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전체 검색영역
  • Twitter
  • Facebook
  • YouTube
  • blog

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문화정책/이슈]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과 아바이 흉상 제막

  • [등록일] 2021-08-29
  • [조회]85
 


<홍범도 장군 훈장 추서식에 참석한 카자흐스탄 대통령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와 한국 문재인 대통령 출처 : 대한민국 청와대>

 

2021816일부터 17일까지, 카자흐스탄 대통령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Zhomart Tokayev)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수도 서울에 국빈으로 방문했다. 대통령의 방한 소식은 카자흐 대통령궁 아크오르다(Akorda) 웹사이트부터 각종 언론, 대중 웹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한국을 공식 방문한 최초의 해외 대통령이라는 점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국빈 방문 소식은 큰 화제였는데, 보도의 골자는 세 가지로 요악된다. 먼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국가 차원의 주도로 카자흐스탄 땅에서 한반도로 공식적으로 봉환됐다는 소식이다. 홍범도 장군은 1868년에 평양 근교에서 태어난 인물로, 8세의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광산, 종이 공장, 사냥으로 생계를 유지하다 의병 활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일본 식민 세력에 대항하여 무력투쟁에 힘쓴 데 이어 만주로 이주해 독립군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봉오동 전투, 청산리 대첩 등 여러 주요 전투에서도 큰 성과를 나타낸 인물이기도 하다. 이후 연해주에 머무르며 볼셰비키당에 입당했으나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크즐오르다로 이주하게 됐다. 이렇게 카자흐스탄 땅에서 머무르게 된 홍범도는 고려인 사회를 이끌며 정신적인 지주로서 큰 존경을 받았다.

 

1943, 76세의 나이로 서거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의 한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가, 2021년 한국으로 봉환되어 국립대전현충원에 다시 안장되었다. 이번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은 장군의 유해 봉환을 함께 기념하기 위함이었다. 대통령은 유해 봉환을 함께 기념하며, 국가 공식행사인 훈장 추서식에 참석해 추모비에 헌화했다. 유해 봉환은 국민에게 민족 정체성을 고취시키는 것에 더불어 양국의 관계 증진에도 기여했다는 점에서도 중요도가 높다.

 


<카자흐스탄의 민족시인, 아바이 쿠난바예프 흉상이 서울사이버대학교에 세워졌다.

카자흐 대통령 토카예프가도 흉상 제막식에 직접 참석했다. - 출처 : 서울사이버대학교 제공>

 

두 번째 소식은 서울사이버대학교에 카자흐스탄의 민족시인 아바이 쿠난바예프의 흉상이 세워졌다는 소식이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서울 미아동 소재의 동 대학 캠퍼스를 찾아 아바이 흉상 제막식에 참여했다. 참고로 아바이 쿠난바예프(1845~1904)는 카자흐 민족의 가장 유명한 위인으로 꼽히는 이물로, 교사이자 시인, 교육자, 철학자, 작곡가, 번역가,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인물로 이력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보였던 인재였다. 특히 문학 분야에서 큰 공헌을 세우기도 했는데, 이전 카자흐 문학계에는 없었던 새로운 시의 유형을 만들어내면서 더욱 다양한 장르의 문학이 생성되는 데 기여했다. 아바이가 남긴 시는 전 세계 60개 언어로 번역돼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카자흐스탄에는 아바이의 이름을 딴 도로부터 기념비까지 설립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2006년 모스크바 카자흐스탄 대사관, 2007년 이란 국립도서관, 2011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주립대학, 2014년에는 베이징 진타이미술관, 2013년에는 타슈켄트 카자흐스탄 대사관, 201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도심, 2016년 프랑스 렌 도심, 이집트 카이로 중앙공원에는 아바이 기념비가 건립되어 있다. 이후 20218, 서울사이버대학교에도 아바이 흉상이 세워진 것이다.

 

세 번째 소식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수교 30주년을 맞는다는 골자의 보도였다. 앞서 언급한 일련의 교류는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의 친선 및 우호 관계를 드러내는 활동이기도 하다. 양국의 긴밀한 협력과 우정은 내년 수교 30주년, 그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그 일환으로 여러 이슈를 기획하고 있다. 여러 사업을 계기로 양국 국민 간 우호와 이해가 깊어지길 바라본다.

 

참고자료

https://ortalyq.kz/abaj-eskertkishi-seul-t-rinde/

https://informburo.kz/novosti/tokaev-prinyal-uchastie-v-ceremonii-posvyashyonnoj-pamyati-nacionalnogo-geroya-korei-hon-bom-do

https://astanatv.kz/kz/news/62836/

https://24.kz/ru/news/policy/item/493147-kasym-zhomart-tokaev-prinyal-uchastie-v-tseremonii-posvyashchennoj-pamyati-khon-bom-do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카자흐스탄 기자협회원
  •  
  •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  
  • 덧글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