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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운전면허증을 이란 운전면허증으로 발급 받다

  • [등록일]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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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는 외국인들이 테헤란 시내에서 직접 운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쉽지가 않다. 이란에서 오래 살아서 테헤란 시내 지리를 많이 알고 있는 한인교포들도 테헤란 시내에서 곡예를 방불케 할 정도로 운전을 잘하는 이란 운전자들을 매일 대하면 직접 운전하고 싶은 마음들이 없어진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도 운전을 잘한다고 하지만 이란 운전기사들을 보면서 많이들 놀라워한다. 이란에 살고 있는 주재원, 상사직원들과 교포들 대부분은 다른 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운전기사를 두거나 콜택시를 이용하는 편이다.

 

 

<테헤란 시내 중심지의 심각한 교통 체증 속에서 차들과 오토바이들이 달리는 모습>

 

사실 이란에서 직접 운전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란어로 어느 정도 소통이 가능해야 하고 테헤란 시내 지리도 많이 알아야 한다. 심각한 교통 체증 속에서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가 수시로 나타나고 일방통행인 고속도로가 테헤란 시내 곳곳에 펼쳐져 있다. 차선을 무시하고 먼저 끼어드는 차가 빠른 속도로 난폭 운전을 하는데도 이란 운전사들은 태연하다. 차량 사이들로 빠르게 지나치는 오토바이들과 신호등 없이 차량 사이를 수시로 건너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테헤란 시내에서 운전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이란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차들은 자동 변속기인 ‘오토’가 아니고 대부분은 수동 변속기인 ‘스틱’이다. 한국 교민들 대부분은 운전기사들을 고용하고 있는데 운전사 인건비가 갈수록 비싸지고 좋은 운전 기사들을 고용해도 차 사고가 많이 난다. 문제점들이 많아지고 오토로 나오는 신차들이 많아지면서 직접 운전을 하겠다는 한국 사람들이 많아졌다.

 

교민들이 한국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이란에서 운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구들이 많아지자 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이란 교통경찰청 측과 ‘한국-이란 운전면허 상호 인정 약정’을 체결하였다. 이란에서 거주허가를 받은 한국 국민들이 필기시험 없이 간단한 시력검사만 받고서도 이란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에 거주하는 이란 국민들도 이란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한국 운전면허증으로 교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란 테헤란에서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면허시험장과 안내문>

 

현재 많은 한국 교민들이 신청을 하고 이란에서 운전을 직접 하는 교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이란에서 거주하는 한국 사람이 이란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 운전면허증을 영어로 번역하여 한국 대사관에서 영사 확인 받고 이란어로 다시 번역하여 이란 외교부와 법무부 공증을 받아야 하고 지정된 안과병원에서 시력검사를 받는 등 여러 가지 절차 등이 있지만 앞으로 이란에서도 운전을 하는 한국 교민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을것이다.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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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김남연[이란/테헤란]
  • 약력 : 현) 테헤란세종학당, 테헤란한글학교 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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