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전체 검색영역
  • Twitter
  • Facebook
  • YouTube
  • blog

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팬데믹 속 대만의 문화생활

  • [등록일] 2020-09-30
  • [조회]52
 

그저 '사스', '메르스'처럼 종식될 줄만 알았던 코로나19의 공포는 이미 전 세계가 팬데믹 현상에 이르렀을 정도로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문화 예술 시장의 많은 타격을 미쳤다. 올해 계획됐던 문화예술 관련 활동, 이벤트 등이 줄곧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전 세계인들은 이런 팬데믹 현상 지속 중에도 할 수 있는 문화 활동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왔다. 어쩌면 그런 고민들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팬데믹 현상 속에 꼭 필요한 휴식과 안식을 제공하기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다가오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한편, 지난 531일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수 '메이데이(May Day)'의 인터넷 라이브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사실 인터넷 라이브 콘서트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콘서트를 즐겨 찾는 이들이 아니라면, 이런 새로운 방식의 콘서트 개최는 사뭇 생소하다.

 


<코로나19로 뒤바뀐 문화 예술 활동 출처 : Yahoo Taiwan>

 

현지에서 남녀노소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노래방 18번곡을 탄생시킨 메이데이 인터넷 라이브 콘서트 개최는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큰 관심이 없던 대중에게도 솔깃한 뉴스가 됐다. 실시간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개최된 메이데이의 무료 콘서트는 696만 대중들이 관람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연을 본 네티즌들 가치가 있다”, “낭만적이었다”, “아름다운 선율이었다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020, 메이데이의 실시간 인터넷 스트리밍 콘서트와 관련 검색어 출처 : TVBS>

 

팬데믹 현상 이전, 메이데이는 콘서트를 열었다 하면 10만 명 이상의 관중을 유치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대중 가수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에 처하자, 현장 공연 개최 여부는 많은 망설임과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최종적으로 실시간 인터넷 콘서트 개최가 결정되고,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보이게 되자, 메이데이는인터넷 생중계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을 하고 음악적인 교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인터넷 실시간 방송은 이제 보편적인 문화 예술 진흥의 소통 창구이자 방법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대만 예술 문화 시장의 에이전트사인 문화콘텐츠책진원(이하 문책원)은 현지 이동 통신사 '중화 전신(中華電信)'과 협력하여 인터넷 실시간 방송으로 가수 나지상(羅志祥)의 대표 작품을 고품격 서비스 통신망을 통해 관람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문책원은 팬데믹 현상으로 얼어붙은 대만 문화 예술 시장을 녹이고, '중화 전신'은 인터넷 서비스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대중에게 5G 서비스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홍보의 기회로 활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타이중시의 연중행사인 '락킹타이충(搖滾台中, Rock in Taichung)' 페스티벌도 실시간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개최됐다. 물론 이 음악 페스티벌을 기대했던 관중이나 참석한 예술인들은 코로나19로 변화된 공연 문화에 아직 적응 중이고, 익숙지는 않지만, 이나마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무대에 다시 선 것만 해도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전했으며, 이 무대를 고대하던 팬들 역시 이틀에 걸쳐 펼쳐진 페스티벌에 각자 거처한 곳에서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데믹 현상 속에 진행된 대만 타이중시의 음악 페스티벌 모습 출처 : TVBS>

 


<텅빈 객석의 모습 출처 : TVBS>

 

추석 연휴를 맞아 대만 노동부도 이러한 스트리밍 서비스 방식을 활용해 작은 콘서트를 개최했다. 심신 장애를 가지고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청견성광(聽見星光)'의 음악이 추석 연휴를 맞아 대중에게 위로와 안식을 아름다운 멜로디와 선율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팬데믹 속 여가 활동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소통하려는 대만 정부의 노력 출처 : 대만 노동부>

 

대만 정부는 팬데믹 현상 중에도 문화 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편을 고민하고, 이러한 기획을 통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 현상으로 불거진 대중의 불안과 두려움을 잠재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직 온택트 방식은 무대에 서는 예술인들에게도,그 방식을 받아 들여야만 하는 관객에게도 여전히 생소하다. 그러나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식, 소통의 창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팬데믹 현상 장기화는 예상치 못한 일상생활의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19는 이렇게 문화예술 활동 모습, 그 문화 예술 활동을 관람하는 문화마저 바뀌는 계기가 됐다.

 

자료출처

https://www.taiwannews.com.tw/ch/news/3997011

https://www.storm.mg/localarticle/2862061

통신원이미지

  • 성명 : 박동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대만/타이베이 통신원]
  • 약력 : 현) 대만사범교육대학원 박사과정
  •  
  •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  
  • 덧글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