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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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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여행정보 공유 플랫폴 '마펑워'의 한국 진출 의미

  • [등록일] 2018-05-31
  • [조회]139
 

지난 524, 중국의 유명 여행 정보 공유 사이트이자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마펑워가 서울에서 ‘2018 마펑워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업무 협약식도 가졌다. 작년 11월쯤 한국에 진출한다는 기사가 나왔었는데,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 기사에 의하면,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마의 3시간에 걸리지 않는 국가가 한국이고,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최초의 해외 지사를 한국에 개설하였다고 한다(https://blog.naver.com/china_lab/221282944654). 통신원이 줄곧 지적해 왔듯, 노동절이 3일 휴가로 바뀌고 청명절, 단오절 등 단기 휴가가 늘면서 한국은 중국인에게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가 되었다. 한국은 비용도 저렴한 편이며, 거리도 가깝고, 문화적으로 친밀감이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첫 해외여행지로 딱 맞았다. 한국은 지역에 따라 마의 3시간을 넘을 수 있는 홍콩, 일본 등 여행지와 경쟁하며 발전해 왔다. 그런데 그동안의 이 세 곳의 경쟁 양상을 보면 여행지의 매력 때문이라기보다는 지리적 및 비용적 측면에서 중국 여행객을 끌어들였고, 여행객의 변화 추이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따라 크게 변화하였다. 한국을 찾는 여행객이 급증했던 것도 중일 관계가 악화 되었을 때이며, 최근 한국 방문 관광객이 크게 준 것도 사드의 여파 때문이었다.

 

마펑워는 중국의 대표적인 여행사인 중국여행사’, ‘중국청년 여행사’, ‘Ctrip’과 같은 전통적인 여행사가 아니다. 마펑워는 현재 여행 상품을 판매하며, 항공권 및 숙박 예매, 비자 대행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하지만 그 강점은 여기에 있지 않다. 마펑워는 2006년 여행 정보 공유 사이트로 시작해 2010년에 회사를 세우고 영업을 시작하였다. 2010년 당시 15만 명에 불과했던 회원 수는 2012400만 명으로 증가했고, 지금은 1억 명이 넘는다. 회원들이 올린 여행 정보, 질문과 답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빅 데이터를 구축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어느 매체에서는 중국판 론리플래닛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사이트에서 무료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무료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여행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마펑워는 단순히 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발전하였다. 이것이 마풩워이 강점이다.

 


<마펑워에 올라온 서울 여행 후기 출처 : http://www.mafengwo.cn/travel-scenic-spot/mafengwo/10130.html>

 

매년 중국의 자유여행객이 많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이는 한국에게 매우 중요하다. 마펑워가 중국인의 시각에서 우리가 모르는 한국 여행지나 정보를 발굴해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마펑워는 515개 지역, 204종의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에서 동아시아(한국과 일본)카테고리에는 총 28개의 가이드북이 업데이트되어 있다. 이중 북한이 1개이며, 일본이 14, 한국이 7개이다. 일본이 한국의 2배이며 이것은 중국인에게 일본 여행지가 한국과 더 많이 알려줘 있고 매력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관련 가이드북을 보면, 서울, 제주도, 한국, 서울 구매 가이드, 부산, 경주, 페리 여행인데, 세부 지역을 소개한 곳은 서울, 부산, 제주도, 경주 4곳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일본의 경우는 10곳에 이른다. 한국이 일본보다 작긴 하지만, 아직 발굴해 소개할만한 여행지가 적지 않다.

 


<마펑워에서 제공하는 일본과 한국 관련 가이드북 출처 : http://www.mafengwo.cn/gonglve/mdd-dy-0-0-1.html#list>

 

한국의 자유여행객에게 그렇듯, 자유여행에 있어 여행 편의성도 중요하겠지만,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여행지의 매력도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축제가 열리고, 4계절이 뚜렷한 만큼 다양한 여행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봄의 군산 벚꽃이라든가, 가을 설악산의 단풍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중소도시 또한 짧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그것은 보여주기 위해 꾸민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견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중국 최대 여행 정보 공유 사이트인 마펑워의 한국 진출은 이러한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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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손성욱[중국(북경)/북경]
  • 약력 : 현재)북경 항삼 국제교육문화교류중심 외연부 팀장 북경대학교 역사학계 박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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