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전체 검색영역
  • Facebook
  • Twitter
  • Youtube

통신원리포트

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마드리드 애니 코스튬 박람회장을 찾은 축구팀 '꿈fc'

  • [등록일] 2018-02-14
  • [조회]393
 

지난 10, 11일 이틀 간 마드리드IFEMA박람회장에서 열린 애니만화코스튭 박람회 재팬위캔드가 열렸다. 2018년 새해에 첫 번째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약 7만 명의 관람객들을 모으며 유사 박람회와 이벤트 중 단연 돋보이는 규모를 선보였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콘텐츠와 함께 일본 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이 박람회는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빌바오, 발렌시아, 그라나다에서 열려 스페인 전역의 코스튬 마니아들이나 만화 팬들을 한 군데 결집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마드리드 재팬위캔드는 코스튬이나 만화 마니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 아이들을 데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나 게임 캐릭터들을눈 앞에서 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데에 이유가 있다. 하루 기본 입장권이 10유로에서 12유로로 비싼 편이 아닌 것도 큰 장점으로 들 수 있다. 하루 종일 자유롭게 박람회장을 오가면서 다양한 동호회, 기업, 비영리단체, 학원 등이 마련한 홍보 부스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류와 K-POP의 인기가 거세 질 무렵 재팬위캔드K-POP을 좋아하는 팬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 등으로 진행되었던 경연대회를 아시아 노래, 커버 댄스 경연대회로 바꾸는 결정을 했다. 물론 재팬위캔드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행사에 ‘K-POP’이 주가 되고 있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점점 더 많아지고 거세지는 한류 물결을 박람회가 무시할 수는 없었던 것이었다. 주 무대에서 열리는 아시아 노래, 커버댄스 경연대회에서 참가자의 98%K-POP으로 경연대회를 참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열린 박람회에서는 K-POP 물결이 더 거셌다. 한중일 언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 학원에서 마련한 무대에서는 케이팝 커버 댄스 그룹들의 공연과 케이팝 커버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MIKU’ 카롤의 무대가 이틀에 걸쳐 펼쳐졌다. 또한 한 달에 한번 K-POP파티를 주최하고 있는 아시안 파티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는 스페인 한류 커뮤니티 ‘Han-A’가 함께 손을 잡고 마련한 큰 무대에서는 하루 종일 흘러나오는 K-POP에 열광하는 팬들로 가득 차 있었다. 또한 아시아문화 커뮤니티 ‘ASIAN CLUB’도 케이팝 관련 이벤트들을 마련해 한류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람회장은 곳곳에 울려 퍼지는 케이팝과 BTS,EXO 등 한국 아이돌 그룹의 이름에 새겨진 티셔츠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아다니는 소녀소년들로 가득했다.

 

이번 박람회 마지막 날은 반가운 손님들로 더 특별했다. 스페인 한류 커뮤니티‘Han-A’의 초대로, 한국선수들로만 구성된 스페인7부 리그 축구팀 'FC' 선수들이 박람회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앳된 외모와 훤칠한 키에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으며, 수줍게 다가가 사진을 요청하는 팬들도 있었다. 이들은 아시안 파티‘Han-A’의 무대에 올라 사람들에게 FC’ 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소녀 팬들은 쭈뼛쭈뼛 무대 위에서 수줍게 서툰 스페인어로 인사를 하는 선수들을 보며 귀엽다, 멋있다를 연발했고, 큰 박수로 환영했다. 무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마치 그들의 아이돌인듯 환호했다. 이어 이들과 함께 하는 한국 전통놀이 체험에서는 손을 번쩍 들어 적극적으로 함께 했다. 무대 위로 올라온 팬들은 선수들과 제기차기, 딱지치기등 한국의 전통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지켜보는 이들도 함께 환호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전통놀이 후에는 한 선수가 축구공으로 프리스타일 축구를 선보였는데,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 순간이었다. 좁은 무대 위에서 자유자재로 한국 힙합음악에 맞춰 공을 가지고 노는 모습에 쉴 새 없이 큰 박수와 환성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의 무대가 끝나고 곧 이들의 팬이 된 관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무대로 올라 선수들과 포토타임을 즐겼다. 무대 위의 포토타임이 끝나고 나서도 선수들을 따라 우르르 몰려간 팬들은 선수들과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을 위해 무대 위에 마련된 행사가 잠시 중단되기까지 했다.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FC’축구 선수들은 이번 홍보로 인해 더 많은 인지도를 쌓았고, 박람회를 찾은 케이팝 팬들에게도 깜짝 선물이 되었다.

 

 

<한국 전통놀이에 참여하는 관중들과 스페인7부 리그 축구팀 'FC' 선수들>

 

<짧은 스탠딩 코메디 무대를 선보이는 개그맨 김병선씨 >


이들의 무대가 끝나고 깜짝 무대로 한국 개그맨 김병선씨가 무대에 올라 스탠업 코미디 무대를 펼쳤다. 통신원의 소개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회를 잡은 김병선씨는 스페인 관객들과 호흡하는 무대로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스페인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로 활동하고 싶다는 김병선씨의 바람이 시작되는 무대이기도 했다. 이렇게 더욱더 다양하진 한류 콘텐츠들로 찾아온 이번 박람회의 뒤에는 한류 전파를 위해 노력하는 한류 커뮤니티들과 케이팝 팬들의 열정이 있었다. 그들의 노력과 열정이 모아져 더욱더 큰 한류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정누리[스페인/마드리드]
  • 약력 : 현)마드리드 꼼쁠루텐세 대학원 박사과정
  •  
  •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  
  • 덧글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