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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이슈] 뉴욕, 중국 관광객 하락에도 끄덕 없다? 문화-예술로 홍보...미국 자국민+외국인 '비성수기' 없어

  • [등록일] 2019-07-31
  • [조회]184
 


<1년 내내 해외 관광객들과 미국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뉴욕 타임스퀘어>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더 베슬' 전경>

 


<최근 공개된 더 베슬은 단숨에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며 SNS9만 장이 넘는 인증샷이 올라왔다.-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뉴욕 관광은 사시사철 문전성시를 이룬다. 전세계 사람들이 죽기 전에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도시라고 꼽는 뉴욕. 영화, 문학, 예술 작품 등 뉴욕을 사랑하지 않은 예술가들이 없을 정도로 다이나믹한 도시로서 뉴욕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자체적인 브랜드가 된다. 이에 뉴욕을 대표하는 국제공항 JFK는 입국 심사 대기 줄이 3시간이 넘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폭염, 폭설에도 뉴욕을 끊임없이 방문하는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을 보고 있자면, 세계 많은 나라들이 뉴욕 관광 벤치마킹을 하는 것도 한류의 궁극적인 목표도 한류 문화, 예술, 전통의 전파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상승시키며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를 높이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관광은 중국, 일본과의 정치적 관계로 인해 직격 타격을 맞이한다는 뉴스가 매번 발표되고 있다. 중국, 일본의 혐한으로 인해 관광 산업도 몸살을 앓은 뒤 동남아, 미주, 유럽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다소 더딘 성장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미국이 무역전쟁을 하고 있는 중국의 반미현상은 뉴욕 관광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며 많은 중국 관광객들은 미국 여행을 자발 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미국 연방여행관광국(NTTO)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방문 중국인 관광객은 3000만명으로 전년보다 200만명이나 줄었다. 현재 16,000억달러(1,893조원) 규모의 미국 관광 산업 중에서도 대표가 되는 뉴욕에서는 중국 관광객들의 지출이 올해 1분기 12% 떨어졌다. 토리 반즈 미국여행협회 공공·정책 부회장은 중국인들은 방문 기간 동안 평균 6700달러(790만원)를 지출했기 때문에 특히 가치가 있다. 이는 다른 외국 방문객보다 50% 더 많은 금액이다. 외국 관광객들은 무역 적자 축소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며 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컨설팅 기업 관광경제학(Tourism Economics)의 아담 삭스 사장은 올해 미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수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10년을 보면 중국 관광객 지출은 연평균 23% 성장했다. 그러다 갑자기 성장을 멈추고 2018년 축소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하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실제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와 방문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을 방문하는 전체 관광객들의 숫자는 늘고 있다. 지난해 뉴욕시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6,520만 명으로 9년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이는 뉴욕시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관광 홍보를 소홀히 하지 않으며 전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을 만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기 때문이다. SNS가 활성화된 현재, 뉴욕시를 대표하는 타임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패션과 같은 식상한 대표 조형물 외에도 항상 새로운 개발을 통해 재방문을 장려하고 있다. 최근 맨해튼 미드타운 서쪽, 허드슨 강변에 한때 철도정비창과 차량기지로 쓰이던 허드슨 야드를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하며 또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래된 철도역과 주차장, 잡초가 무성하던 버려진 땅을 민간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허가, 역대 최대 규모인 허드슨 야드는 총사업비만 약 250억 달러(284,000억원)에 달하는 도시급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뉴욕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탄생하는 사건으로, 뉴욕 시민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1단계에는 럭셔리 쇼핑몰, 호텔, 초고층 주거는 물론 `베슬(Vessel)`. `더 셰드(The Shed)` 등 여러 복합공간 랜드마크가 등장, 최근 공개된 베슬은 SNS에서 수 십 만장의 인증샷이 나올 정도로 단숨에 인기를 얻었다. 18,580규모 아트센터 더 셰드도 올해 4월 개장, 공사 착공 7년 후 완성된 해당 랜드마크를 구경하기 위해 뉴욕을 재방문하는 이들도 있을 만큼 유명하다. 이곳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를 비롯한 100여 개의 명품매장과 중가 브랜드 상점들이 입주한 20 허드슨 야드(Hudson Yard) 건물이 중심이 된다. 지상 7층 건물에는 다양한 풀 서비스 레스토랑과 캐주얼 레스토랑, 테이크아웃점, 키오스크, 슈퍼마켓 등 30여개의 상점이 입점, 한국 레스토랑도 위치하며 주목받았다. 미국의 스타 셰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계 셰프데이비드 장(David Chang)의 한국 레스토랑 가위(Kawi)’가 입점하며 세련된 한국의 맛을 느끼려는 이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개발 전의 허드슨 야드 지역은 식당과 상점이 부족한 미개발 지역이었지만, 엄청난 예산과 기간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뉴욕 내 다양한 관광지와 콘텐츠에 만족하지 않고 또 하나의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만들어 냈다. 뉴욕 현지 시민들과 산업 종사자들에게도 명소로 인정, 고용 창출을 하며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이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산업에도 도움이 되는 문화 예술 콘텐츠 개발로 관광 친화 도시임을 톡톡히 보여주며 중국 관광객 방문 저하에도 끄덕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허드슨 야드는 2026년까지 개발을 계속할 예정으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한 수치에 반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새로운 뉴욕의 랜드마크 방문을 위해 더욱 많은 이들이 방문할 지에 추후 수치가 주목된다. 꾸준한 문화, 예술 콘텐츠 개발을 통해 매년 관광객 숫자를 갱신하는 뉴욕을 밴치마킹, 한류가 정치, 경제 상황과는 관계없이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만큼의 성장을 도모하길 기대해본다.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참고자료 : 미국 연방여행관광국(NTTO) 발표 자료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강기향[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뉴욕)/뉴욕 통신원]
  •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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