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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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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이슈] 일본판 유투브 'Abema TV'의 폭주 현상

  • [등록일] 2018-01-23
  • [조회]527
 

작년 11, 일본의 원조 아이돌이라 불리는 스마프(SMAP)멤버들은 오랜 시간 공백을 깨고 컴백을 예고했다. 그들의 컴백 무대로 지상파 방송국이 아닌 인터넷 방송국 아베마티비(Abema TV)로 지목되면서 아베마티비는 다시금 존재감을 뚜렷이 했다. 스마프 멤버들이 출연한 아베마티비의 본심 텔레비전 방송 72시간은 총 조회 수 7200만 이상을 기록하며,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크게 확산되었다.

 

    

<아베마티비의 '본심 텔레비전 방송 72시간'으로 컴백한 스마프 - 사진 : 아베마티비>

 

아베마티비는 인터넷 광고 업체인 사이버 에이전트TV Asahi의 합작으로, 스파트폰이나 PC에서 버라이어티, 뉴스, 스포츠 등 약 25채널의 프로그램을 24시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20164월 방송을 시작으로 주간 이용자 수만 500만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아베마티비 자체가 일본인들의 일상 생활의 이슈메이커로 존재하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시청 서비스는 국내외에서 많은 기업들이 경합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월정액 과금의 유료 서비스. 그런 가운데 아베마티비는 채널을 무료로 하고, 평소에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10~20대 층을 타겟으로 한다. 이 여세를 몰아 사이버 에이전트는 거액의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20183분기는 전분기에 이어 아베마티비에 200억엔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더불어 사이버 에이전트 자체 제작 프로그램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연말연시와 개국 1주년의 자체 제작 특집은 이용자 수를 눈에 띄게 급성장시켰다

 

사이버 에이전트는 2018년부터는 자체 제작 드라마를 통해 소수의 여성 시청자를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사이버 에이전트의 후지타 스스무 사장은 “72시간 본심 TV에서 사상 최고치의 조회 수를 기록하리라고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스마프 멤버를 비롯 영향력 있는 스타들에 대해서는 직접 캐스팅에 참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아베마티비 이사를 겸하는 사이버 에이전트의 코이케 상무는 아베마티비는 디지털화의 최적화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갈수록 작고 편리하고 스마트한 것들을 찾을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스타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갈구할 것인데, 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온 결과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대해서는 인터넷 서비스인 것이 강점이기 때문에 범위는 넓지만 가볍고 심플하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아베마티비는 인터넷 기업 특유의 섬세함과 집요함의 결과라고 언론사들은 말한다. 시청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도록 만드는 스마트폰 푸시 알림 서비스는 시청자의 특성과 이용 성향에 맞춰 센스있는 문구로 시간대 별로 나누어 전달한다. 아베마티비하면 센스, 젊음, 전문성을 떠올릴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마작, 낚시 등 각 분야에 정통한 직원이 프로그램 편성에 맞춰서 알림 문구를 만들기까지 한다고. 또한 아낌없는 서비스 제공은 아베마티비의 인기몰이 이유 중 하나다. 아베마티비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스템은 ‘Abema비디오'인데, 재방송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한국과 다르게 저작권 문제가 까다로운 일본에서는 좀처럼 한 번 방송된 프로그램을 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아베마 비디오를 이용하면 이미 방영된 많은 프로그램을 종료 후에도 주문형으로 시청할 수 있어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일본의 광고 업계에서는 웹사이트나 SNS 동영상 광고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평소에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젊은 층을 상대로 하는 인터넷 상에서의 광고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아베마티비에서도 인벤토리 판매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유투브에서는 동영상 광고를 일정 시간 시청 후 광고가 뜨면 건너뛰기를 누를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아베마티비의 경우 광고 전체를 다 시청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을 이어 볼 수 없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광고의 시청 완료 비율은 80%로 다른 서비스에 비해 높으며, 광고주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베마티비가 예고하는 미디어 전쟁이 살벌하면서도 기대되는 바이다. 

 

기사참고 : https://headlines.yahoo.co.jp/hl?a=20180117-00000015-impress-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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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박하영[일본(오사카)/오사카]
  • 약력 : 현재) 프리랜서 에디터, 한류 콘텐츠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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