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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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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빛나는 K-푸드의 힘

  • [등록일] 2020-05-26
  • [조회]82
 

2020년 상반기, 코로나 19로 전 세계 교류가 일부 중단되면서, 경제와 무역 분야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전 세계가 유례없는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한국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K푸드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라면 브랜드로 최고의 인지도를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농심은 여전히 K푸드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아카데미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영화 <기생충>의 효과가 더해지며, 홍콩에서도 꾸준히 라면 소비가 늘고 있다.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맛을 보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두 제품의 해외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의 불닭 볶음면 또한 여전히 홍콩 1020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홍콩에 흔하지 않은 강렬한 매운맛에 달콤함이 더해지고, 홍콩인들이 좋아하는 닭의 맛이 조화를 이루며, 불닭볶음면은 현지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트렌디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불닭 볶음면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까르보 불닭 복음면, 미트 스파게티 불닭 볶음면, 불닭 볶음탕 등 이어지는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불닭볶음면에 짜장 라면을 섞는 퓨전 레시피도 부각되며, 홍콩 젊은이들의 SNS에서 인기 아이템이 되고 있다. 1년에 세 번 이상은 한국 여행을 즐긴다는 홍콩인 루나 씨는 코로나19로 한국 여행이 힘들어져 너무 속상하다라며, “한국 음식이 생각 날 때는 침사추이의 한국 음식점에서 배달을 시키거나 서울 여행 때마다 즐겨 찾던 분식집의 떡볶이와 비슷한 맛의 불닭볶음면을 구입하여 조리해 먹는다고 전했다.

 


<불닭볶음면이 홍콩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른바 불닭시리즈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홍콩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까르보 불닭볶음면 출처 : Ubuy>

 

김치 또한 홍콩 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원조 K푸드로 자리 잡았는데, 특히 종갓집은 자체 김치연구소에서 연구를 거쳐 현지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종갓집 김치의 홍콩판은 수출되는 물량 80% 이상을 홍콩 인이 소비할 정도로 홍콩 로컬 음식화 됐다. 홍콩인 주부 위니 씨는 이전에는 외식이 식생활의 60% 이상을 차지했지만, 코로나19 창궐 이후 끼니의 대부분을 집에서 해결한다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들 때문에 김치를 거의 매끼 반찬으로 올리는데, 건강에도 좋고 맛이 좋아 가족 모두가 만족한다. 최근 홍콩 상당수의 가정에서 김치가 인기 있는 대중적인 반찬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홍콩 내 요식업계가 타격을 받는 가운데, 홍콩에서 17개 한국식품 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한인홍은 지난주 15일과 16, 연달아 2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했다. 꾸준히 홍콩 전 지역으로 매장을 확장해온 한인홍은 홍콩시위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난관을 이겨내고 결국 타이쿠싱과 몽콕 매장 개점에 성공했다. 한국 대형마트의 베스트 상품뿐만 아니라 냉동·냉장 식품, 다양한 채소, 신선과일, 해산물, 스낵, 음료 등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어 마치 한국의 백화점 지하 슈퍼를 연상케 한다. 몽콕 매장을 찾은 K-Pop 팬 에이미 씨는 코로나 19로 한국 가수의 홍콩 내 공연이 중단되는 등, 한류 관련 행사 등이 축소되거나 연기되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나마 한국 분위기가 느껴지는 쇼핑몰 안에서 한국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좋다한국 여행 시 즐겨 먹던 음식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한국 사람들도 만날 수 있어 이곳을 자주 찾을 것 같다고 전했다.

 


<홍콩 사이잉푼 지역 소재의 한인홍 매장 출처 : 한인홍>

 

한인홍을 찾은 또 다른 홍콩 주부 윙콕 씨는 코로나 19로 가족들의 면역력을 강화해 줄 음식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특히 한국의 홍삼과 각종 발효 식품이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각종 장과 홍삼 등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홍콩에서 음식 관련 블로그로 운영 중인 클레이튼 씨는 코로나 19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의 홍삼과 발효 식품 및 각종 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현황을 진단했다. 이어 이는 사스가 전 세계를 흔들었을 때 한국인의 감염 수치가 적었던 이유로 한국식품이 거론되며, 한식이 웰빙 음식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홍콩 시위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각종 덮밥 등, 한국식 간편 조리 식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났다고 상황을 전했다.

 


<홍콩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정관장 홍삼 제품 출처 : HKTV Mall>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이성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홍콩/홍콩 통신원]
  • 약력 : 현) North head seven star(마케팅 디렉터) Gangnam Korean School 운영 KBS 한국방송 교양제작부 작가 및 여성동아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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