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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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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과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테헤란에서 울려퍼지다

  • [등록일] 2019-09-06
  • [조회]85
 

한국을 대표하는 노래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아리랑이다. 예전에는 해외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대표적인 노래가 무엇인지 아는가라 물어보면 사람들은 종종 아리랑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하곤 했다. 최근 통신원은 한국에 관심이 많은 이란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보았고, 많은 사람들은 케이팝이라 대답한다. 그만큼 케이팝은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가 된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서 825일 일요일, 테헤란 소재의 오페라 극장 바흐타드 홀에서 개최된 마에스트로 샤르다드 로하니가 지휘하는 테헤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대사관의 주최 하에 열렸는데, 아리랑, BTS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연주되면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ITKA 이란 콘서트란 이름으로 개최된 동 공연은 올해로 2회차를 맞이했으며, 한국뿐 아니라 믹타(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5개 중견국가 모임) 국가의 노래들이 연주됐다.

 


<‘MIKTA-이란 콘서트에서 테헤란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아리랑과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연주하는 모습 출처 : 주이란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샤르다드 로하니는 이란에서 가장 명성이 높고 또 대외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지휘자로, 이번 공연에서는 믹타 국가마다 2곡씩 지휘했다. 그중 한국 노래로는 아리랑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선정된 것이다. 믹타는 각 회원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문화의 핵심 가치 및 유사점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테헤란에서 열린 MIKTA-이란 콘서트 포스터 출처 : 테헤란 타임즈>

 


<2MIKTA-이란 콘서트 현장 출처 : 주이란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이란의 BTS 팬클럽 아미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콘서트 영상을 시청하며 열광했다. 이란을 대표하는 테헤란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본인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를 연주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의 주최국이 한국이어서인지, 다른 나라보다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진 이란 사람들이 많이 참석했다. 이란을 비롯한 각국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각국 대사 및 귀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행사에는 주이란 한국대사도 참가했다. 하눅이 아닌 이란에서, 한국이 주최한 콘서트는 사회적으로 여러 어려움에 처한 이란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을 것이다. 또 대사관 측은 동 행사 홍보를 위해 여러 게시글을 포스팅했는데, 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언급된 게시글에는 폭발적인 좋아요와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동영상의 경우, 조회 수는 9천 회, 좋아요 수는 5,000회를 가뿐히 넘겼고, 댓글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평소에 포스팅되던 소식의 좋아요가 약 500회 정도였으니, 10배에 달하는 관심이 쏟아진 것이다.

 


<테헤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BTS 노래 연주 동영상 출처 : 인스타그램(@skoreaintehran)>

 

이란 젊은이들의 K-Pop에 대한 열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을 향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고, 그로 인해 아미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따라야 하는 현지 사회적 분위기상, 케이팝 콘서트의 개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기에 현지의 케이팝 팬들은 케이팝과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 좋아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를 직접 보는 것, 그들이 개최하는 공연에 참석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이란의 한류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자체 모임을 이어오고 있고, 자체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취향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처럼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 연주에도 관심을 보인다. 이번 테헤란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선보인 한국 음악연주처럼,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이란 내에서 더 다양화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참고자료

Tehran Times(19. 8. 23.) <Tehran Symphony Orchestra to perform pieces from MIKTA countries>, https://www.tehrantimes.com/news/439510/ Tehran-Symphony-Orchestra-to-perform-pieces-from-MIKTA-countries&xid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남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란/테헤란 통신원]
  •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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