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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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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다

  • [등록일] 2018-04-30
  • [조회]352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Feria Internacional del Libro de Buenos Aires)>26, 라루랄 (La Rural)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한 전시회는 매년 방문자 수가 100만 명이 넘으며, 중남미에서 멕시코 <과달라하라 국제도서전>과 함께 가장 중요한 도서전이다. 국제 행사로 자리 잡으면서 세계 문학계의 거장들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대작가 폴 오스터 (Paul Auster)와 리차드 포드(Richard Ford)를 비롯해 페루의 거목 마리오 바르가시 요사(Mario Vargas Llosa) 등이 참여한다. 또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árquez),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와 같은 라틴아메리카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각종 장르의 도서 100만 권 이상이 판매될 예정이다. 1000여 건에 달하는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  내부 전경>

 

이처럼 역사가 깊은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에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참석해 한국관을 운영해왔다. 2009년부터 매년 다른 테마로 국제도서전에 참여한 한국문화원은 올해는 <책에서 캔버스로(Del libro al lienzo)>라는 컨셉으로 문학과 회화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작인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김주영의 빈집,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곽효환 시인의 지도에 없는 집같은 한국 소설과 시집이 현지 문학 팬들을 만난다. 여기에 더해 문학작품을 모티브로 한 중견작가 이인의 회화 12, 한국문학번역원이 기증한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 번역도서 40여 권도 함께 전시된다. 그 밖에 태블릿PC를 통해 한국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 사진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스페인어로 번역된 한국문학, 웹툰, 케이팝, 한국드라마, 한국홍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들 역시 제공된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문학과 회화가 합친 '책에서 캔버스로'라는 컨셉으로 현지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토요일인 28일에는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식페스티벌> 행사를 위해 아르헨티나를 찾은 거문고 연주자 권중연의 특별 공연이 개최되었다. 오후 16 시와 18시 두 차례 공연을 진행했다. 많은 방문자가 한국관 앞에서 익숙하지 않은 한국의 전통 악기와 음색을 들었으며 연주 모습을 담기 위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임했다. 권중연 연주자는 기악 독주곡 <산조>를 시작으로 <출강>, <무영탑> 총 세 곡을 들려주었다. 한국관을 찾아 거문고 공연을 관람한 마르틴 오마르(Martin Omar)아시아의 전통음악을 듣기는 매우 어려운데 그 중에서도 더 흔하지 않은 한국음악을 듣게 되어 영광이라며 옆에 보다시피 아이와 함께 전시회에 왔는데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동영상 촬영도 했다고 언급했다. 본인을 세실리아(Cecilia)라고 밝힌 한 여성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악기인데 신기한 소리를 낸다며 연주자가 입은 옷의 명칭을 묻고 한복이라 답해주자 색감이 매우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8일 한국관에서 개최된 권중연 거문고 연주자의 공연 모습>

 

한국문화원은 애니메이션, 만화, 웹툰과 같은 한류 콘텐츠 소개(2014), 중남미 IT 한류 및 디지털 미디어로 한국문화소개(2015), 아동을 위한 한국 그림책과 문화 컨버전스 소개(2016),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수상작 소개(2017) 등 케이팝을 넘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있다. 한국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문화원의 이아름 씨는 해마다 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한국관을 알아보는 방문객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오늘과 같이 특별한 공연이 있는 날이면 발걸음을 멈추고 문화원에 대한 질문과 한국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전시회를 찾은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로 본인 이름을 써주었는데 이때 반응이 좋았다라며 한국에는 케이팝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도 발달 되어있다는 점을 홍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 전시회는 514일까지 이어지며, 5517시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는 한국의 날행사에는 바호 라 루나 (Bajo La Luna)’ 출판사의 미겔 발라구에르(Miguel Balaguer) 대표가 <한국문학과 회화의 만남>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중남미를 대표하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훌리오 코르타사르',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마리아 엘레나 왈쉬'의 도서>

 

※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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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김유현[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 약력 : 현) 아르헨티나 무역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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