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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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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안무 그리고 삶을 배운 K-Pop Boot Camp 2017

  • [등록일] 2017-10-11
  • [조회]567
 

2017년 호주에서는 케이팝 관련 한류 행사가 많이 개최되고 있다. GOT7 팬미팅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G-Dragon 등의 큰 콘서트가 열렸으며, 지난 9월 22, 23일의 양일간에 걸쳐 시드니에서는 최대 규모의 ‘K-Culture 축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KCON(Korea Convention Australia 2017)이 호주 최초로 개최되었다. KCON에서는 현지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아이돌 그룹 EXO를 비롯하여 걸스데이, 몬스타엑스, 워너원 등 다수 인기 케이팝그룹들이 출연하여 많은 한류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2017 호주 케이팝 부트캠프 홍포 포스터 - 출처: The Academy페이스북>

 

이와 같이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호주에서는 ‘디 아카데미(The Academy)’가 주최하는 <호주 케이팝 부트캠프 2017(K-Pop Boot Camp Australia 2017)>가 퀸즐랜드주의 주도 브리즈번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려 주목되고 있다. 금년으로 2회째를 맞이하는 부트갬프는 호주의 케이팝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아이돌 멤버들이 거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현지에서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금년의 부트캠프도 NSW주의 주도 시드니에서 열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호주 전역의 주요 5개 도시(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를 순회하면서 진행된 사전의 오디션 경연과 한국 트레이너들의 비디오 심사를 통해서 선발된 37명을 연습생(trainees)으로 하여 진행되었다. 9월 2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집중 훈련프로그램이 실시되었으며, 30일에는 쇼케이스가 열렸다. 브리즈번의 부트캠프를 찾아가 취재할 기회를 가졌다.

 

금년의 부트캠프에서도 지난해와 같이 3명의 전문 트레이너가 한국에서 초청되었다. 김진환(댄스), 박승민(댄스), 고우림(보컬) 트레이너들이 그들이다. 24일의 오디션에서는 오전 11시부터 4시간에 걸쳐 연습생 37명을 대상으로 반 배정을 위한 현장오디션이 있었다. 등록 순서대로 무작위로 선택된 음악에 맞춰 본인의 프리스타일을 선보이는 댄스 오디션으로 참가자들은 자신들만의 느낌을 가지고 댄스 퍼포먼스를 해내야 했다. 보컬 오디션도 열렸다. 오디션을 마친 후 Team Kim(김진환 트레이너 반), Team Park(박승민 트레이너 반)의 두 팀으로 나뉘어 5일간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연습생들의 하루 일과는 간단한 한국어시험과 아침운동에 이어 댄스수업 6시간, 보컬수업 2시간으로 편성되었다. 한국 아이돌 연습생들의 실제 하루 일과와 흡사한 프로그램이다. 연습생들은 평소에 춤과 노래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이와 같이 타이트한 체험은 처음이라고들 했다. 일정이 지날수록 체력 소진으로 지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그들은 서로 격려하면서 이번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매우 힘든 프로그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연습생들은 부트캠프가 춤과 노래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인내심과 상호협력의 팀워크 등 공동체적인 삶의 중요한 가치도 배우는 장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을 것이다.

 

<쇼케이스 댄스 퍼포먼스 Team Kim(상), Team Park(하) -사진출처: Richard Chang for The Academy 제공>

 

5일간의 프로그램을 마친 후 30일에는 이번 부트캠프 스폰서를 비롯하여 교육생들의 부모와 친구들을 초청한 가운데 그간의 훈련 성과를 선보이는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공연을 선보인 두 팀의 댄스 퍼포먼스에서는 프리스타일 댄스, 팀워크, 칼군무 등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진 보컬 퍼포먼스가 선보여 감동을 안겨 주었다.

 


<수료식에서 최우수 연습생으로 선정된 소피아 팍과 작년 최우수 연습생 레티샤 탄, 출처: 통신원 촬영>


 

<최우수 연습생에 선정된 소피아 팍(Sophia Park)(좌), 원주민 참가자 알리나 메이-리 뎀프시(Alina May-Lee Dempsey)(우) -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 

 

댄스와 보컬 퍼포먼스가 끝난 후에는 부트캠프 수료식이 있었다. 쇼케이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이번 부트캠프 공식후원사인 팔도가 선정하는 <팔도초이스어워드>가 수여되었는데 Team Park이 수상했다. 부트캠프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성장을 보인 학생에게 주어지는 Most Improved Trainee에는 댄스부문에 에밀리나 초우(Emelina Chow)와 마들린 팅(Madeline Ting)이 보컬부문에는 타얄라-케이 모길리로(Tayla-Kay Morgillo)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최우수 연습생에게 주어지는 Best Trainee에는 Team Park의 퍼스 출신 연습생 소피아 팍(Sophia Park)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호주인과 중국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소피아는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부트캠프에 처음 참가했는데, 뜻밖에 좋은 결과에 매우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케이팝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빅뱅 비디오가 처음이었고, 같은 고등학교 친구와 K팝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케이팝 안무에 대한 관심이 지금의 케이팝 사랑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부트캠프는 이민국가 호주답게 다양한 문화권의 케이팝 지망생들이 연습생으로 함께 연습하고 생활하면서 희로애락을 나누는 자리였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끈 참가자는 퀸즐랜드주 마운트 아이자(Mount. Isa)에서 온 원주민 참가자 알리나 메이-리 뎀프시(Alina May-Lee Dempsey)였다. 그녀는 “유튜브 비디오를 통해 케이팝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싸이와 EXO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하면서, “처음으로 참가한 부트캠프는 상당히 힘들기도 했지만 매우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습생들은 이번의 부트캠프 참가가 트레이너들로부터 춤, 노래를 배운 것은 물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소감을 피력했다. 작년에 비해 한 단계 성장한 부트캠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민하[호주/시드니]
  •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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