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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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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세대 조각가’ 김윤신, "김윤신 KIM YUN SHIN 展, 폴란드와 한국 간 문화 교류 확대의 교두보가 되길”

  • [등록일] 2019-08-14
  • [조회]39
 

폴란드와 한국은 거리는 멀지만 닮은 점이 많은 국가다. 비슷한 역사가 많아 서로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다.

절대자를 향한 염원과 영혼의 대화에 대해 폴란드 관람객과 공감을 형성할 수 있길 바란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한-서 교류전 김윤신-MARI PURI HERRERO’에 이어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서 개최 중인 김윤신 KIM YUN SHIN’ 을 위해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방문한 김윤신 작가(83). 김윤신 작가는 한국 1세대 조각가이자 재외한국예술가로 국제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본 인터뷰는 8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김윤신 KIM YUN SHIN’ 특별 강연회를 마친 후 진행하였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특별 강연회 참석한 김윤신 작가(사진 가운데)와 폴란드 관람객>

 

폴란드에서 작가님의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영광입니다. 폴란드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소감이 어떠신지요?

마드리드에서의 한-서 교류전을 이어 폴란드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아르헨티나에서 머나먼 폴란드, 이곳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서 전시회 주최 및 초대를 해주어서 덕분에 폴란드에서도 많은 사람의 관심을 얻게 되었다. 강연회 동안 폴란드어 순차 통역이 이루어져 행사가 매끄럽게 진행되었고, 전시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 환경도 잘 조성돼서 매우 기쁘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장이신 하윤진 선생님을 비롯한 주폴란드 한국문화원 관계자분 모두에게 문화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과 분()이 연속적으로 결합하는 작가님의 작품은 삶의 영속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작가님께 영속성이란?

내게 영속성이란, 영혼의 기도다.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며 작업하는 매 순간이 내겐 절대자를 향한 기도이다. 나무 고유 속성상 직선으로 깔끔하게 잘리지 않아 공간이 형성된다. 과거 한국 어머니들이 산비탈에 돌탑을 쌓거나 장독대에 물그릇을 놓고 기원하듯이 새로이 창조된 이 공간에 기둥을 쌓으며 삶과 내세에 관해 절대자를 향해 기원한다.

 

예술가로서 대륙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을 하시고 있습니다. 후배 예술인들을 위해 조언을 하신다면?

예술가는 사후에 결정되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살아 있는 동안 쉼 없이 정진하는 자세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나의 경우, 지금도 적게는 8시간, 많게는 12시간씩 매일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2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과 작품 기증협약을 체결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문화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한 말씀 하신다면?

국제적으로 한국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2월에 체결한 작품 기증협약은 재외공간 국유화 및 확장 이전 개원을 계기로 이뤄질 수 있었다. 재외 한국문화원은 현지 국가와 한국 간 문화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재외 한국문화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확장 이전 할 경우, 폴란드와 한국 간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작품을 기증할 의향이 있다.

 

폴란드를 이어 중동부 유럽 국가에서의 전시회 개최 일정이 있으신지요?

현재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의 전시회 개최를 논의 중이나, (87일 기준) 아직 중동부 유럽 국가에서 추가 확정된 일정은 없다.

 

마지막으로, 폴란드 관람객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과 폴란드는 비슷한 면이 많은 국가다. 두 국가 모두 나라를 잃고 자유를 억압당했던 암울한 역사의 길을 지나왔다. 한국은 아직 분단의 현실 속에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폴란드보다도 더 가슴 아픈 역사를 지녔을지도 모른다. 어두운 역사 속에서도 두 나라의 국민들은 타인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았다. 삶의 역경 속에서도 용서와 관용의 자세, 타인을 향한 공감과 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길 바란다.

 

김윤신 KIM YUN SHIN’ 은 김윤신 미술관의 소장품 일부인 회화와 조각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며, 827일까지 열린다.

 


<조각 작품 '2 1'>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기옥[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폴란드/바르샤바 통신원]
  • e-mail : warsaw2019@kofice.or.kr
  • 약력 : 전) 바르샤바대학교 국제정치학과 석사 졸업 현) 바르샤바대학교 포어포문학 석사 과정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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