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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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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세계 전통문화와 전통 음식 축제’에서 증명된 한국문화의 인기

  • [등록일] 2018-05-14
  • [조회]77
 

2002년을 시작으로 뜨거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매해 5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우즈베키스탄 내 주재하고 있는 각국의 대사관들이 한데 모여 자국의 전통문화와 음식을 선보이며 우정을 다지는 세계 전통문화와 전통음식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5월 첫째 주 토요일인 5, ‘타슈켄트 우즈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된 축제의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세계 전통문화와 전통음식 축제는 제1회 때부터 로마노프 궁전에서 치러졌지만, 점차 행사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부터 우즈 엑스포 센터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수공예품과 우즈베키스탄의 빵, ‘’>

 

오전 1030분부터 시작된 축제는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우즈베키스탄 전통 직물 이카트수자네를 비롯한 가죽 공예품, 수공예품, (우즈베크 빵), 플롭 등이 참가자들을 맞으며 마치 우즈베크의 전통문화 속으로 안내하는 듯했다. 뒤를 이어 알파벳 순서로 마련된 대사관들의 코너에서는 전통 옷을 차려입은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전통음식들이 눈과 코끝을 사로잡았다. 한편, 행사장 위쪽에 마련된 임시 공연장에는 각국에서 준비한 공연을 위해 자국의 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출연진들이 세계의 전통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함께 공연을 즐기는 자리도 별도로 마련되었다. 본격적인 문화 향연 축제의 시작은 우즈베키스탄 전통 음악과 춤으로 시작되었다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중앙아시아 주변 국가들 국내외에서 유명한 어린이 스타들이 대거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알파벳 순서로 진행된 대사관들의 공연 중 15번째로 등장한 대한민국 전통 가무단은 도라지’, ‘아리랑등의 민요를 웅장한 선율에 따라 아름다운 한복과 부채춤을 함께 선보여 시작부터 카메라 세례와 환호를 받기에 충분했다. 고려인 동포 4~5세로 구성된 전통 가무단은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표정 하나하나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발동작 손동작 하나에도 노력한 흔적과 섬세함이 느껴져 그동안 공연 준비를 위한 노고를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고려인 동포 가무단의 부채춤 공연>

 

부채춤이 주는 아름다움의 절정은 둥근 꽃 모양을 만들어 보일 때였다. 관람객들이 모두 앞으로 나와 상기 춤사위 장면을 비디오에 담기에 바빴으며, 부채로 만든 꽃봉오리가 피어 빙글빙글 돌며 무궁화 부채 꽃이 필 때는 여기저기서 브라보!”란 감탄이 터져 나왔다. 공연이 끝난 후 모두가 환호와 박수를 보내 최고의 공연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축제에서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 오나라를 주제로 한 공연에서는 많은 이들이 노래를 따라 불렀는데, 그 감동적인 장면이 다시 한번 재연되는 듯해 무대 위의 가무단이 너무나도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현장에서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말리까 씨는 주변에 고려인 친구들이 많아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중국문화원과 한국 대사관에서 마련한 공연을 본 후 느낀 소감으로, 부채를 이용한다거나 음악이 조금은 비슷한 부분이 있는 듯 느껴지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의 전통 음악이 우즈베크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서적으로 더욱 가깝게 느꼈다는 감상평을 전하기도 했다.

 

매년 마다 높은 인기를 증명하는 한국 문화와 함께 한식의 인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던 한국 대사관 부스에는 올해 특별히 한국 전통 공예품과 책자, 평창 올림픽홍보 책자, 태극무늬 부채 등도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한식 시식 코너와 판매 코너에 마련된 잡채, 김밥, 김말이, 닭강정은 선보이자마자 구매 주문이 몰려들었다. 한식을 맛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중에는 김치를 찾는 이들 또한 적지 않았다. “올해는 다른 한식을 선보이기 위해 김치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대사관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한식은 역시 김치라며, “김치가 빠지면 섭섭하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와 김치의 대중화와 그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한국 대사관에서 마련한 한식 부스>

 

<미국 대사관에서 준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전신 모형>

 

이밖에도 미국 대사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신 모형과 대표 음식인 햄버거를 판매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많은 축제 참가 객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전신 모형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영국 대사관은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사진을 전시했으며 이탈리아 대사관에서는 와인을 즉석에서 관람객들에게 나누어주며 유명 이탈리아어 노래를 함께 불러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130여 민족이 모여 사는 이곳 우즈베키스탄에서 각기 다른 문화와 생활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이 반나절 동안 한 데모여 서로를 이해하며 우정을 나누는 날 세계 전통문화와 전통음식 축제’. 지구촌이 진정한 하나가 되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 있고 즐거운 날이 또 다시 기다려진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이명숙[우즈베키스탄/타슈겐트]
  • 약력 : 현재) KBS 라디오 '한민족 하나로' 통신원, 고려신문 기자 우즈-한 친선 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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