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전체 검색영역
  • Twitter
  • Facebook
  • YouTube
  • blog

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문화정책/이슈] 21세기 쾌락의 정원: 꼴렉시온 솔로 전시회

  • [등록일] 2021-12-01
  • [조회]108
 

<마타데로 '콜렉시온 솔로작품 전시회에 전시된 ‘SPECLUM’ - 출처 통신원 촬영>

 

스페인 미술관 콜렉시온 솔로(Colección solo)가 스페인 현대문화 예술 공간 마타데로(Matadero)에서 그들이 소장한 작품을 쾌락의 동산콜렉시온 솔로의 작품을 통한 여정(El Jardin de las Delicias’이란 이름으로 전시하고 있다미술관 콜렉시온 솔로는 스페인 유명 콜렉터이자 유명 만화 시리즈 <포코요(Pocoyo)>의 작가다비드 칸토야(David cantolla)가 자신의 콜렉션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현대 미술과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8년 개관한 마드리드 미술관이다콜렉션을 지하실에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유하고, SNS를 통해 소장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이들이 화가들을 돕는 방식 중에 하나다게다가 작가들을 위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재정적 지원 등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들의 콜렉션 중 네덜란드 3인 작가 팀 스맥(SMACK)의 애니메이션 영상 작품 <스펙큘럼(SPECLUM)>은 한국에서도 BHAK 갤러리를 통해 전시되어 한국 관객들을 만난 적이 있다스페인 중세 시대 화가 보스코(BOSCO)의 500주기 기념 작품으로 그의 대표작 <쾌락의 동산>을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을 투영하여 재해석한 작품이다. SNS의 해시태그에 묶인 사람, ‘좋아요’ 엄지를 갈구하며 강남스타일 춤을 추는 댄서수많은 감시 카메라로 고통받는 남자들 등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수백 년의 시간 동안 변화를 거듭한 인간과 사회가 진정 변한 것인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전시회가 열리는 마드리드 현대예술 복합 공간 '마타데로'와 전시회를 보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 출처 통신원 촬영>

 

꼴렉시온 솔로는 2016년 현대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국제 프로젝트를 통해서 <쾌락의 동산>과 관련된 작품들을 모으고제작을 지원했다회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애니메이션사운드 제작인공지능세라믹 공예 등 현재의 시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중세 시대 보스코가 살았던 시대와 현재의 극단적인 변화 및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인간들과 사회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마타데로’ 프로젝트는 이 콜렉션의 작품들 중 16명의 작가(Enrique del Castillo, Cool 3D WORLD, DAVE COOPER, Filip Custic, Daver Gromilovic, Dan Hernandez, Mario Klingemann, Lusestia, Cassie McQuater, Carlus Padrissa – La Fura dels Baus, Mu Pan, Sholim, Smack, Miao Xiaochun, Dustin Yellin)의 작품들을 전시한다한국에도 전시되었던 스펙큘럼은 거대한 화면 세 개(각각 4m* 7m)를 이용하여 전시되었다현대 사회의 어리석음을 맹렬히 비판하고 하고 있는 강렬하고 충격적인 이미지들이 큰 화면을 만나 관객들을 압도한다.

 

이들 16명의 작가들의 작품 중 아시아 아티스트 2명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는데대만 아티스트 무 판(Mu Pan)과 중국 작가 미아오 샤오첸(Miao Xiaochun)이 그 주인공이다무 판의 작품은 반인 반수 등과 같은 아시아 요괴들이 넘쳐나는 지옥 불을 연상시킨다지극히 동양적인 쾌락의 동산도 재현해 내었다그리고 한국에서도 여러 번의 전시회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인 적 있고중국 내 최고의 디지털 아트 작가인 미아오 샤오첸은 보스코 작품의 모든 캐릭터들을 현대를 대변하는 캐릭터로 바꾸어 <Microcosm>이라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 전시회는 엘 파이스엘 문도아베세》 등 스페인 주요 언론들에서도 크게 관심을 보였다인공지능이나 디지털 아트 같은 현대적인 기술들을 예술에 접목하여 창조한 새로운 <쾌락의 동산>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콜렉시온 솔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다소 어렵게 생각하는 현대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무료로 전시회를 개방했으며미술관이 아닌 모든 이들에 열려있는 장소를 통해 좀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소장품 목록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만나고느끼며 해석할 수 이는 이 전시회는 2월 27일까지 계속된다홈페이지를 통해서 미리 예약할 수 있다.

 

※ 참고자료

마타데로 웹사이트https://www.mataderomadrid.org/programacion/el-jardin-de-las-delicias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정누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인/마드리드 통신원]
  • 약력 : 현)마드리드 꼼쁠루텐세 대학원 박사과정
  •  
  •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  
  • 덧글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