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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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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손예진 주연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봉

  • [등록일] 2018-04-13
  • [조회]45
 

외국영화가 9할을 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호주 영화시장에서는 종래 할리우드 중심의 미국영화와 유럽영화가 주로 상영되어 왔었다. 그러나 아시아영화의 개봉이 꾸준히 늘면서 이제 미국영화와 거의 같은 편수가 상영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그동안 아시아영화로는 비교적 오래된 이민사회 커뮤니티를 배경으로 중국이나 인도 영화가 주로 상영되었지만 최근에는 우리 한국영화가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주최의 한국영화제에서는 최신의 다양한 한국영화와 더불어 특정 주제의 한국영화가 상영되어 왔다. 그리고 호주를 대표하는 시드니영화제나 멜버른국제영화제 등에서는 한국영화가 지속적으로 초대되어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시드니영화제에는 넷플릭스 최초 제작영화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폐막작으로 초청되었다. <설국열차>, <해무>, <마더> 등 그동안 영화제에 꾸준히 초대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한국계 이민자뿐만 아니라 현지의 영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같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한국영화는 3, 4년 전부터 현지의 배급사에 의해 수입되어 호주와 뉴질랜드 주요 도시의 영화관에서 동시에 개봉되기에 이르렀다. 이제는 매월 2, 3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되고 있으며, 한국에서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최신 영화를 현지 영화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영화는 올해 초부터 <신과 함께 - 죄와 벌(Along with the Gods: The two worlds)>, <1987(1987: When the day comes)>의 두 편의 영화가 수 주간 박스오피스 순위에 오를 정도로 현지의 영화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만이 내 세상(Keys to the Heart)>,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Detective K: Secret of Living Dead)>, <골든슬럼버(Golden Slumber)> 등 5편의 영화가 연이어 상영되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포스터 - 출처 : JBG Pictures사 페이스북 페이지>

 

<현지 상영관에 위치한 영화시간 정보 모니터 - 출처 : 통신원 촬영>

 

현지에서 한국영화가 선전하는 가운데 지난 4월 5일에는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Be With You)>가 현지배급사인 JBG Pictures사에 의해 수입되어 호주의 4개 도시(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골드코스트)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개봉되었다. 시드니에서는 버우드(Burwood)와 톱라이드(Top Ryde)의 2개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통신원은 4월 11일 한인 커뮤니티가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 톱라이드의 이벤트시네마(Event Cinema)를 찾아 관람할 기회를 가졌다.

 

현지에서의 개봉 소식에 많은 교민들과 한류 팬들이 관심을 보였던 이 영화는 일본의 이치카와 다쿠지의 소설 <지금 만나러 갑니다(いま、会いにゆきます)>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 2004년에 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는 원작을 충무로의 신인 감독 이장훈이 데뷔작으로 리메이크한 같은 이름의 한국판 영화이다. 영화는 1년 전 일찍이 세상을 떠난 임수아(손예진)가 비 오는 날 다시 돌아오는 내용으로 시작되고 있었다. 세상에 남아 있던 정우진(소지섭 분)과 정지호(김지환 분)가 남편과 아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수아가 그들과 다시 살아가면서 겪는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원래 고등학교 시절 우진과 서로 짝사랑하던 관계였던 수아는 첫 만남과 첫 키스 등 사랑했던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우진과 다시 사랑에 빠지지만, 이들이 되찾은 가족의 행복은 장마가 끝나는 날 다시 끝나게 되어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개봉소식에 대한 현지 사람들의 반응 - 출처 : JBG Pictures사 페이스북 페이지>

 

2005년에 한국에서 상영된 적이 있는 일본판이 워낙 유명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였던 만큼 지난 3월초 현지배급사 JBG Pictures사의 페이스북 페이지(Kmovie in Au/Nz)에 영화 개봉을 알리는 홍보영상이 업로드 되었을 때부터 교민들과 한류 팬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이 보였었다. Melinda Mardira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I have watched the jap version so many times before and I still cried... this korean ver. might be just as good.(일본판 영화를 이전에 여러 차례 봤었는데 아직도 생각만하면 눈물이 나... 이번에 리메이크된 한국판도 원작처럼 좋은 영화일 것 같아”라고 친구와 함께 보자고 권유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수준급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의 코믹까지 더해진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서 한국에서 79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에 성공한 이 영화에 현지의 관람객들도 공감하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다 많은 교민들과 한류 팬들이 첫사랑에 대한 기억에 공감하면서 관람하기를 기대한다. 오는 4월 19일에는 호러스릴러 영화 <곤지암>이 현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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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김민하[호주/시드니]
  •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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