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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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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리를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몰려드는 외국 유학생들

  • [등록일] 2017-11-27
  • [조회]128
 

일본 유학생들에게어떤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 왔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요리 혹은 애니메이션이라 답한다. 실제로 일본 조리사 전문학교에 입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수가 4년 전보다 2.6배로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데에는 해외에서 일식 레스토랑이 증가하는 것에 있다. 세계적으로 일식이 붐을 일으키면서 일식 레스토랑은 10년 전에 비해약 5배 증가했지만, 일본 정통 음식을 요리하는 요리사의 부족으로 일식 전문 요리사 모시기 현상이 여기 저기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가이세키(일본식 코스요리)와 스시 등 정통 일식을 공부한 학생들이 자국에 돌아가 `일식 전문 요리사`라는 타이틀을 달면 보통 요리사들보다 월급이 2배 이상으로 오른다고 한다. 일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태국에서는 월 평균 소득은 약 11만엔에 불과하지만, 방콕에 있는 전문 일식점에서 주방장을 맡으면 월급은 약 25만엔으로 2배 이상 높은 대우를 받는다. 또한 베트남에서도 일반 음식점의 월급이 약 3만엔~5만엔에 불과하지만 스시 장인이 되면 약 15만엔 전후까지 월급이 껑충 뛰어 오른다고 한다.

 


<해외의 일본 요리 레스토랑이 2006년 약 2만 4천 점포에서 2017년 약 11만 8천 점포로 증가했다 - 사진 : www.houdoukyoku.jp>

 

오사카의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는 일본에서도 명문 조리사 학교로 꼽힌다. 이곳 출신 조리사 대부분은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으로 취직하기때문에 요리사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욕심을내는 곳이라고 한다.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는 매년 유학생이증가하고 있고, 올해의 유학생은 130명으로 역대 최다를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온 학생들이 주를 이룬다. `츠지조리사 전문학교`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있는 강민경 씨는 “처음일본 요리 음식점에 갔을 때 눈앞에서 요리가 만들어지고, 제공된 서비스에 감탄해 일본 요리를 배우기시작했다.”면서 “오늘은 조림용, 튀김용 밥과 여러 종류의 국물을 준비하고 갈분을 사용한 야채 오리 조림, 도미의생선회, 가을 제철이 담긴 도자기 8촌, 버섯밥이 조화를 이루는 가이세키 요리를 배웠는데 너무 긴장해서 어깨가 뭉쳤다(웃음). 튀김과 초밥이 어우러진 가이세키 요리를 최상급으로 완성해 내고, 일본요리의 장점을 전하고 싶은 게 나의 꿈이다.”고 말한다. 

 

 

<오사카 아베노 구에 위치한 일본 최고의 요리 전문학교인 츠지지 조리사 전문학교 - 사진 : 통신원촬영>

 

`츠지조리사 전문학교`에서 가이세키 요리를 가르키고 있는 사에키 씨는 “유학생들이 오히려 일본 학생들보다 수업에 열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음식을 배우기도하고, 그림에서만 보던 것들을 직접 만들다 보니 흥미로워 하는 것 같다. 가이세키 요리는 그 맛도 중요하지만, 모양이 아름다워야 한다. 그 어느 쪽도 흐트럼없이 최상급으로 완성된 요리만이 그릇에 담길 수 있다.”며 가이세키 요리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사에키 상은 “유학생 중에는 조리 전문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모자라 스시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열심히 스시를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다. 일본의 본고장에서 최대한으로 일본 요리를 접하며 하나라도 더 배워서 자국으로 돌아가려는 욕심이 대단할 정도다.”고 말한다.

 

서양인 유학생인 경우에는 젓가락 잡는 게 서툴어 전문 요리 과정을 배우기 이전에 젓가락 잡는 법부터 배우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렇게 일본 요리를 배운 학생들은 자국으로 돌아가지도 하지만, 일본 내에서 취직을 하는경우도 많아 외국인이 일본 요리의 전문 요리사인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일본 요리인데 외국인이 만든다는 것에 대해 위화감이 들 수도 있지만, 인도인 일본 음식 요리사 아버지를 둔 뮤지션 글로버 씨는 한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일본에서도 외국인인 일본음식 장인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일본에는 맛있는 생선이 가득한데 외국인 관광객은 생선의 종류에 대해 잘 모르니 일단 참치, 연어 등 흔히들 아는 생선만 먹는데 그게 너무 아쉽다. 생선의 종류와 맛을 영어와 모국어로 가르친다면 일본 음식이 더 널리 알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박하영[일본(오사카)/오사카]
  • 약력 : 현재) 프리랜서 에디터, 한류 콘텐츠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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