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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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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만화 박람회 <Heroes Manga>의 주인공 ''케이팝''

  • [등록일] 2018-04-12
  • [조회]226
 


<마드리드 만화,애니메이션 박람회 'Heroes Manga'>

 

마드리드 박람회장 IFEMA에서 만화애니메이션 박람회 ‘Heroes Manga’ 지난 7,8일 이틀에 걸쳐 열렸다. ‘Heroes manga’ 2002년 만화와 에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꾸리는 작은 이벤트로 시작했다. 2007년 스페인 마드리드 까사 데깜포(Casa de campo)에 위치에 있는 박람회장 ‘빠베욘 데 크리스탈(Pabellon decristal)’에서 열리다가 2016년부터 더 커진 규모로 지금의 박람회장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새로운 조직위가 구성되어 개최한 ‘Heroes manga’는 지난해 5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아 박람회가 개최된 이래 최고의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는 44천명의 관람객으로 그쳤지만 여전히 이틀 동안 열리는 행사에 이 정도의 사람들이 찾은 건 이 박람회가 이제 더 이상 오타구들만의 행사라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실제로 조직위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을 위해 페이스 페인팅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직위는 박람회를 찾는 연령층이 더욱더 다양해진 것이 이번 해의 큰 성과였다고 전하기도 했다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스페인 최대 서점 '까사 델 리브로(Casa del Libro)’, 비디오 게임 전문 샵 ‘Impact Game’과 같은 단체들의 참가로 최신 만화와 애니메이션 상품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 만화 짱구의 극장판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TV 시리즈 ‘짱구는 못말려’의 감독이자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짱구, 전설을 부르다. 춤춰라,친구>을 담당한  무토유지(Mutou Yuuji)’ 감독을 초대해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강철의 연금술사(BROTHERHOOD)로 유명한 일본의 애미메이터 이리에 야스히로(lrie Yasuhiro)’, 미국 애니매이션 ‘RWBY’의 성우들도 박람회를 찾아 관객들과 만났다. 일러스트레이터, 유튜버, 코스플레이어들도 박람회장을 찾았으며 유명 게이머들도 박람회장에서 만날수 있었다. 이 외에도 관람객들은 가라오케, 보드 게임, 베개 싸움 등 박람회장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게임, 만화,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강연이나 워크숍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는 작년보다 더 적은 관람객을 기록했다. 다양한 단체와 기관의 참가도 지난 해보다 적어졌다. 하지만 물건을 사고 파는 상업 스탠드들을 늘어 난 경향이 있었다. 박람회의 입장료는 15유로(18,000)가량으로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 가격이다. 그런데 싸지 않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 물건을 사기 위해 또 돈을 쓰는 구조인 것이다. 참석하는 기관과 단체들을 홍보를 위해 무료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는데, 해마다 이어지는 비슷한 이벤트들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었다. 15유로라는 입장료에 맞게 풍성한 행사들과 이벤트들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박람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는 5세 이상 20세이하에 좀 더 집중을 했다고 밝혔는데, ‘Heroes manga’ 초기부터 행사에 적극 참가해오고 있는 단골 관람객들에게도 더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위한 이벤트 개발에도 힘써야 할것이다.

 

<박람회장에 Han-a가 마련한 한국 관련 행사>

 

한편, 한류커뮤니티 한아(Han-a)도 박람회에 참가하여 한국에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복체험행사 및 종이 접기 공예, ‘케이팝뮤직 비디오 상영, 랜덤 플레이 댄스 등 평소에 한아가 해오던 이벤트들과 함께 기초 한국어 수업, 한국 관광 정보 소개도 진행했다. 케이팝뮤직비디오가 흘러 나오는 화면 앞에서 얼굴도 모르는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신기하다. 또한 한아(Han-a)’케이팝노래, 댄스 경연대회 Han-A K-pop Festival Heroes Manga’를 일요일 메인 무대에서 진행했다. ‘케이팝이 인기를 더해가면서 박람회장에 케이팝관련 스탠드들이 늘어나고, 한아(Han-a)’가 진행하는 케이팝경연대회가그 어떤 메인 무대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한편에서는 이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하지만이제 케이팝은 주최측에서도 더 많은 관람을 끌어 오기 위해서는 외면할수 없는 요소가 된 것을 인정했다.

 

행사 후 코스플레이어케이팝이 이 박람회의 주인공이었다는 마드리드 지역 신문 마드리드 디아리오 (Madrid diario)’의 기사는 그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케이팝이 만화, 애니메이션 박람회에 주인공만큼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은 오롯이 한국의 문화 콘텐츠들로 이루어진 한국 박람회가 결코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던 케이팝과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지속되기 위해서라도 머지않아 한류만을 주제로 한 한류박람회가 열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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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정누리[스페인/마드리드]
  • 약력 : 현)마드리드 꼼쁠루텐세 대학원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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