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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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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상징하는 건물, 한국관 : 캐나다와 한국의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길

  • [등록일] 2018-06-11
  • [조회]242
 

한국을 상징하는 건물인 한국관이 오래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캐나다와 한국의 문화 교류의 든든한 교두보가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캐나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많은 한국 관련 교류 공연과 행사들을 진행할 때, 공간의 선택은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한꺼번에 보여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특정 공간 속에서의 전시 및 퍼포먼스는 한국 문화 다양성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오브제를 다양하게 표현할 기회가 되기도 한다. 몬트리올시 문화재인 한국관이 원래의 목적처럼,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담은 공간으로 지속된다면, 한국 관련 공연과 전시는 더욱 자유롭고 다양해질 수 있으며, 움직이지 않는 건물이라는 이유로 커뮤니티 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엑스포 67’ 당시 한국관 모습 출처 : ‘엑스포 67’ 제공>

 

몬트리올의 한국관! 여러 번의 보도로 알려진 엑스포 67’ 박람회 한국관 건축물은 한국 현대 건축의 1대라 불리는 김수근(Kim Soo Geun) 건축가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100% 목재를 사용하여 5000년 된 한국 문화유산과 1960년대 한국 국제 무역의 풍요를 조화롭게 보여 주며, ‘인간의 손을 주제로 다양한 한국 예술품을 소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 건축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공존과 더불어 건물 앞에 12m 목탑을 세움으로 어디에서나 한국관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표식이 되었다고 한다. 당시 인간과 세계(Man and His World)를 주제로 62개국, 90개의 각국의 파빌리온이 참여한 엑스포 67’가 끝난 후, 대부분 건축물은 분해되었는데, 한국관(Korean Pavilion)은 다른 2개국 건축물과 함께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몬트리올시 문화재로 영구 보존이 됐다. 이후 동 건축물은 우체국(1972-1975)과 조폐공사(1981-1984), 버스 터미널 등으로 이용되어 왔다. 이러한 사용은 건물의 특징적인 지붕과 타워를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을 변형시켰으며, 현재는 몬트리올 쟝 드라포 공원 지하철역 인근에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몬트리올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한국관을 복원을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 특히 31대 몬트리올 한인회 김광인 회장은 2014년 몬트리올에서 열린 장애인 수영 대회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다른 나라 선수들은 각 나라 별 부스가 있는데, 한국 선수들을 위한 부스는 없었던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러던 차에 바로 옆에 위치한 엑스포 67 한국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한국관에 대한 문화적 가치와 함께, 당시 방치된 상황을 알게 되면서, 퀘백 주 문화유산 담당 장관, 몬트리올시 관계자, 장드라포 공원 관계자, 몬트리올의 재외 동포 청소년들, 한국 내 문화재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몬트리올 한국관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끝에 캐나다 오타와 문화 박물관으로부터 몬트리올 한국관의 도면과 CD를 제공받았다. 2015년에는 김원, 안창모, 고주환 등 건축가들의 지속적 관심 속에 40년 만에 몬트리올 한국관 내부를 실사할 기회를 끌어냈다. 그러나 한국 건축 복원사업으로서의 몬트리올 한국관 재건축은 몬트리올시 담당자가 바뀌면서, 잠시 답보 상태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몬트리올 한인들의 염원이자, 몬트리올뿐 아니라 캐나다 전체 한인들의 자랑이 될 몬트리올 한국관 복원의 의지는 멈추지 않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김광인 전 회장의 복원의지는 다시 제32회 김영권 회장단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한인회는 한국관 복원사업을 전담할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기로 하고, 장드리포 공원 관리소, 엑스포 67 문화재 관리기관, 몬트리올 문화유산 관리국, 상기 세 단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실제적인 결과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현재, 복원사업 추진 단체는 한글 명칭 만들기한국관의 새로운 용도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함으로 한국관 복원사업에 대한 몬트리올 한인들과 캐나다 내 한인들, 한국 내 여러 정부 부처들의 관심을 독려하고 있다.



<김광인 전 몬트리올 한인회장(), 현 몬트리올 한인회장() - 출처 : 통신원 촬영>

 

몬트리올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대한민국의 건축물이 빨리 복원되어 몬트리올 한인뿐 아니라 캐나다 전역의 한인들, 그리고 모국에 있는 한인들에게도 자부심이 되고, 한국과 캐나다 문화 교류의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하게 된다. 몬트리올 전, 현직 한인회장을 만나 몬트리올 한국관 복원을 위해 수년 동안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한 그들의 노고를 들으며, 양국의 문화 교류에 있어서 상징이 될 한국관의 복원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염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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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고한나[캐나다/토론토]
  • 약력 : 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 현) 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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