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전체 검색영역
  • Twitter
  • Facebook
  • YouTube
  • blog

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한국의 케이팝을 연주하는 경연대회 이란에서 개최

  • [등록일] 2020-12-28
  • [조회]117
 

이란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케이팝의 인기 역시 대단하다. 팬덤은 갈수록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실내활동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개인적으로, 또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 이때,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는 국영방송이나 언론을 통하여 케이팝 방송을 보거나 들을 수는 없지만,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하여 언제든지 듣고 볼 수 있다. 이란에 케이팝이 전파된 것은 오래 전의 일이며, 다양한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팬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보여오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 케이팝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주이란 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은 이란 시민들을 대상으로 케이팝 커버연주대회를 개최했다. 문화홍보관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발표된 케이팝 연주 경연대회는 128일 화요일부터 20일 일요일까지 연주 영상을 온라인으로 접수받는 형식으로 개최됐다.

 


<이란에서 열린 케이팝 커버연주대회 안내 출처 : 주이란 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 인스타그램(@koreanculture_iran)>

 

동 대회 수상자는 1224일 목요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표됐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실력은 우수했고, 참가자 수도 예상보다 많아 심사하는 데 고충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대회 수상자들과 그들의 연주 영상은 문화홍보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란은 고대 페르시아 제국 시절부터 문화예쑬을 발전시켜 왔다. 그 흔적은 현재까지 남아 이란인들은 예술에 큰 애정을 보인다. 일례로 이란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예술에 재능이 많은 어린이들을 육성하는 다양한 기관이 있다. 고대 페르시아 예술 작품들을 보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즐기는 장면들이 많은 것도 그 영향이다. 다만 현재,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이란에서는 학교 정규교육시간에는 음악 시간이 없고 미술 시간만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 학원이나 집에서 개인 교사를 통해서 음악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 대학교에 진학할 경우, 다양한 음악을 전공할 수 있다. 여성 개인이 혼자 노래하는 것은 금지되나, 남녀가 같이 합창하는 것은 공개적인 장소, TV에서 볼 수 있다.

 

자녀를 둔 중산층 가정에는 대부분 피아노를 보유하고 있다. 피아노뿐 아니라 바이올린 등, 악기를 배우는 어린이들 또한 많다. 이란 전통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는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다. 학원에서 배우거나 과외를 받기도 하지만, 독학으로 익히는 사람들도 많다. 음악은 강제적이지 않고, 본인들이 모두 좋아서 배우는 과목이다 보니 실력도 수준급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을 빈번히 볼 수 있다. 길거리에서 버스킹 연주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렇게 음악에 친숙한 사회 분위기 속, 케이팝 커버 연주대회에 참가한 이들의 연주도 수준급이었다. 참가자들이 연주에 사용한 악기 중에는 피아노가 가장 많았고, 기타, 이란 전통악기 등 다양한 악기도 활용됐다.

 



<케이팝 커버연주대회 수상자들의 연주 모습 출처: 주이란 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 인스타그램(@koreanculture_iran)>

 

이번 대회에서 임창정의 <이미 나에게로> 노래를 피아노로 연주하여 수상을 한 야사만 모스타바위 씨는 2020년 테헤란 세종학당에서 1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한 학생이다. 한국문화, 한국어를 배운지는 3년 되었으며, 테헤란예술대학교에서 음악과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22살 대학생이다. 피아노는 어렸을 때부터 치기 시작해서 15년 동안 연주하고있는데, 한국어를 배우고 난 뒤에는 케이팝에 대한 흥미가 많아져 수시로 다양한 케이팝을 연주한다고 한다. <이미 나에게로(Already to me)>를 한번 듣고 멜로디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는 야사만 모스타바위 씨는 가수 케이윌과 이루마 음악을 좋아하며, 생각이 많을 때는 케이팝 연주를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우승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의 연주 실력들이 뛰어나서 많은 자극이 되었다면서, “앞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곡을 많이 들려주고 싶고, 한국으로 유학을 가서 한국 전통음악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케이팝을 사랑하는 많은 이란 사람들에게 이번 커버연주대회는 케이팝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도록 도왔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남연[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란/테헤란 통신원]
  •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
  •  
  •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  
  • 덧글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