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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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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국 영화 축제> 이란에서 성황리에 개최

  • [등록일] 2018-01-12
  • [조회]744
 

이란 사람들은 대부분 영화를 사랑하고 많은 사람들이 영화 보기를 즐기면서 취미로 여긴다. 이슬람 국가로서 특별한 오락이나 유흥거리가 제한된 이란에서는 영화 관람이야 말로 많은 사람들과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이란 테헤란에 있는 영화 상영관은 다른 나라의 도시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이란의 작은 마을 어디를 가더라도 영화 상영관을 볼 수가 있다.

 

이란에서는 다른 나라의 외국 영화가 상영되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이란 영화가 상영된다. 이란 영화는 해마다 세계 각 국에서 수많은 상을 받고 인기가 많을 정도로  평가가 높다. 영화나 연극을 즐기는 이란 관람객들의 수준도 높기 마련이다. 이란에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상영되는 한국 영화는 이란 사람들에게 갈수록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제6회 한국 영화 축제>는 크리스마스 날인 2017년 12월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테헤란에 있는 ‘Iranian Artists Forum’에서 상영하였다. 외국 영화를 이란 상영관에서 보는 일이 드물기 때문인지 한국 영화가 상영될 때는 예전에는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았었다. 올해 상영된 한국 영화 축제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온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이란 전통 복장인 챠도르를 착용한 여성 팬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번에 상영된 영화들은 예전과 달리 다양한 분야의 최신 영화들이 많아서인지 영화를 처음부터 관람하면서 4일 동안 계속 참석한 젊은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한국 영화는 오후 6시와 오후 8시 하루에 두 편을 상영하면서 총 7편이 상영되었다. 예전에는 같은 영화를 날짜를 달리해서 상영하였는데 올해는 한 영화를 한번씩만 상영을 하고 시간 별로 볼 수 있어서 영화광인 사람들을 즐겁게 하였다.

 

<제6회 한국 영화 축제>는 예전과 달리 따로 초대권이 없어도 입장하는 순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영화상영 1시간 전부터 와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한국 영화는 이란어로 자막이 나오고 한국어를 배운 많은 학생들은 자막과 상관없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에서 한국어를 알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가 있었다.

 


 


< ‘제6회 한국 영화 축제’에서 영화 관람을 하는 이란 사람들>

 

예전에 한국에서 미국 영화를 관람할 때면 영어를 잘하는사람들을 부러워했던 모습들이 떠올랐다.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은 이란 사람들을 보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갈수록 많아지겠다는 것을 영화를 보면서 알 수 있었다.  이번에 상영된 영화들은 영화 시간을 잘 맞추면 4일 동안 7편의 색다른 한국 영화를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영화에관심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였다. <제6회 한국 영화축제>에 상영된 7편의 영화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상영된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로 특히 2016년 최신작 영화가 5편으로 이란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받았다. 

 

2011년 작 <마이 웨이>는 2011년 12월 개봉한 전쟁 영화로 강제규감독이 연출하였다. 주인공은 한국의 장동건 배우와 일본의 오다기리 죠가 출연하였다. 1938년경성에서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준식 (장동건)과 일본 최고의 마라톤 대표선수 타츠오(오다기리 조)의 어린 시절부터 마라톤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경쟁의식이 조선과 일본을 대표하는 라이벌로 성장하면서 벌어지는사건을 다루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던져진두 청년이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치면서 적으로 만나서 서로의 희망이 되기까지 전쟁의 참상과 함께 국적을초월한 인간의 휴먼 드라마를 다루었다.

  

2013년 작 <소원>은 이준익 감독 작품으로 설경규와 엄지원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아동 성폭행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슴 아픈 영화인데, 절망 끝에서 희망을 찾아 나서는 영화이다.  2016년 작 <4등>은 정지우 감독의 작품으로 우리나라 교육이 1등만 기억하는 잔인한 세상에서 4등이 뭐가 나쁜 것인가 라는 의문과 비판을 담았다. 성공이라는 것은 본인 스스로가 간절해야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감동 있게 다루었다.

2016년 작 <철원기행>은 김대환 감독의 작품으로 평생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아버지가 정년 퇴임을 하면서 벌어지는 가족 간의 2박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2016년 작품 <계춘할망>은 창 감독 작품으로 12년만에 잃어버린 손녀를 기적적으로 찾은 해녀 계춘과 손녀 예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아낌없는 내리사랑에 대한 가족 드라마로 윤여정이 계춘할망을 연기하였다. 2016년 작품 <우리들>은 윤가은 감독의 작품으로 어린 시절 마음이 통했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감동 있게 그렸다.

2016년 작품 <터널>은 김성훈 감독의 작품으로 하정우 남배우와 배두나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한국 사회를 꼬집는 재난 영화이지만눈물과 분노와 함께 웃음 코드가 있어 보는 내내 집중하면서 볼 수 있게 만드는 영화이다. <터널>영화를 본 이란 사람들이 가장 재미있고 감명 있게 보았다고 하였다. 한국영화가 재미있고 감동되더라는 평을 많이 받은 한국 영화 축제는 앞으로도 계속되어 이란에서 한국 영화의 감동이깊게 전해지기를 바란다.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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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김남연[이란/테헤란]
  •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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