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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브라로 연주하는 세계의 유명곡, 'Made in KZ'

  • [등록일] 2020-09-25
  • [조회]86
 


<전통 악기로 연주하여 다양한 언어의 노래를 부르는 카자흐스탄 트리오 그룹, ‘Made in KZ’ - 출처 : carmen.kz>

 

음악은 모든 곳에서 우리와 함께 존재하는, 문화의 일부분이다. 음악은 사회의 여러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제작되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스타들의 노래는 오랜 기간 우리 삶의 일부가 돼왔다. 현재 대중은 인터넷을 통해 선호하는 음악이나 노래를 열심히 검색하고, 청취한다. 새로운 점을 발견하면 즉시 공유하기도 한다. 이러한 트렌드에서 유튜브는 세계의 문화의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누구나 선호하는 음악이나 최신 노래를 검색할 수 있고, 취향에 따라 선택해 음악을 듣는다. 한편, 요즘 카자흐스탄 유튜브에서는 카자흐 트리오 그룹의 무대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이 연주한 음악이나 노래는 끊임없이 시청되는 것이다.

 

전통 악기로 다양한 세계 민족과 언어의 노래를 새롭게 부르는 아티스트는 세계 어디에나 존재한다. 카자흐스탄도 마찬가지다. 앞서 언급한 트리오 그룹, ‘Made in KZ’가 그렇다. 이들의 다른 그룹과 차별점이 있다면, 이들은 전 세계의 유명곡을 카자흐스탄 전통악기로 연주한다는 점이다. ‘Made in KZ’는 전통 악기 돔브라(Dombra)를 활용해 현대적 스타일로 연주하고, 노래하는 이들은 다양한 외국 노래를 커버한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에 ‘Made in KZ’ 유튜브 채널의 현재 구독자 수는 23만 명을 돌파했다. 그들이 커버한 곡 중에는 고려인 아티스트 빅토르 초이의 노래도 포함돼있다. ‘Made in KZ’가 재해석한 빅토르 초이의 <두견새(кукушка)> 영상 조회수는 현재 258만 회를 훌쩍 넘었다. 댓글에는 CIS 지역에서는 두루 사랑받았던 빅토르 초이의 노래를 새롭게 들을 수 있다는 점, 전통악기를 사용했다는 점 등, 호평이 대부분이다. 그밖에도 ‘Made in KZ’는 마돈나,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팝 아티스트의 곡도 커버했다.

 


<‘Made in KZ’는 항상 카자흐스탄의 전통 문양이 새겨진 옷을 입고 등장한다. - 출처 : livemusical.kz>

 

그룹은 돔브라를 연주하는 Bauyrzhan Ittikeyev, Aslan Nugmanov와 노래를 부르는 Nazym Khamitova로 구성된 트리오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래를 커버하지만, 멜로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제작하는 게 중점을 두고 있다. 아래는 돔브라 연주자 Bauyrzhan Ittikeyev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가 날로 늘어나는 것은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성공에 돈이 필요하다는 통념을 없애고 싶습니다. 몇 년 전, 그룹이 막 결성되었을 때, 주머니에 한 푼도 없었습니다. 벼룩시장에서 15,000텡게(4만원)에 구매한 낡은 돔브라를 가지고 있었고,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보다 오래된 컴퓨터가 있었을 뿐입니다. 그것들로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그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이 필요했습니다.

 


<‘Made in KZ’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무대에도 출연한다. - 출처 : carmen.kz>

 

'Made in KZ' 그룹의 리더 Bauyrzhan Ittikeyev가 위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는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점으로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29세가 되었을 때야 스스로 돔브라를 시장에서 구매했고, 이후 음악 레슨을 받았다. 29세까지 음악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도 없었고, 음악적 개념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후 그의 아내이자 ‘Made in KZ’의 보컬리스트 Nazym Khamitova는 남편에게 큰 도움이 주고자 그룹을 구성하게 됐다. 그녀는 음악 카자흐스탄의 유명 음악대학교(Консерватория)를 졸업한 인재로, 완벽에 가까운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다른 돔브라 연주자 Aslan Nugmanov도 음악 대학을 졸업한,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아티스트다.

 

한편,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그룹은 빅토르 초이의 노래를 커버했고, ‘Made in KZ’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 중 빅토르 초이의 <두견새> 커버 영상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빅토르 초이는 구소련의 영향권에 있었던 CIS 국가, 혹은 러시아어권에서는 누구나 좋아하는 아티스트였고, 그의 노래는 CIS 지역의 시민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Made in KZ’는 빅토르 초이의 노래를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https://altaynews.kz/ru/arxiv/muzykanty-iz-trio-%C2%ABmade-in-kz%C2%BB-rasskazali,-kak-dobitsya-uspeha.html

https://rus.azattyq-ruhy.kz/culture/6363-kukushku-viktora-tsoia-ispolnili-na-dombre

https://www.instagram.com/p/Bqmr17llGaG/

https://kaktus.media/doc/382786_kazahskaia_gryppa_ispolnila_kyrgyzskyu_pesnu._sravnite_y_kogo_polychilos_lychshe.html

https://livemusical.kz/mp3/made-in-kz-tamasha/17853

https://kmuzon.com/ender2018/20309-madonna-la-isla-bonita-dombyra-cover-by-made-in-kz.html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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