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전체 검색영역
  • Facebook
  • Twitter
  • Youtube

통신원리포트

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란 한인 2세들을 격려한 삼성 지역 전문가 강연회

  • [등록일] 2018-06-05
  • [조회]454
 

이란에서 활동하고 있는 삼성 지역전문가들이 531일 목요일, 한글학교 수업시간에 테헤란 한글학교를 방문하여 강연회를 열었다. 테헤란 한글학교에 다니는 한인 2세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는 삼성 지역전문가들이 한글학교를 방문하여 한인 2세들을 격려하면서 한인 2 세와 학부모들을 상대로 특별한 강연회를 한 것이다. 테헤란 한글학교는 이란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 3세들이 공부하는 학교로, 2013년에 주이란 한국대사관과 한인회를 중심으로 재외동포재단의 도움을 받아서 설립되었다. 현재 3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국 선생님과 함께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테헤란 한글학교를 졸업한 한인 2세 중에는 한국에서 유학 중인 대학생들도 있고, 이란에 있는 한국 기업체에 취직한 한인 2세들도 있다. 국제결혼한 이란 여성과 이란 남성, 한인 2, 3, 러시아 등 타국에서 온 한인 2, 3세까지 다양한 인종과 나이대로 구성된 한글 학교의 학생들은 5개 반으로 나뉘어 수업을 받는다. 이란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들은 대부분 이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한국어가 서툴고 낯설기 마련이며, 한글학교를 다니기 전에는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고 한다.

 




<테헤란 한글학교를 방문한 삼성 지역전문가들의 강연회 모습>

 

이란은 한국과 문화가 매우 다른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테헤란 한글학교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란에서 근무하는 삼성 지역전문가들은 이란에서 적어도 1년 이상 근무하여서인지 이란 생활과 이란에 사는 한인들의 사정을 많이 알고 있었고 강연회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하였다. 테헤란 한글학교에서는 이란과 한국 양국의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이번 강연은 테헤란 한글학교에서 한인들이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어려운 점을 상담하고, 학부모들 역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열렸다. 또한 이란에 사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보다 더 큰 글로벌 인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강연자들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한국과 이란의 실정을 비교하여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인 2세들이 한국어와 이란어를 배우고 익히면,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장래 큰 활약이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는 유아반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제외하고 고학년들과 청소년들이 학부모들과 함께했다. 학생들에게 많은 꿈과 비전을 알려준 뜻깊은 강연회였다.

 

세계가 글로벌화 되어가고 모든 국가들이 함께 해야만 살 수 있는 동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매일같이 지구상의 변화가 빠르게 변하는 시간을 느끼는 속에서도 변함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곳이 이란이다. 현지에서 살아가는 통신원에게는 시간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듯, 혹은 과거 속에서 살고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란 사회는 현재 매우 불안하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긴장하며 살고있는 상태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6개 국가들과 핵 협정 파기를 제기하면서 이란 사회와 경제에 대해서 모든 것에 대한 제재가 한층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이란의 모든 사회 경제가 가파르고 예전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변하게 되면서 한인 사회도 급속도로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미국의 이란경제 제재가 한층 높아짐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제 기업들이 이란을 떠나면서 그 자리를 중국 관련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한인 사회도 많은 기업들이 철수를 준비하면서 이란에 남아있는 교포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이란에서는 외화를 정상적으로 사고 파는 길마저 막히게 됐다. 그중에서도 심각한 것은 한인 교포들이 줄어들면서 한인 2세들의 교육에도 많은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5월에 새로 부임한 주이란 한국대사관 유정현 신임대사는 다른 일정보다 먼저 한인 2세들의 한국어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한국학교를 방문하여 한국학교, 한글학교 교사들과 면담 형식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주이란 한국대사관과 함께한 테헤란 한국학교 및 한글학교 교사들과의 간담회>

 

이란은 현재 여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이란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든 교포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나은 환경으로 만들어 가기를 바라고 있다. 삼성 지역전문가들은 테헤란 한글학교에 스피커와 프린트기를 기증하고, 학생들에게는 학용품과 다과를 선물하여 학생들에게 많은 기쁨을 주었다. 이란에서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이 많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사관과 학교 와 학부모, 많은 교민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남연[이란/테헤란]
  •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
  •  
  •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  
  • 덧글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