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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분석] 코로나19 재난 속 영화 보존 사업

  • [등록일] 2021-08-30
  • [조회]84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영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미얀마에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발생하는 문화 행사는 대부분 중단됐다. 그밖에도 영화, 음악, 관광 등 문화계는 말도 못할 타격을 입었다. 작년 2020, 미얀마 영화산업은 100주년을 맞았고, 몇 년 전부터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해왔지만 공들여 준비한 사업은 진행이 어려웠다. 무엇보다 바이러스 창궐 이후 지금까지 영화관은 폐쇄되어 작품 상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은 구분된다. 당장 피해를 보는 영역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제한된다. 미얀마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당장의 영화산업이 부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영화 관련 지원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영화산업 전문가들은 미얀마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반영한 영화를 보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미얀마의 주요 일간지로, 정부의 행보에 대해 주로 보도하는 국영 신문사 더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를 통해 기사화됐다. 기사의 주요 골자는 아래와 같다.

 


<영화 전문가들의 역사·문화적 영화 보존 사업 촉구 관련 기사 - 출처 : Global New Light of Myanmar>

 

마웅 마웅 온(Mr. Maung Maung Ohn) 정보부 장관이 어제 오전 양곤 지역 바한 타운십에 위치한 정보부 산하 미얀마영화박물관에 방문했다. 장관은 미얀마의 영화는 역사적 사건뿐 아니라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귀중한 유산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보존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살했다. 이어 장관은 디지털 기술로 옛 영화를 보존하는 일이 필요하며, 관련 기술자들은 자연재해로 남아있는 필름들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국제 영화 보존 기술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미얀마 영화산업은 100주년을 맞이했고, 몇몇 위대한 작품들은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도 인식된다. 이러한 성과는 미얀마 국민들에게도 큰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수상은 영화산업 발전에 피료한 지원을 하고, 관련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논의 후 절차에 따라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1981622일 정보부에서 설립한 동 박물관에는 총 3,000편이 넘는 영화와 다큐멘터리 필름을 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필름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여 보존하는 시스템은 여전히 미비하며, 이에 관련 전문가들과의 협력은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3,000여 편의 작품 중 디지털 방식으로 보존된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중 대표작인 <에메랄드 정글(the Emerald Jumgle, 현지어: Mya Ga Naing/먀 가 나잉)>2018년 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한편, 필름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국립영화보관소 건립도 논의되고 있다. 미얀마영화협회 간부 및 후원자들은 영화예술가 및 기술자 예방접종 계획, 당면 과제, 영화 활동 재개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으며, 영화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대한의 지원 역시 약속했다.

 

비록 미얀마에서 여러 지원사업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여전히 예술가들은 생계유지에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예술가들뿐 아니라 영화산업 종사자, 극장 운영자 또한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이러한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최대한의 지원을 하고자 힘쓰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만큼 피해를 입은 사람도 많고 그 액수도 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영화는 시청 자체로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역사, 그리고 문화적으로 유의미한 작품은 기록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그렇기에 작품을 보존하는 일은 재난의 상황에서도 이어져야 하는 임무다. 이미 100년을 넘긴 미얀마의 영화산업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발전할 수 있길 희망해본다.

 

참고자료

Global New Light of Myanmar(21. 8. 30.) <Professionals of film industry urged to preserve the films reflecting Myanmar’s historical and cultural images>, https://www.gnlm.com.mm/professionals-of-film-industry-urged-to-preserve-the-films-reflecting-myanmars-historical-and-cultural-images/?__cf_chl_managed_tk__=pmd_eosqE6QQ_PdBM71EXSd7dN8ncxus8EnWGpmNDclpVLo-1630298713-0-gqNtZGzNA9CjcnBszRa9#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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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곽희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얀마/양곤 통신원]
  • 약력 : 현) KOTRA 양곤무역관 근무 양곤외국어대학교 미얀마어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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