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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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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한글학교, 한국 전통 놀이 문화체험 행사 개최

  • [등록일] 2019-06-03
  • [조회]124
 

가족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이며, ‘가정이 평화로워야 만사가 형통하다라는 말이 있다.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5월은 한국에서도, 이란에서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달로,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21일 부부의 날 등, 가족과 관계된 기념일도 많다. 뿐만 아니라 15일 스승의 날까지, 5월에는 교육 현장에서도 기념할 일이 많다. 또 이 시기, 한국에서는 축제도 다양하게 개최된다. 이란에서도 5월부터 여러 행사가 개최되는데, 올해는 라마단이 5월 초 시작돼 앞서 언급한 행사는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이란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한인 2세들은 다양한 놀이문화, 혹은 행사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에 한인 가족들은 한글학교와 연계해 가정의 달인 5, 한국전통 놀이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한인 2세들이 한국문화체험 시간에 만든 한국 탈>

 

530, 테헤란한글학교는 이란에서는 주말 연휴인 목요일을 이용해 오전 11시부터 테헤란에 거주 중인 한인 가족들이 자녀들과 함께할 수 있는 한국전통 놀이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동 행사에는 한글학교를 다니지 않는 어린 자녀와 대학생들까지 학부모들과 함께 참석하도록 홍보해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현지에서는 쉽게 할 수 없었던 다양한 한국전통 놀이문화 체험과 함께, 한국 음식도 제공됐다. 한편,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신문지를 물에 넣어 불리고, 굳힌 후 색을 입혀 만든 한국 전통 탈을 만들어 전시했다. 따스한 햇살 아래 나란히 전시된 탈들은 어린아이들 모습만큼이나 순수해 보여 이날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정겹게 했다.

 




<한국전통 놀이인 제기차기와 닭싸움을 즐기는 한인 2세들>

 

한국의 전통놀이는 개인의 힘이나 기량보다는 단체로, 협동을 통해 같이 할 수 있는 종목이 발달된 것이 특징이다. 또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도 많아 가족이 화합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렇게 마련된 전통놀이 행사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제기차기 경기에 흥미를 보였다. “제기는 엽전같이 구멍이 뚫린 동그란 쇠붙이로, 종이나 헝겊으로도 만들 수 있으며 5~10cm 길이로 종이 술을 만들어 붙여진 것으로, 서서 한 발을 들고 제기를 차올리는 것으로 제기를 많이 찬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 설명한 이후, 각자 연습을 시작했다. 이후 제기를 갖고 싶다고 한 참가객도 많았다. 이후 단체 줄넘기도 진행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열기가 더해져 함께 구령을 붙여가면서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의 전통놀이 문화 체험을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이란 한인 가족들의 모습>

 

닭싸움 경기가 시작되자,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청백 팀으로 나누어져 진행됐는데 아이들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전통놀이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씨름대회도 열렸다. 다만 안전과 난이도 문제를 고려해 팔씨름 대회로 종목을 변경했다. 팔씨름은 이번 체험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코너였다. 한국에서는 팔씨름 체육관도 있고, 동호회도 있다고 하지만 이란에서는 생소한 종목이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승부욕이 발동돼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초등반부터 학부모들까지 청백 팀으로 나누어서 치러진 경기에는 응원 열기가 더해졌다. 모두들 한국전통 놀이문화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바쁜 일정에도 자녀들의 성화로 놀이문화에 참여했다는 한 학부모는 자녀들과 함께한 한국놀이 문화 체험은 무척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이런 행사를 마련한 한글학교에 감사한다라 전했다. 이번 문화 체험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소정의 기념품을 테헤란한글학교에 전달하면서 다른 자녀들에게 나누어 주기를 부탁하기도 하였다. 놀이문화 행사가 끝난 후에 학부모들이 준비한 김밥, 자장면, 계란말이, 김치 등 푸짐한 한식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 학부모뿐 아니라 학생들도 가족과 함께한 행사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남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란/테헤란 통신원]
  •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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