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전체 검색영역
  • Twitter
  • Facebook
  • YouTube
  • blog

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나타난 홍콩 내 한국어 교육의 변화

  • [등록일] 2021-01-23
  • [조회]84
 

홍콩인 제니퍼는 최근 한국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푹 빠져있다. 평소에 K-Pop을 즐겨들었던 그녀는 코로나로 인하여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취미를 찾던 중, 홍콩에 거주 중인 한국인 친구의 추천으로 한국 드라마를 접하기 시작했다. 그 시작이 드라마 스카이캐슬이었고, ‘부부의 세계를 거쳐 최근에는 펜트하우스까지 왔다. K-Pop을 통해 기본 한국어를 어느 정도 알고 있던 그녀는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보고 있다고 한다. 드라마 대사 속에 나오는 실생활 한국어를 접하며,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광둥어 자막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해에 한계가 있어, 한국어 대사를 듣고 적으며 해석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홍콩 친구들에게 좀 더 생생한 한국어를 전달해주고 싶은 의지가 생긴 제니퍼는 SNS를 통해 드라마의 주요 장면과 한국어 대사를 광둥어로 재번역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현재, 많은 이들이 온라인을 통해 교류하고, 집 안에서 더 많은 영상물 콘텐츠를 접하고 있다. 그 중심에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있고, 상당수의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 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 콘텐츠에 약 7,700억원을 투자하며 한류 콘텐츠의 재점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실제 전 세계 상당수의 사람들이 한국 영상물을 시청 중인데, 일례로 지난해 1218일 공개한 스위트홈의 경우 작품 공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2,200만 유료 구독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콘텐츠가 널리 퍼지면서 덩달아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고 홍콩에서는 드라마를 통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새로 불고 있다.

 

홍콩인 라니는 한국에서 5년간 한국어를 공부한 후 홍콩으로 돌아와 한국어 강습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 강좌를 주로 열었던 그녀는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수업의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그녀의 최근 수업 중 학생들의 호응이 가장 뜨거운 것은 바로 온라인 한국 드라마 강좌라고 한다. 최근, 홍콩 TV 채널에서 한국 드라마의 편성이 늘어나고,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며 드라마 속 한국어에 대한 홍콩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한국 드라마를 접하는 홍콩인의 수가 확연히 증가했다고 한다.

 

그녀는 드라마 속에 나오는 한국어 대사는 실생활에 쓰여 실용적이며,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도 많아 수강생들의 강의 요청이 많은 편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올 초에는 스카이캐슬’, ‘펜트하우스등 화제를 몰고 있는 드라마의 대사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홍콩인들이 늘어나 3~4명씩 그룹을 구성해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에서 한국어 학원을 통해 한국어를 2년간 공부했다는 홍콩인 케빈은 코로나19로 학원 교습이 어려워지자 개인 튜터를 고용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 케빈의 말에 따르면 최근 홍콩에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와 개인 튜터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강의는 현저히 줄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는 더욱 늘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에 비해 수업의 활기가 떨어지고, 제약이 따르긴 하지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만족한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다수의 온라인 강좌가 개설되면서 강사들의 경쟁이 높아지며 가격은 합리적이며, 수준급의 강의가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홍콩에서 한국어 온라인 강좌를 진행 중인 김윤희 씨는 최근 한국어 온라인 강의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강좌도 늘어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며, 실제 강의를 등록하기 전 예비 수업 등을 통한 테스트 강좌를 들어보는 것이 하나의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고 팁을 공유했다.

 


<한국어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되는 드라마 펜트하우스포스터 - 출처 : SBS/펜트하우스>

 


<한국어 온라인 강좌 출처 : 홍콩 한국문화원>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이성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홍콩/홍콩 통신원]
  • 약력 : 현) North head seven star(마케팅 디렉터) Gangnam Korean School 운영 KBS 한국방송 교양제작부 작가 및 여성동아 편집부 기자
  •  
  •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  
  • 덧글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