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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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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 변화하는 아르헨티나 문화콘텐츠산업 지형, 수입↑, 수출↓

  • [등록일] 2019-02-08
  • [조회]521
 

지난 1부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문화콘텐츠산업 정책과 문화예술활동과 향유 환경에 대해서 알아봤다. 사회 구성원들이 보다 포괄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예술인과 비 예술인의 경계가 조금 덜 뚜렷하다는 점이 한국과는 조금 다른 아르헨티나 문화산업의 특징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리포트에서는 지난해 12월 문화사무국이 발간한 문화 동향에 실린 2013년부터 2017년 동안의 문화산업 수입, 수출액, 거래 주요국가 등의 주요지표를 토대로 아르헨티나 문화산업의 현황을 분석해 볼 예정이다.

 


<문화산업 동향, 무역활동 중 문화 상품판매와 용역제공(201812월호)>

 

위의 보고서에서 사용된 문화콘텐츠 산업의 정의와 문화산업 무역 용어와 개념에 대해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매출은 문화콘텐츠 산업부문의 국내외 사업체가 무역활동 중 상품판매와 용역제공의 생산, 영업활동을 통해 획득한 수입금액을 뜻한다. 특히, 문화콘텐츠산업 수출의 경우 무역활동 중 자국 물품을 타국에 판매(직접수출), 혹은 한국 국적 해외 자회사에 의한 해외 판매 활동을 뜻하며, 수입의 경우는 해외 국적 회사의 문화콘텐츠 상품 및 용역에 대한 지불 금액을 나타낸다. FOB(본선 인도 가격) 기준으로 계산된 수치이며, 수출입 규모가 클수록 문화콘텐츠산업의 시장규모가 크다고 볼 수 있고, 증감폭이 클수록 성장의 폭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아래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문화콘텐츠산업 수입액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큰 틀에서 문화산업의 수요도와 시장규모도 점차적으로 증가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2013년에서 2017년까지 문화상품 매출액 총액(FOB 기준). 보라색은 수입액, 녹색은 수출액, 적색은 무역 매출액이며, 단위는 백만 달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서 머리말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문화콘텐츠 산업의 매출액이 역사적으로 적자를 유지해왔던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적자가 미화 7400만 불에서 15700만 불까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는 5년간 무역 적자 상승률이 111%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문화산업의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점을 꼽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등의 문화콘텐츠 수입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 문화콘텐츠의 수출 경로는 남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현재 문화산업의 특징이나 극복해야 할 점으로 파악되며,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17년 문화산업 무역 매출 세부항목>

 

위의 그래프에서는 문화콘텐츠산업 수출입 세부항목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먼저 아르헨티나가 수출을 많이 하는 항목으로는 서적이 69%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비주얼 아트와 조형 예술 분야가 13%, 영상(DVD)7%, 디자인이 7%를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수입부문에서도 서적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는데, 전체에서 73%, 그리고 다음으로 영상이 26%로 나타났다.

 


<2017년 대륙별 무역 수입, 수출액 통계>

 

위의 그래프에서는 대륙별로 무역 수출 및 수입액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절반에 가까운 수입액의 출처는 유럽국가였다. 그중 특히 스페인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는데, 자료집 내의 세부 통계에 따르면, 미화 10불 중 4불은 스페인의 도서를 수입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데서 발생하는 동질성, 문화적 유사성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맥락에서 역사적으로 아르헨티나 문화콘텐츠산업 수출액의 60%은 남미 국가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점은 크게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당연히 아르헨티나 문화산업부문의 무역 흑자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지역이 남미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2017년 한 해 아르헨티나의 총 148 작품이 720번 해외공연을 선보였고, 대부분이 우루과이와 스페인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세계의 문화콘텐츠산업은 큰 변화를 경험했다. 그 변화는 아르헨티나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는 특히 공연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문화산업이 ITC의 기술이라는 변수에 큰 영향을 받으며 연극이나 뮤지컬과 같은 공연보다는 드라마, 영화, 라디오 등의 재생산 가능한 산업들의 등장을 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특히 넷플렉스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그 전년도에 비해 55%나 성장하는 등의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결과로, 상대적으로 연극과 음악공연과 같은 고전적 형태의 문화콘텐츠에서 강세를 나타내는 아르헨티나 문화산업은 다소 주춤 하고 있다. , 과도기적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몇 년 째 경제침체로 내수경제가 악화되는 가운데 해외 관광객의 유입이 급격히 늘면서, 탱고 관련 공연 및 국내 공연업계가 성장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동 자료집은 맺음말에서 아르헨티나 문화콘텐츠 산업이 주목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이슈를 꼽아 제안했는데, 이에 그 잠재력을 일깨우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국가 전체의 산업의 0.54%만을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지만, 지난 5년간 120%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지고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사진 출처 : 아르헨티나 문화정보시스템(Sistema de Información Cultural de la Argentina)

참고 자료 : 아르헨티나 문화정보시스템, https://www.sinca.gob.ar/VerNoticia.aspx?Id=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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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이정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 약력 : 현)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사회과학부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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