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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한국의 정을 나누는 CSR 활동

  • [등록일] 2021-12-26
  • [조회]285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로특히 연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가족 혹은 마음 맞는 친구들과 모여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그러나 주변을 잘 살펴보면 여러 어려움으로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그중에서도 중국은 국토 면적이 워낙 크다 보니돈을 벌기 위해 타지로 간 농민공(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하급 이주노동자를 의미)은 1년에 단 한 차례도 가족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날로 심각해지는 고령화 현상으로 매년 양로원과 시설에서 쓸쓸히 연말을 보내는 노인들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개장한 충칭 소재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행사중국에서도 크리스마스는 행복을 상징하는 날이다. - 출처 통신원 촬영>

 

12월 20대한민국 청두 총영사관과 충칭 한국인()회가 함께 충칭의 빠난취(巴南区롱조우완줴따오(龙洲湾街道양로원을 방문하여 현장 CSR 활동을 진행했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말하는데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환경적 관심을 영업활동과 그들의 이해관계자들과의 상호작용에 통합시키는 개념을 의미한다주로 자선기부환경보호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타난다.

 


<이광호 총영사가 양로원 원장에게 전기장판을 전달하고 있다.

충칭은 겨울철 습한 날씨로 실내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노인들에게는 전기장판은 필수다. - 출처 이광호 총영사 위챗모멘트>

 

난안취(南岸区)의 옆에 위치한 빠난취는 면적이 넓어롱조우완줴따오 양로원은 충칭 한국인()회가 위치한 위베이(渝北)에서도 차로 1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고 아직 개발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다소 외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당초 계획은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양로원에 필요한 물품만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빠난취 정부 관계자에 의해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이광호 총영사의 인사말을 전하는 자리를 갖게 되었다.

 


<이광호 총영사는 이날 통역원 없이 직접 할머니할아버지에게 자신의 평소 생각을 편하게 얘기했다. - 출처 통신원 촬영>

 

이광호 총영사는 통역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중국어로 양로원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CSR 활동 중국 관계자들에게 ()충칭 한국기업이 앞으로도 충칭 시민들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더욱 앞장서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약속했다또한 자신의 팔순이 넘은 노부모님과 현재도 전화통화를 하면 부모님께서 항상 50이 훨씬 넘은 자신에게 '밥 잘 먹어라 ', '술 먹지 마라등등 아이 취급을 한다면서 현장 분위기를 더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끝으로는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부모님에게는 자신이 항상 길가에 내놓은 아이와 같다면서 어르신들을 보며 자신의 부모님을 생각한다고 말했다행사가 끝나고 정부양로원 관리 관계자들과 환경시설을 돌아보고 난 후 총영사는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다 그들과 손을 잡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광호 총영사가 양로원을 둘러본 후 할머니들과 얘기를 나누며 노래 장단에 맞춰 먼저 춤을 추며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었다. - 출처 통신원 촬영>

 

다만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활동에 큰 제한이 있어 물품밖에 전달하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총영사와의 짧은 댄스타임에도 웃음꽃이 만발하고활기를 보인 어르신들을 보며 더 다양한 형태의 CSR 활동으로 방문했다면 그 즐거움은 더욱 컸을 것이라 짐작해 본다.

 

한편올해 5월 18일에도 충칭 위베이 빈러 호텔에서 주청두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충칭 한국인()회가 주최주관하는 CSR 포럼도 열렸다당일 포럼 발표는 중경 한국인()회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충칭 내 가장 큰 한국기업이기도 한 현대와 LG가 각기 자사의 CSR 활동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참여 기업인과 문화 관계자들은 충칭의 현재 CSR 활동의 현실적 상황과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현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단체 외부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상황이 나아지는 그때충칭의 CSR 활동은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더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CSR 활동으로 한국과 한국기업에 대한 중국인들의 우호적인 감정 형성도 중요한 문제지만이러한 활동의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할 때누군가 나와 우리 기업의 도움을 받아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꼈다면 그것만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조금이라도 더 여유로운 사람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누고 베푸는 일이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한준욱[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충칭)/충칭 통신원]
  • 약력 : 현)Tank Art Center No41.Gallery Director 홍익대 미술학과, 추계대 문화예술경영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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