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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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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강국 한국의 비밀' 강연을 다녀와서

  • [등록일] 2019-07-31
  • [조회]177
 

스포츠 한류는 아직까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용어다. 여전히 한국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 선수 최초로 MLB에 진출한 박찬호 투수나,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 선수, 박지성 선수의 유럽리그 진출과 성공 스토리가 사실은 스포츠 한류의 대표적인 예일지도 모르겠다. 사실상 한국의 축구 선수들의 해외 진출은 더이상 놀라운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다. 한국 선수들이 입고, 사용하는 스포츠용품 수출도 늘고 있다고 하고, '스포츠 한류'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박영렬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에 따르면, 2016년 리우 올림픽을 통해서 '스포츠 한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한다. 한국 선수들의 국내외적 인기뿐 아니라, 한국 출신의 코치와 감독 등 스포츠 관계자들의 해외 진출에서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스포츠 분야에서 한국이 가진 경쟁력을 계속해서 홍보하며 한국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원산지 효과까지 창출할 수 있다고 전한다. 틀린 말이 아니다. 국제 대회에 있어서는 한국의 스포츠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초고속으로 성장했고, 근래에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확고화 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 스포츠의 급성장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시작하는 세르히오 다나쉐스키 기자 출처 : 통신원 촬영>

 

오늘 730일 화요일 7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국 문화원에서 한국의 스포츠, 기술 그리고 미래에 대해 강의한 세르히오 다니쉐스키(Sergio Danishewsky) 기자는 이러한 한국 스포츠의 성공스토리 이면에는 '철저한 계획과 국가적 차원에 투자, 그리고 사람들의 의지와 직업의식'의 뒷받침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2017년 해외문화홍보원(KOCIS)의 언론 기자로서 한국에 직접 방문해, 평창 2018 동계 올림픽 준비 과정 및 한국 스포츠 산업 및 관련 기술 발전을 직접 체험했다.

 


<손흥민 선수는 물론, 한국 선수들이 사랑받으며 해외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 통신원 촬영>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원이 한 달에 한 번씩 <한국 더 가까이(Corea más cerca)> 라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7월 오픈강좌였다. 대강당에서 진행한 강좌였지만 80% 정도의 좌석이 가득 찰 정도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청강했다. 특히 평소 여성들의 참여가 압도적인 다른 한류 관련 강좌에 비해, 절반 정도의 청강생이 남성이라는 점도 눈에 띄었다. 다니쉐스키는 먼저 전통 무술에 기반을 뒀던 한국 스포츠가 반세기 만에 급성장하게 된 비결은 바로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치밀한 계획과 꾸준한 노력이었다고 언급했다. 먼저 한국의 전통 체육이라는 건 합기도, 씨름, 제기차기, 줄타기 등과 같이 현대, 오늘날의 서구식 스포츠와 비교하면 거리가 존재하는 미, 전통에 가치를 둔 체육이었다고 말문을 뗐다. 다시 말해, 현대 올림픽 종목과는 아주 거리가 먼 것이라는 뜻이고, 한국에서는 사실상 60년대까지 한국에서 해외 스포츠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은 한국 스포츠의 터닝포인트이자 개최국으로서 지정되는 것 자체로서 엄청난 '변화'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때부터 올림픽 개최를 위해 인프라 증축은 물론 주최국으로서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운동선수 육성에 큰 지원을 하게 된다. 이는 직접 체육인 훈련은 물론 사회 전반에 스포츠를 활성화시키고 일상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해외 출신의 코치, 감독 등의 전문가를 초빙했다. 군부정치라는 다른 정치적인 배경도 언급하기는 했지만, 이때부터 한국 지역별로 클럽과 리그가 형성되면서 시민들이 스포츠활동에 직접 참가하고 즐기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 됐고, 관람도 일상적인 취미 여가활동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물론 한국의 현대화, 기술발전 등의 모든 부수적인 조건들이 스포츠 산업 및 종목의 꾸준한 성장과 국민적 관심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무주 태권도원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 세르히오 씨 출처 : 통신원 촬영>

 

그는 이런 역사적 배경 외에도, 그가 한국을 직접 방문해 2018 평창올림픽 준비 현장을 피부로 경험하며 느꼈던 관련 종사자들의 열정, 끈기, 책임감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예로, 그가 방문한 무주 태권도원에 대해서 소개하며 2014년 개관 이후 태권도의 체험 및 수련과 연구를 위한 정부가 운영하는 태권도 관련 시설로, 선수와 강사 양성은 물론 일반인도 훈련의 기회를 많이 주는 세계적인 태권도의 훈련소이자 메카로 소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짧게나마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이젠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그 자리를 더 키워 가고 있다며, e-스포츠가 공식 스포츠로 인정받게 된다면 게임 산업, 또 중계 플랫폼과 구단 등 세계의 다양한 e-스포츠 산업 생태계에서 한국의 역할은 세계 어느 국가에서보다 더 두드러지고 핵심적일 것이라고 예측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참고자료

디지털타임스(16. 8. 28.) <[시론] `스포츠 한류` 시대 열자>,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8290210235160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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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이정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 약력 : 현)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사회과학부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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