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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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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투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Astro 콘서트

  • [등록일] 2018-02-12
  • [조회]123
 

지난 21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K-Pop 아이돌 그룹의 팬미팅이 있었다. 2016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남자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Astro)22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4일 워싱턴, 9일 뉴욕을 거쳐, 1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팬들과 만남을 가졌고, 12일 밴쿠버 일정을 마지막으로 북미 팬미팅을 마치게 된다. 2017년에 이어 다양한 K-Pop 가수들의 무대를 손꼽아 기다리는 캐나다 팬들에게 이번 팬미팅은 2018년 첫 번째 K-Pop 스타와의 만남이 되었다

 

폭설로 온 도시가 마비되어, 여러 스케줄이 취소되었던 주말 저녁, 공연장을 찾는 팬들이 적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했던 것과 달리, 공연장 입구부터 여러 층에 이르기까지 아스트로(Astro)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ASTRO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처음 만나는 사이에도 팬으로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며 금세 친해지며 흥겨운 모습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폭설로 인해 약 한 시간가량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즐겁고, 유쾌하게 ASTRO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었다. 토론토에서 6시간 거리의 몬트리올, 4시간 거리의 런던 등에서 온 팬들은 200불에서 400불에 육박하는 콘서트 비를 마련하기 위해 용돈을 오랫동안 모았다고 하였다.

 


<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모습>


공연 전 만난 많은 팬들은 주로 2-3년 전부터 K-Pop을 접하기 시작했고, 아스트로 이외에도 좋아하는 K-Pop 가수로 세븐틴, 갓세븐, 몬스터X, BTS 등을 꼽았다. 2012년 강남스타일이 캐나다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각종 페스티벌이 생기기 시작했고, 2015년부터 TORONTO K-CON과 같은 대규모 공연과, 많은 K-Pop 스타들의 콘서트 및 팬미팅이 개최되었다. 이를 볼 때 2-3년 전부터 캐다다에서 K-Pop을 접하고 좋아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 캐나다지역에서 직접 KPOP 가수들을 만날 수 있었던 콘서트와 팬미팅의 횟수와도 비례한다고 보여진다. 인터뷰에 응했던 팬들은 한결같이 유튜브를 통해서 K-Pop에 입문했으며, 트윗터 같은 SNS를 통해 K-Pop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접한다고 하였다. 특히 한국의 팬사이트에서 올려주는 사진, 동영상을 통해서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고 하였다. 팬들이 직접 번역을 해주면서, 그들의 일상을 알게 된다고 하였다. 이들이 꼽은 K-Pop의 매력 중에는 다른 POP장르와 달리 MOVE 수준의 춤이 아닌 안무와 군무에 있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본인이 퀘백에서 댄스 스페셜 프로그램 학교에 다닌다고 언급한 팬은, ASTRO의 안무를 최고로 꼽았다. 또한 K-Pop 가수들이 가진 다재다능함을 K-Pop의 매력으로 꼽은 이들도 있었는데, 곡을 프로듀싱하고, 곡과 가사를 쓰는 것에 탁월함이 진정한 프로패셔날 한 가수임을 보여준다고 하였다. K-Pop에서 불리는 가사가 한국말이라서 전부 이해할 수 는 없지만 굉장히 깊고, 의미 있으며, 특별하다고 하였다. 이는 BTS의 인기를 분석한 많은 전문가들의 맥락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꼽은 또 하나의 K-Pop 스타 ASTRO의 매력은 각각 다른 성격과 인격을 가지고 있고, 이들이 함께 있을 때 더욱 빛난다고 언급하였다. 이들은 HIDDEN CAMERA나 라이브 스트림(LIVESTREAM) 혹은 무대 위 매너 등을 통해 각 가수들의 성격을 알 수 있고,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와는 달리 있는 모습 그대로를 알 수 있어서, 더욱 가까이 느껴진다고 하였다.



< 인터뷰에 응해준 ASTRO 팬들>

 

미국의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아스트로는 히트곡 <붙잡았어야 해>와 로 문을 열었고, <숨가빠>, <고백>과 같은 대표곡과 더불어 201711월 발매된 앨범의 <니가 불어와>와 같은 신곡도 선을 보였다. 20162월에 데뷔한 판타지오 소속의 아스트로는 만 2년째 활동하고 있는 가수임에도, 캐나다에서 보인 인지도는 상당했다. 이처럼 데뷰한지 얼마 되지 않은 그룹에 대한 해외의 인기는 디지털 시대의 또 하나의 산물이 아닌가 한다. 실제로 아스트로에 대한 캐나다 아이튠 차트를 보면, 데뷔한 해에 60위까지 올라갔고, 앨범이 발매될 때 마다 그 인기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11월 앨범에서는 캐네디언 차트에서 24위까지 했음을 알 수 있다.



<캐나다 아이튠 차트에서 보여지는 아스트로 곡에 대한 반응> 

 

이처럼, 유튜브와 SNS의 활약이 가수들의 '활동하는 지역''데뷔 후 활동 시간'을 넘어서고 있는 듯 보였다. 캐나다 토론토 공연장이었던 존 바셋 극장(JOHN BASSETT THEATRE)1000석이 거의 꽉 찼을 뿐 아니라, 인근각지에서 온 캐나다 팬들의 구성 또한 97% 이상이 비한인이였고, 70%이상이 비동양인이었음은 K-Pop의 소비층이 캐나다에서 얼마나 다양하게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스트로의 공연은 콘서트 형식이 아닌 팬미팅이었기 때문에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장면들을 연출되었는데, 맴버들 한명 한명을 소개 할 뿐 아니라 함께 여러 게임을 하기도 하고, 가까운 거리의 팬들의 스마트 폰을 직접 들어 셀카를 찍어 주기도 하였다.

 

< 토론토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아스트로 > 

 

<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아스트로 공연>

 

< 가까이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아스트로> 

 

이번 아스트로 팬 미팅에서 특징적인 것은 한인 미디어보다 캐나다 로컬 미디어들의 활발한 참여가 있었고, 특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미디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소비 계층이 지역의 동포들이기 보다는 캐나다의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한인 언론 매체들보다는 로컬 미디어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가지고 있는 Lady K는 토론토의 여러 가수들과 연예인들을 주로 인터뷰 하고 취재하고 있는데, 최근 K-Pop 관련 동영상과 리액션들에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첫 라이브 공연을 촬영하러 왔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150,000명의 팔로우들이 좋아하는 <kyomica27>은 본인이 댄스 커버로도 활동하고 있고, 다양한 K-Pop 가수들의 댄스 동작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6년 전부터 유투브와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활동하고 있었다. 또한 <짜장면 익스플로젼>Jiajangmeon Explosion라이브 라디오 쇼로 운영되고 있는데, K-Pop 팬에 의한, K-Pop 팬을 위한 쇼라고 자신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디제이덕, 바버렛츠 뿐 아니라, 샤이니, 현아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K-Pop을 소개하고 인터뷰하고 있다.

 

< KPOP 가수들에 집중적인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캐나다 로컬 미디어>

 

K-Pop 콘서트 장은 언제나 젊음의 열기가 가득하지만, 특히 Astro 토론토 팬 미팅에서 만난 지역 캐네디언 미디어들의 열기는 대단해 보였다. 전문적인 카메라와 비디오, 그리고 조명을 준비한 개인 유튜버들의 취재 열기는 한마디로 뜨거웠고, 그들과 함께 대화하면서 단순히 일로써가 아니라 팬으로 함께 즐거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공연장의 이야기를 재생산하는 미디어가 점차 캐나다 로컬의 주류가 되어 갈 뿐 아니라 공연을 기획하는 에이전시와, 공연장을 찾은 대다수의 팬들 또한 백인을 비롯한 다양한 캐네디언들임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을 통해 K-Pop이라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캐나다 내에서 유통하고 소비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변화가 더욱 크게 부각되어 지는 2018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사진 - 통신원 촬영>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고한나[캐나다/토론토]
  • 약력 : 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가 前) 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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