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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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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대회 성료

  • [등록일] 2019-05-06
  • [조회]103
 

여러분이 한국을 방문하여 전주에 가신다면, 이곳을 꼭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위 문장은 히잡을 쓴 이란 여학생이 전주가 있어 특별한 한국이란 제목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문의 일부다. 눈을 감고 들으면 한국인 가이드의 전주시 홍보처럼 들린다. 그만큼 억양도, 발음도 능숙하고 분명했다. 53일 금요일, 주이란 한국대사관에서 오전 10시에 열린 ‘2019 테헤란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세종학당에 등록한 만 18세 이상의 수강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다. 대회의 주제는 한국의 지역 문화: 전주가 있어 특별한 한국’, ‘이란, 한국의 양국 문화, 두 가지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3분 이내로 발표해야 했다. 대부분 참가자들이 양국의 문화 비교를 주제로 발표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전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 학생이 많아 의외였다. 이에 통신원은 전주를 주제로 발표한 참가자들에게 전주 관련 정보를 어떻게 얻을 수 있었는지 물어보았다. 이들은 전주시청,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의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공되는 내용들을 토대로 공부했다고 전했다.

 


<2019 테헤란 세종학당 말하기대회 배너와 함께 배치된 한국 문화 관련 서적들>

 

동 대회 참가자들은 상기 주제 중 하나를 선택, 원고를 작성한 후 세종학당에 제출해야 했다. 원고를 토대로 사전 심사를 거쳐 통과한 참가자들은 총 20. 이들은 작성한 원고를 외워 3분동안 심사위원들과 청중들이 있는 데서 발표해야 했다. 심사기준은 발표내용의 다양성’, ‘표현의 적절성 및 유창성’, ‘어휘 및 문법의 정확성’, ‘발음, 억양의 자연스러움’, ‘청중과의 상호작용과 적극적 태도5개였다. 참가자들의 점수가 대부분 높아서 심사가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여러분, 한국과 이란문화는 의외로 비슷하고 친근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앞으로도 영원히 변치 않는 참된 우정을 간직할 수 있는 관포지교와 같은 한국과 이란이 되었으면 합니다.

 

상기 문장은 동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자 사하르 타바콜리의 발표 내용 중 일부다. 한국인에게도 생소할 법한 사자성어를 사용해 우호적 양국 관계를 설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에 사회자는 관포지교의 유래에 대해 질문했는데, ‘돈독한 우정을 의미하는 단어로, 중국에서 유래된 단어라 정확히 답변해 청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월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2019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한국문화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세종학당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동 대회는 온라인 상에서 원격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한편, 동 대회의 최우수상 수상자와 사하르 타바콜리와 우수상 수상자 파테메 샤리피는 테헤란이 아닌, 이스파한 세종학당 수강생이며, 우수상 수상자 마르얌 샴스하가니는 테헤란 세종학당 수강생이다. 이스파한과 테헤란은 서로 자동차 기준 여섯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있다. 대회에 참석한 이스파한 세종학당 수강생들은 전날 테헤란에 도착해 하루를 보내고 아침 일찍 대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2019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대회 현장>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대회를 참관한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퀴즈 코너가 마련됐다. 정답을 맞추면 상품이 제공됐다. 학생들은 즐겁게 참여했고, 본인이 공부했던 한국 관련 상식, 문화를 묻는 질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불고기물고기, ‘장구장수로 오답을 말하는 학생들도 있어 웃음이 오갔다. 한편, ‘주몽의 성씨를 묻는 질문에 고 씨라 정확히 답변한 학생도 있어 청중을 놀라게 했다.

 

한국 유학 전, 한국어 및 문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관은 세계 곳곳에 위치한 세종학당이다. 이렇게 세종학당은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 문화도 함께 알려오고 있다.

 


<한국어 말하기대회 종료 후 기념 촬영>

 

이란 세종학당은 테헤란세종학당과 이스파한세종학당 두 곳에서 수업을 하고 있으며 학생수는 모두 220여명이다. 매주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수업이 있으며, 학생들은 각 반에서 일주일에 한번 오후 430분부터 8시까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공부하고 있다. 한국의 K-POP과 한국 드라마, 한국 영화 등 한류의 열풍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서 해마다 한국을 찾아오는 여행객들과 유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도 한국으로 유학 가기를 원하며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하기를 꿈꾼다. 한국어 통역사와 한국 기업에 취직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많다.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과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이란 학생들의 꿈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남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란/테헤란 통신원]
  •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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