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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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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분석] '드라이브 스루' 인기 속 이란, 드라이브 인 영화관 운영 재개

  • [등록일] 2020-05-21
  • [조회]155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쓰이는 용어로,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가지 않고 차에 탄 채로 햄버거나 음료를 주문해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방식이다. 현재는 자동차에 탄 채로 쇼핑을 할 수 있는 상점이나, 영화관, 서점, 레스토랑, 티켓 판매소 등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한국에서 20202월부터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기 위해서 차에 탄 채로 안전하게 검진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처음 생기면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용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현재는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비대면을 의미하는 언택트(Untact)’의 새로운 문화로서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는 데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란에서는 이슬람 혁명 이후 최초로 드라이브 인(Drive In)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이 테헤란에 생기면서, 높은 인기 속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란 밀라드 타워 주차장은 드라이브 인 극장으로 이용 중이다 출처 : htaut>

 


<테헤란 밀라드타워 드라이브 인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소루쉬 세하트 감독의 ‘Dance with me’의 한 장면 출처 : 테헤란 타임즈>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최초로 드라이브 인 영화관에서 영화가 상영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관객들의 호응이 높아 현재 2번째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중이다. 드라이브 인 영화관은 테헤란 시내 중심지에 있는 랜드마크인 밀라드 타워 주차 공간을 활용하여 운영 중이며, 지난 51일 금요일에 처음으로 에브라임 하타미키아 감독의 최신영화 <출애굽기>가 상영됐다. 드라이브 인 영화관의 재개와 작품 상영 소식은 현지 방송과 언론과 다룰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517일 일요일부터는 소루쉬 세 하트 감독의 <Dance with me>가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이란인들의 영화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영화 팬들도 남녀노소 나뉘어지지 않고, 영화는 전 연령층에서 두루두루 사랑받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영화관이 문을 닫고 영화가 상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드라이브 인 영화관은 앞으로도 테헤란뿐만 아니라 이란 전역에서 상영이 된다면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가족이라도 스포츠 경기와 관람은 남녀가 함께 할 수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도 남녀 칸을 구분해서 타게 되어있다. 가족들과 친구들이 자동차 안에서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은 드라이브 인 영화관이 주목받는 강력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란 랜드마크인 테헤란의 밀라드 타워 전경 출처 : 통신원 촬영>

 


<코로나19 이전, 테헤란 시내 극장 앞 영화 홍보물 출처 : 통신원 촬영>

 

소루쉬 세하트 감독의 <Dance With me>는 친구들을 집에서 생일 파티에 초대 하는 자한기르에 관한 이야기이다. 모든 친구들이 자한기르가 아프고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초대된 친구들은 춤을 추고 즐기는 파티를 통해서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영화는 20192월 테헤란에서 열린 제37회 파즈르국제영화축제에서 소루쉬 세하트가 최고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이다.

 

이란 최초로 드라이브 인 영화관에서 상영된 영화는 <출애굽기>이다. 파라마즈 갸리비안과 판티아 판히하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에브라임 하타미키아 감독이 만 든 작품이다. <출애굽기>는 수도의 대통령 사무실에서 현지 공무원들이 지키지 않은 약속에 항의하기 위해서 농장을 떠나는 목화 농부 그룹에 대한 이야기로 일 주일 동안 상영되었다. 이 영화는 20202월에 테헤란에서 열린 제38회 파즈르 영화제에서 시사회를 가진 영화로 유명하다.

 

드라이브 스루가 앞으로 점점 언택트의 새로운 문화로서 자리잡아 가고 있는 현실에서, 드라이브 인 영화 상영이나 드라이브 인 콘서트는 새로운 유행의 형태로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도 새로운 트렌드에 맞추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란에서도 많은 언택트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더 나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음과 삶에도 여유도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자료

Tehran Times(20. 5. 17.) <“Dance with Me” to go on screen at drive-in movie theater in Tehran>, https://www.tehrantimes.com/news/447956/Dance-with-Me-to-goon-screen -at-drive-in-movie-theater-in

Tehran Times(20. 4. 29.) <Iran to try first post-revolution drive-in theater with “Exodus”> https://www.tehrantimes.com/news/447330/Iran-to-try-first-post-revolution -drive-in-theater-with-Exodus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남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란/테헤란 통신원]
  •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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