> 등으로 시작된 드라마 한류는 몇 차례 부침을 거듭하다가 2000년대 후반 <커피프린스 1호점>, <꽃보다 남자> 등 도시적 감성의 드라마를 통해 중년여성에 국한되었던 팬덤을 청년세대로 확장시켰다. 비슷한 시기에 폭발하기 시작한 K팝의 인기는 한류가 아시아에서 대중적 문화 메뉴로, 유럽과 아메리카를 포함한 그 외 지역에서는 튼실한 팬덤을 갖춘 하위문화로 자리 잡게 하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넷플릭스를 발판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방영됐던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여러 나라에서 넷플릭스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한일관계의 경색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에서 <겨울연가>의 인기를 뛰어넘어 일본 내 ‘4차 한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2019년 ‘시즌 1’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좀비 드라마  <킹덤>의 ‘시즌 2’는, 2020년의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과 묘하게 오버랩되어 화제성을 드높이며 여러 나라에서 넷플릭스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자들은 <킹덤>에서 묘사된 한국 전통의상에 높은 관심을 표했으며, ‘스타일리쉬하고 이국적인’ 갓에 환호했다. 현재 갓과 한복은 아마존과 이베이 등 해외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OTT 혹은 SVOD라고 불리는 가입형 비디오 서비스이다. 모바일 기기 이용의 보편화, 그리고 코로나19에 따른 일상화된 ‘집콕’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넷플릭스(Netflix), 디즈니플러스(Disney+), 아마존프라임(Amazon Prime Video), 훌루(Hulu), 그리고 국내에서는 왓챠(WATCHA), 웨이브(Wavve) 등의 OTT 서비스를 이용해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를 즐기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했던 2020년 1분기에는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가 1,500만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신진호, 2020). 반면 유료방송을 해지하는 ‘코드커팅(Cord-cutting)’은 늘고 있다. OTT는 월 이용료를 중산층 시청자가 감당할 만한 수준인 10~15달러로 책정하고 있으며, 여러 사람이 하나의 계정을 공유하고 이용료를 분담하는 것을 허용한다. 하나의 OTT 서비스가 보유한 콘텐츠 라이브러리가 충분치 않다고 여기는 이용자들은 2개 이상의 OTT에 동시에 가입한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자들은 평균 1.3개의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으며, 미국의 가구당 OTT 구독 숫자는 약 2.8개다. 코로나19 상황은 이러한 교차구독 트렌드를 심화시켜, 캐나다의 경우 3개 이상의 OTT에 가입한 구독자의 비율이 2019년 말 12%에서 2020년 상반기 19%로 증가했다고 한다(김흥순, 2020). 향후 가구당 3~5개 정도의 OTT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이 전 세계적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 한류 팬덤의 변화


2010년대 후반, 아시아 시장 진출을 결정한 넷플릭스의 첫 번째 움직임은 지역의 콘텐츠 강국인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었다. 발전 가능성이 큰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미 지역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었던 한국 드라마를 활용한다는 전략이었다.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시작으로, <미스터 션샤인>, <킹덤>, <보건교사 안은영>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에 공동투자했다. 지난 5년간 한국 미디어산업에 7억 달러(약 7,970억 원) 정도를 투자한 넷플릭스는 현재 한국 드라마 70여 편을 31개 언어의 자막과 20여 개 언어의 더빙을 통해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다(신진호, 2000).


넷플릭스의 프로그램 추천 기능에 따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태원 클라쓰> 등을 시청한 세계인들은 ‘몰아보기(Binge-Watching)’를 해가며 ‘한드’에 몰입한다. 한류 초기 한국 드라마의 주류였던 ‘슬프고 아름다운 멜로 드라마’들은 이제 시대적으로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고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열린 방식으로 다루는 새로운 세대의 드라마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지상파를 통한 중년여성의 시청으로 특징지어졌던 초기의 한류 팬덤은 인터넷과 유튜브를 매개로 한 청년세대의 팬덤으로 확대된 바 있는데, 오늘날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국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주요 플랫폼으로 하여 남녀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전 지구적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류 팬덤에 오랫동안 내재해 있던 성정치학의 균열을 의미한다. 과거에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여성 팬덤의 역할 덕분이었다. 일본과 중국의 남성들이 한국 드라마를 경계하고 폄훼했을 때, 민족주의적 감정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유연한 여성들은 한국 드라마에 자리하고 있는 여성 서사를 쉽게 포착하고 이에 공감했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 특히 중년여성들은 한국 드라마를 시청함으로써 가부장제의 억압과 삶의 고통을 해소하고, 강자에 대응하는 기호학적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한국 드라마의 장르적 진화는 코로나 시대 넷플릭스의 편재성과 맞물려, 한때 ‘여성의 현상’이었던 한류 팬덤의 성격을 변화시키고 있다. 넷플릭스는 또한 한국 드라마의 2차 시장으로 기능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SKY 캐슬>을 시청한 이태리 밀라노의 중년 남성과 인도 뭄바이의 여대생이 넷플릭스의 추천 시스템을 통해 <미생>과 <미스터 션샤인>을 본다. 이들은 검색 기능을 통해 <응답하라 1988>과 <도깨비>를 보고 또 ‘몰아’ 본다. OTT가 지닌 콘텐츠 라이브러리 성격에 바탕해, 오래전에 방영됐던 한드들이 다시 각광을 받는다. 그런데 이 새로운 한류 팬들이 이구동성으로 평하는 것은 한국 드라마의 오락적 질과 작품성이다. 소설 <연금술사>로 유명한 브라질의 문호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는 2018년 작 <나의 아저씨>를 2020년 10월에 넷플릭스를 통해 보고 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이 평했다. <나의 아저씨>는 “인간의 조건을 완벽하게 묘사한 작품”이며, “탁월한 각본, 환상적인 연출, 최고의 연기”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오원석, 2020).



3. '문화근접성(Cultural Proximity)'의 재인식


이쯤에서 우리가 짚어보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한류를 논의할 때 여전히 자주 소환되고 있는 ‘문화근접성’(Cultural Proximity) 개념의 타당성과 유용성이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한류가 처음 발생했을 때, 이를 설명하기 위해 동원된 것은 문화근접성이었다. 당시만 해도 이는 수입된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이론이었는데, 이를 한류에 적용한 것은 서양 이론을 창의적으로 전유한 사례였다. 이 설명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가 동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한자문명권 혹은 유교문화권에 속하는 중국, 일본, 베트남이 우리와 문화적으로 가깝거나 동일하기 때문이었다. 즉, 문화를 본질주의적이고 환원주의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인데, ‘문명충돌론’을 주장한 사무엘 헌팅턴(Samuel Huntington)의 시각과 맞닿아있었다. 이러한 관점에 근거해 어떤 이는 동아시아 너머에서는 한류가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전망을 하기조차 했다.


이 본질주의적인 관점의 유교문화권 담론은 1980년대 후반, ‘아시아 경제의 기적’에 주목한 서양의 학계와 이에 조응한 동아시아 정치인들의 작품이었다. 서구 자본주의 초기에 개신교가 수행한 기능과 유사한 것을 동아시아 자본주의 성장 과정에서 찾던 이들에게 유교는 아시아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서 그럴싸해 보였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의 리콴유 총리는 아시아적 가치(Asian Values)를 주장함으로써 정치적 권위주의에 이데올로기적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했다. 그런데 민족적, 인종적, 언어적, 종교적, 문화적인 다양성과 이질성이 공존하는 아시아를 유교문화권이라고 묶는 것이 가당한가? 이는 지나친 일반화이며, 아시아에는 하물며 공통언어도 부재하다.


4. '누적된 수용'이 이끄는 '유사한 감수성'


결국,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초국적으로 이루어지는 미디어 유통과 소비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화 본질주의적 차원에서의 근접성이 아니라 대중문화적 감수성 차원에서의 근접성을 살펴봐야 한다. 다시 말해, 한국 대중문화와 수용국의 정치·사회문화·기술적 요인들 그리고 개인의 취향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한 결과로서의 한류를 중층적이고 맥락적인 시각에서 분석하고 이해해야 한다. 일테면, 시장경쟁력이 약한 자국 문화산업을 가진 동남아시아의 수용자들은 문화근접성을 언급하는 대신에, 한국 드라마의 세련된 스타일, 흥미로운 서사, 오락적 완성도를 거론하며 자신들이 한류 팬이 됐다고 고백해 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서구의 시청자들도 한국 드라마에 대해 이와 유사한 평가를 하고 있다.


해외 수용자가 한국 드라마를 통해 즐거움과 의미를 생산하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수용자가 속한 지역에서 그간 실천되어온 ‘누적된 수용’의 구조도 살펴봐야 한다. 각 지역의 수용자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영상물을 시청해 왔으며, 이를 통해 드라마를 해독하고 즐기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워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누적된 수용’의 맥락은 문화근접성 개념을 창안한 조셉 스트라우바(Joseph Straubhaar)의 이론에서도 중요시된다. 그는 자신의 논문에서, 브라질의 방송국이 드라마 수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방송국이 미국의 TV 제작방식과 노하우를 성공적으로 지역화했기 때문이란 점에 주목했다. 즉, 이미 오랫동안 미국 드라마의 문법에 익숙해진 중남미 수용자들이 ‘미국적’이면서도 지역적 문화요소도 갖춤으로써 중층적으로 매력적인 브라질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것이다(Straubhaar, 1997).


유사한 상황적 전개를 아시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세기 초중반 이래 아시아의 콘텐츠 제작자들은 미국 대중문화를 제작의 기준이자 모델로 설정했으며, 모방과 전유를 통해 미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지역화했다. 이러한 관행을 가장 먼저 실천한 일본은 점차 미국을 대체했으며, 이후 한국, 대만, 홍콩 등은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TV 프로그램을 표절하고 모방함으로써 제작기술을 습득했다. 유사한 방식으로 최근 아시아 후발국들은 한국 TV 프로그램과 K팝을 흉내냄으로써 제작기술의 공백을 메꾸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 각국의 누적된 수용 구조를 살펴야 한다. 아시아 수용자들이 미국 대중문화를 중첩적으로 수용해왔다는 점, 또한 이들이 미국문화에 큰 영향을 입은 일본 대중문화에도 노출되었다는 점이 그들로 하여금 한국 드라마에 대해 이국적이지만 친숙한 감정을 느끼도록 이끌었다.


5. 비판적 전망 : 글로벌 미디어 시스템과 문화 다양성


오늘날 넷플릭스 현상은 미디어 기업에 의한 전 지구적 시장의 통합, 여러 국적인들을 연결시키는 새로운 미디어 기술의 발전, 중산층의 확대에 따른 동시간적 문화공유, 미국의 문화 지배라는 오래된 구조가 만들어놓은 ‘유사한 감수성’을 드러낸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넷플릭스에 의해 구현되는 문화의 전 지구화가 한류를 추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미국의 미디어산업은 주변부 미디어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영향력의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넷플릭스도 CJ ENM, JTBC, tvN, 스튜디오드래곤뿐 아니라 여러 국가의 콘텐츠 기업들과 제휴관계를 맺는다. 한국 드라마의 약진이 전 지구적 문화 권력의 탈중심화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 약진이 넷플릭스의 배급망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동시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


전 지구적으로 문화 다양성이 확대되는 한편, 문화에 대한 자본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대중문화는 미국에 의해 규정된 표준화를 통해 다양해지고, 그 다양화를 통해 더욱 표준화된다. 한국 드라마가 국경과 지역을 넘나들수록 글로벌 미디어 시스템이라는 편재적 권력을 살펴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 이 시스템에 중국의 자본이 진입하고 있다. 미디어 기업 텐센트는 동남아시아의 넷플릭스로 불리었던 아이플릭스(iflix)를 인수했고, 중국 내 동영상 플랫폼 강자인 아이치이(iQIYI)는 글로벌 OTT 서비스로 ‘iq.com’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모두 한국콘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제작과 유통 간 권력의 추가 기울어지는 순간, 한국 콘텐츠산업이 글로벌 OTT의 ‘하청공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희망컨대 코로나19 시대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반영성의 확대와 상호 연결성의 확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외국의 드라마를 시청함으로써 수용자는 그 나라의 사회문화적 이슈에 대해 지식을 쌓게 되는데, 이를 통해 자신의 삶과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성찰할 기회를 얻게 된다. 태국의 시청자들은 <킹덤>을 시청하며 보다 정의로운 왕정의 모습을 상상한다.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방탄소년단(BTS)의 한국전쟁 언급과 그에 대한 중국 언론의 시빗거리를 보며 중국 내 젊은이들 일부는 ‘항미원조전쟁’의 다른 측면을 생각해 보았다고 고백한다. 물론, 동일한 이슈가 더 많은 이들에겐 국가와 당에 대한 충성심을 되살리게 하는 계기가 되었겠지만 말이다.


전 지구화 시대에 미디어의 매개를 통해 타국의 시청자들이 상징적으로 연결된다. 외국 드라마를 시청하며 이들은 자신들과 멀리 떨어진 지역의 사람들이 삶의 여러 단계에서 자신들이 겪었던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도시화, 산업화, 민주화 및 전 지구화의 도정에서 양국의 사회가 비슷한 사건을 공유했음을 알고 놀라게 된다. 드라마가 매개한 간접경험을 통해 이들은 자신들과 스크린 속 외국인들, 그리고 그 표상의 지시체 격인 타국의 사회문화에 친근감을 느끼고 근접성을 상상한다. 하지만 이런 희망적 전망은 코로나19 시대에 서양인의 동양인에 대한 차별적 시선과 인종주의적 폭력이 증가한다는 사실에 의해 쉽게 좌절되기도 한다. 전 지구화가 불평등한 방식으로 비균질적으로 전개되었듯이 미디어의 영향력은 분절적이고 매우 복잡하다. 다만 한류에 관한 연구가 ‘국뽕’의 심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전개되고 있는 초국적 문화 교통에 대한 보다 맥락적이고 중층적인 이해와 성찰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참고문헌

김흥순 (2020). “‘넷챠’ ’웨플릭스’를 아시나요?…이제는 OTT ‘교차 구독’ 시대.” 《아시아경제》. 2020.9.17.
신진호 (2020). “넷플릭스 ‘한국·일본이 3분기 전체 가입자 증가 일등공신’.” 《서울신문》. 2020.10.21.
심두보 (2017). 「글로벌과 아시아: 미디어 유통과 공공성」. 『인문사회21』 제8권 2호. 1075~1086쪽.
심두보, 민인철 (2011). 「아시아 대중문화 지형과 한국의 대만 드라마 수용의 맥락」. 『아세아연구』 제54권 2호. 157~185쪽.
오원석 (2020).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푹 빠졌다, 찬사 보낸 한국 드라마.” 《중앙일보》. 2020.10.19.
Straubhaar, Joseph D. (1997). “Distinguishing the global, regional and national levels of world television.” In Media in Global Context: A reader. A. Sreberny-Mohammadi, D. Winseck, J. McKenna and O. Boyd-Barnett (Eds.). New York: Edward Arnold.



글ㅣ심두보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출처 : 한류NOW 2020년 11+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