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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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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컬 콘텐츠와 한류 관광

  • [등록일]2022-07-18
  • [조회] 726

K-로컬 콘텐츠와 한류 관광





한류 콘텐츠와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한국에 대한 방문 의향 증대와 실질적인 관광으로 연결된다. 그동안의 한류 콘텐츠가 한국 관광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였다면, 여행이 일상화되며 점차 로컬관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에서는 로컬 콘텐츠가 한류 관광을 이끌어 나가는 핵심이 될 수 있다. 지역만의 특색있는 콘텐츠 발굴과 함께, 이를 외래관광객에게 어떻게 알리고 매력있게 다가가게 할 것인지에 따라 앞으로의 한류 관광의 발전이 좌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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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이미지 출처: '해녀의 부엌' 홈페이지



1. 들어가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제관광과 국제교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일상 회복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국제관광이 재개되고 있다. 2022년 4월부터 해외입국자 중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에 한하여 자가격리가 면제됐고, 2022년 하반기부터는 방한 관광객이 점차 늘어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벌써 일본과 같이 한류에 관심이 많은 지역에서는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대사관에서 관광비자를 발급받아 여행을 다녀오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대기하고 있다는 언론 기사도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를 따라하는 이른바 ‘도한놀이(渡韓ごっこ)’가 인기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적극적인 한국 방문이 예상된다.


이렇게 한류 콘텐츠와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한국을 방문하려는 관광객의 방문 의향 증대로 이어지기 쉽고, 코로나19 상황이 보다 나아지고 물가나 유류 가격이 안정될 경우 실질적인 관광 행동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류와 관련된 콘텐츠의 소비는 최종적으로 그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체감하고 싶어하는 수요로 이어지고, 이는 곧 관광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바로 이 결과물이 ‘한류 관광’이라 할 수 있다. 한류 관광은 여행객들로 하여금 강력한 관광 동기를 끌어낼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과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관광 소비를 증진시키는 등 긍정적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한국의 저가?저질 관광을 타파하고, 보다 가치있는 관광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문화 체험형 관광’이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관광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변하면서 한류 관광이 기존의 국가 단위에서 이루어졌던 문화 콘텐츠 관광으로는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과연 관광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이를 고려한 한류 관광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가? 그 관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이 바로 K-로컬 콘텐츠이며, 로컬과 연결된 관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련된 관광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지역성을 강조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자.



2. 여행의 일상화 트렌드와 로컬관광


다양한 관광 트렌드 중 특히 젊은 세대들의 관광을 대변하는 것 중 하나로 “여행의 일상화, 다양화 트렌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여전히 존재했던 이 트렌드는 한국관광공사의 각 년도 분석 결과에서도 제시된 내용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2018년 여행 트렌드를 ‘START’라는 키워드로 분석한 바 있는데, 이중 ‘S’는 스테이케이션(Statcation)이라는 신조어로, 당일치기, 근거리 여행 등을 중심으로 하는 여행 활동을 의미하고 있다. 이는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보다 짧은 일정으로 다양한 곳을 방문하는 여행 스타일의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흐름과 연결되어, 2019년 여행 트렌드 역시 ‘BRIDGE’라는 키워드로 분석한 바 있다. 이 중 ‘G’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go anytime)’이라는 뜻으로 특별하지 않는 날에도 일상처럼 언제든 여행을 즐긴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또한 여행과 관광의 일상화와 연결되는 키워드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