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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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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만나보는 다양한 한국산 신선 식재료들

  • [등록일] 2019-06-29
  • [조회]83
 

남편의 직장때문에 최근 홍콩으로 이주한 한국인 이미영씨는 외국 생활이 처음이라 여러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특히 홍콩 현지의 한국 식당의 가격이 꽤 비싸다는 정보를 얻은 그녀는 음식에 대한 걱정이 가장 앞섰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걱정은 홍콩의 마트에 들어가는 순간 모두 사라졌다. 홍콩 현지에 한국 식료품을 전문으로 파는 한국 슈퍼마켓이 여러 곳 있기도 하지만, 최근 홍콩의 로컬 마트에서도 다양한 한국 식재료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에는 한국 산 가공식품이 로컬 마트의 한국 식품코너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비가공 식품인 채소, 과일, 생선, 육류 등도 대부분 홍콩 마트 내에 입점한 상태다. 그녀는 더욱 놀라운 점은 한국산 식재료의 가격이 수입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이다.”신선한 한국산 채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10여 년이 넘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케니는 한국 식품이 예전에 비해 정말 다양해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한국으로 휴가 혹은 출장을 갈 때마다 한우를 즐긴다고 밝힌 그는 홍콩에서 한우를 구입해 먹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2015년 한국-홍콩 간 검역·위생 협정이 체결되면서 그해 11월부터 대우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한우고기의 홍콩 수출이 시작됐고, 201647, 201757, 201865톤을 수출하면서 점진적으로 그 양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횡성한우까지도, 이미 홍콩 내에서 인지도를 얻고 판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산업계가 미·중 통상분쟁, 브렉시트(Brexit)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농식품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신선농산물 수출은 올해 1~ 2월 전년대비 14.4%나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안테나숍을 통한 신선 농산물 수출에 방점을 찍고 있는데 ,올해 안에 홍콩에 K-Fresh Zone을 신설할 예정이다. 사실 홍콩은 일본산 식품의 수입에 비중을 많이 뒀었다. 일본 수산물 최대 수입국은 홍콩이기도 하다. 하지만 홍콩은 일본 대지진 사태 이후 후쿠시마와 주변 지역에서 생산되는 야채, 과일, 우유, 분유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일본 후쿠시마 근방에서 수입하던 품목의 상당 부분을 타 국가에서 메꿨는데, 한국산 식료품도 상당 부분 차지한다.

 

한편,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상승되면서 덩달아 한국 산 식료품의 인기도 높아졌다. 특히 한국의 김치 등이 발효식품으로 건강에 좋다는 정보등이 늘어가며, 한국산 채소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어났다. 한국 산 과일 등의 품질과 맛에 대한 고 평가가 이어지며 다양한 식재료가 홍콩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최근 완주군 ()지역자원특화사업단(향토건강식품명품화사업단)은 지난 25일 현지 유통법인인 홍콩 한인홍(韓印紅)과 협약을 체결하며 양파, 생강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은 곡성멜론 주식회사에서 생산한 멜론 6.6톤과 고흥산 조생복숭아 수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글로벌 브랜드 육성 지원사업을 받은 한국한인홍(건강보조식품 업체)은 연 매출이 3154000달러에서 35% 증가한 4265000달러에 육박했는데, 특히 홍콩에서는 2016년 대비 수출 실적이 115%나 신장했다.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Asia World Expo)에서 개최된 ‘2019년 일대일로 국제식품박람회 (BRIFE)’에서도 한국 농수산물의 인기를 엿볼 수 있었다. 23개국에서 약 300여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한국산 식재료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단연 돋보였다. 강원도에서는 인삼, 사과, 토마토 등 농산물과 황태, 명태 등 동해안 수산물 가공식품을, 바다로 둘러싸인 전남 고흥에서는 군내 농수산식품 7개 업체의 제품을 한곳에 모아 출품했고, 충북 보은과 경북 경산에서는 속리산 자락의 청정지역 대추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제니정은 '정말 다양한 한국 각 지방의 특산물을 홍콩에서 만나게 되다니 느낌이 남달랐다''홍콩에서 한국산 식재료를 거의 다 만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한식의 세계화와 대중화가 이루어진 거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콩 시티슈퍼에서 팔리고 있는 한우 출처 : 미슐랭가이드>

 


<홍콩 마트 내 과일 코너. 다양한 나라의 과일이 판매되는 가운데, 한국산 과일의 비중도 높다. - 출처 : Maangchi>

 

참고자료

https://guide.michelin.com/sg/en/article/features/the-rise-of-korean-beef-in-hong-kong-sg

https://www.maangchi.com/shopping/hong-kong-market-place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이성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홍콩/홍콩 통신원]
  • 약력 : 현) North head seven star(마케팅 디렉터) Gangnam Korean School 운영 KBS 한국방송 교양제작부 작가 및 여성동아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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