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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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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코로나19 현황과 주목받는 K-방역

  • [등록일] 2020-07-31
  • [조회]23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데믹 선언은 우즈베키스탄도 예외는 없었다. 팬데믹 선언에 뒤를 이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의료시스템 취약을 포함한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 330일부터 520일까지 약 2개월 간 두 차례의 락다운(Rock Down) 기간 연장 조치를 취하는 등, 초기 방역에 만전을 기울였다. 락다운이 발표된 당일 0시를 기준으로 차량 운행 제한은 전면적으로 이루어졌고,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마스크 미착용시에는 1,115,000(12만원)을 부과하도록 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시되면서 단체 모임과 3명 이상이 모이는 각종 행사는 예외 없이 금지됐다. 약국과 식료품점을 제외한 요식업, 숙박업소, 미용 업종 들은 모두가 영업 중단 혹은 시간제 영업, 배달 영업만이 허용됐다.

 


 

<우즈베키스탄의 코로나19 방역 현장 출처 : 얀덱스(yandex.uz)>

 

전 국민의 적극적인 자가격리 수칙 이행 동참 덕분으로 두 달 남짓 진행된 락다운 기간 동안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20명을 넘지 않았다. 사망자 숫자 또한 20명 미만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코로나19는 치사율 0.31%를 기록해 성공적인 방역대응으로 평가받았다. 이처럼 성공적인 초기 방영에 힘입어 61일부터 대중교통을 포함한 차량 운행 재개와 식당 영업의 점진적 해제 조치가 시행되었다. 그러나 락다운 조치가 완화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68일부터는 일일 감염자 수가 100명 웃돌며 급기야 7월을 들어서면서부터 200, 300, 400, 급기야 500명에 육박하는 일일 감염자 수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갑작스러운 감염자 수 증가는 국내 지역 감염자 수 증가와 함께 육로와 항공을 이용한 재외동포들의 입국 시기와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갑작스런 지역 감염자 수 증가 요인을 두고 일각에서는 때 이른 락다운 해제 조치를 시행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급기야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초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는 코로나19의 국내 상황과 주변국 상황에 따라 710일부터 81일까지 전면적인 재 락다운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1차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통행 시간제한, 차량 운행제한, 요식업 운영 제한 등의 격리 조치와 함께 일부 정부 부처 및 기관들의 자택 근무수칙까지 발표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1차 락다운 시행조치를 시행함과 동시에 한국 정부 측에 최초의 정부 최고 결정기구 자문관 자격으로 코로나19 방역전문가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그 결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타슈켄트 의과 대학에서 근무한 바 있는 지역 의료 전문가인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약 한 달간 현지에서 정부 방역 자문관으로 활동해 이른바 ‘K방역이 크게 이목을 끌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 최고 결정기구 자문관으로 초청된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출처 : 가제타(gazeta.ru)>

 

이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측에 최초의 해외 진단키트 공급을 시작으로 4월과 5, 7월 등 수차례에 걸쳐 마스크를 포함한 위생, 방역 물품을 전달해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돈독한 양국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전달된 위생, 방역 물품 출처 : 가제타(gazeta.uz)>

 

730일 기준 우즈베키스탄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2,585명으로, 수도 타슈켄트를 중점으로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늘어나 기존의 병상과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 봉착해 있다. 이러한 부족한 의료인력 수급을 위해 정부는 의과 대학교 재학생 및 간호학과 학생들 중 지원자에 한해 감염자 치료에 투입했다. 이와 함께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해서 각 지방 대형 공공시설을 비롯해 타슈켄트 우즈엑스포센터, 체조 경기장에는 각각 병상 1,000여 개와 750개의 병상을 긴급히 준비했다. 또한, 거리 곳곳에는 코로나19 안정세를 위한 정부의 부단한 노력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자가격리 수칙 준수 의식 고취를 위해 나는 다시 숨 쉽니다! 감사합니다!’를 의미하는 문구 야 스노바 듸슈! 스바시바!(Я снова дышу! Спасибо)’가 적힌 광고판이 곳곳에 거치됐다.

 


 

<‘나는 다시 숨 쉽니다! 감사합니다!’라 적힌 광고판 문구 - 출처 : 얀덱스(yandex.uz)>

 

카자흐스탄 87,664, 키르기스스탄 34,592, 타지키스탄 7,320, 투르크메니스탄을 제외한 현재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코로나19 공식 감염자 수이다. 숫자에서 보여주듯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지금 코로나19와의 전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나 우즈베키스탄은 731일 라마단(이슬람 금식일)을 기준으로 70일이 지난 후 맞는 쿠르반 하이트(희생절)’를 보내기 위해 적지 않은 지역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2차 감염의 최대의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모두의 바람대로 희생절로 불리는 쿠르반 하이트의 의미에 맞게 팬데믹으로 적지 않은 고통을 겪으며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선두에 서서 코로나19와 고군분투하며 팽팽한 결전을 펼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필승과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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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이명숙[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우즈베키스탄/타슈겐트 통신원]
  • 약력 : 현재) KBS 라디오 '한민족 하나로' 통신원, 고려신문 기자 우즈-한 친선 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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