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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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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인도 문화예술 교류의 중심, 인코센터장 라티 자페르와의 대담

  • [등록일] 2020-04-17
  • [조회]595
 

인도 첸나이에는 한국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멋스러운 공간인 인코센터(Indo-Korean Cultural and Information Centre, InKo Centre)가 있다. 구글 리뷰에서 한국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공간이라는 호평이 자자한 별 4.5 개의 장소이다. 인도 내 한국에 대한 관심은 이제 새싹이 자리를 잡듯 뿌리를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과 인도 간 견고한 교류 관계 구축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인코센터 관장 라티 자페르(Rathi Jafer) 씨를 만나 대담을 나누었다.

 


<인코센터 전경 - 출처 : 인코센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코센터 정원 - 출처 : Halima's Korean World

 


<인코센터장 라티 자페르 씨 - 출처 : 라티 자페르 제공>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라티 자페르입니다. 저는 문화 예술 교류 분야에 25년째 종사하고 있습니다. 학부는 인도 마드라스대학(University of Madras)에서 영어를 공부하며 보냈고, 영국으로 건너나 글래스고대학(University of Glasgow)에서 영문학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영국에 살면서 문화교류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경을 보고 난 후, 이 분야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국경을 넘은 문화예술은 결과적으로 자연스레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형성에 기반이 된다는 사실도 직접 느끼게 되었고요. 저는 영국 의회에서 인도, 영국 양국 간 언어, 문학, 예술, 문화 교류 증진 프로젝트를 10년여 간 담당했습니다. 현재 인코센터 관장으로는 2006년도에 취임한 이후 인도와 한국 간 문화 네트워크 증진 교류를 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인코센터는 어떤 배경에서 설립되었나요?

인코센터는 한국과 인도 양국 간 보다 견고하고 지속적인 관계 구축을 목표로 설립됐습니다. 글로벌 차원에서 행위 및 시각 예술, 언어, 문학, 전통을 포괄하는 정보 교류 및 지역적 특색을 나누고 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죠. 설립 후 현재까지 14년 동안 저희는 인도와 한국 문화 사이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고, 선보일 수 있는 동시에 과거와 현대를 망라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왔습니다. 인코센터는 문화예술 교류를 목적으로 인도 오토바이 기업 TVS motors, 현대 모터스, 양국 중소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2006년도에 설립된 비영리 등록 재단입니다.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 첸나이 총영사관, 뭄바이 총영사관과 명예 총영사 분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협업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모든 프로그램들은 지역, 국가적 인도와 한국의 동반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코센터는 어떤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인코센터는 한국어학당, 서예, 태권도, 요가 또한 역사 배우기, 요리 교실, 운동 , 케이팝과 비보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종학당의 관리 하에 상명대학교와 협력한 공식 한국어 학습 기관이기도 합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의 공식 시험장이고요. 인코센터가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인코센터 공식 웹사이트(www.inkocentre.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2006년 이전까지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저의 직업 및 학문적인 경험 전반은 인도와 영국 양국 간 교류에 상당한 초점을 두고 있었죠. 2006년도에 인코센터가 설립된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그를 계기로 제가 얼마나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인도에서 학창 시절을 보낼 당시, 한국의 역사에 관해서는 상당히 조금 배웠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재 인도와 한국, 두 나라 간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제 및 상업적 연결고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 분야에서의 교류는 빈약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인코센터를 설립하고 함께 일하는 것은 여태껏 시도하지 않은 일을 직접 해나갈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인 동시에, 인도와 한국 간 호의로 시작된 유대감을 단단히 다지면서 진정한 우정을 구축해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교부 특별공로상을 받은 라티 자페르 씨 - 출처 : 라티 자페르 제공>

 

추후에 인도와 한국 간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서 어떠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올해와 내년, 인코센터는 행위예술, 시각예술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세하게 말씀드리기에는 그 종류가 많아 예시를 들어 말씀드리자면, 어린이 극장, 음악 기행, 인도-한국 협동 무용 프로젝트, 공예와 그림, 크고 작은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가 시달리고 있는 코로나19와 그 여파로 아무래도 계획에 차질이 있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온라인을 활용한 가상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세종학당과 상명대학교와 협력하여 한국어 학습을 위한 온라인 학습이 또 다른 예시가 될 수 있겠네요. 또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재미와 동시에 유익한 교육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포스팅을 정기적으로 하려고 고려하고 있어요. 혁신적이면서도 참신한 인도와 한국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방식도 생각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교류의 현장에서 근무하시면서, 양국 간 문화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앞으로 진정하고 역동적인 교류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또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분야는 크게 4가지라고 정리할 수 있는데요. 우선 가장 필요한 것은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지원의 확보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문화에 대한 지원은 국민들의 건강한 삶과 직관되고, 민간 부분에서는 기업들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공공과 민간의 지원이 있다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두 번째는 문화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관계입니다. 양국 간 문화관련 기관들의 협력이 더욱 증진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만약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인적, 물적 자원 문제에 대해 공유된다면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서 효율적으로 진행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세 번째는 정확하고 정기적인 정보의 공유입니다. 양국 간 문화산업에 관한 정확하면서도 정기적인 정보 공유는 아주 필요하다고 볼 수 있죠. 이러한 정보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지속적인 언론 보도입니다. 언론 보도나 방송 콘텐츠를 통하여 꾸준하면서도 정확한 한국과 인도 양국 관계에 관하여 보도를 한다면 결국, 긍정적인 파급력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고정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인도/뭄바이 통신원]
  • 약력 : 현)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근무 전) 외교부공공외교현장실습원근무(주그리스대한민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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