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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5월 8일은 어버이 날이자 어머니의 날

  • [등록일] 2022-05-08
  • [조회]87
 

한국인에게 5월 8일은 어버이날로,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날이다. 올해 5월 8일은 둘째 주 일요일로 중국에서는 어머니 날이었다. 한국 어버이날은 1956년 당시 한국전쟁 이후 어머니들이 양육과 생업에 대한 책임이 무거웠기에 이를 기리기 위해 '어머니의 날'을 제정했는데, 1973년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자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어버이의 날'로 바꾸어 지정되었다.

 

어머니 날(Mother's Day)은 오래 전부터 영국에서부터 사순절 기간 중에 '어머니의 일요일'이라 불리는 날을 정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존경과 애정을 표했다. 하지만 기념일을 따로 정해야 한다는 생각은 20세기 들어서야 구체화되었고, 페미니스트이자 개혁적인 사회 운동가인 줄리아 워드 하우가 이를 최초로 주장해했다. 오늘날의 어머니의 날은 버지니아 주의 학교 선생이었던 안나 자비스가 캠페인을 벌였고, 이 날의 입법화를 위해 국회의원, 주지사, 시장, 신문사 편집장, 기업가들에게 편지를 쓰며 압력을 가했다. 결국 의회는 상정된 법안에 찬성했고, 1914년 미국의 28대 대통령인 윌슨 대통령이 5월의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선포하게 되었다. 

 


<꽃 만들기에 앞서 어머니 날의 의미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중국의 어머니 날은 최초에는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에서만 기념하다가 1980년대에 중국 본토로 점차 전파되었다. 1988년대 최초로 홍콩과 가까운 중국 남부의 광저우(广州)에서 '좋은 어머니(好母亲)' 선정 등의 내용을 담은 '어머니의 날' 행사를 열기 시작했다. 중국 개방 이후 서방과 교류가 점차 늘어나고, 어머니의 날 축제도 중국 도시 전역으로 전파되어 대중화되었다. 이에 점점 더 많은 중국인들은 어머니의 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현재는 거의 모든 도시에서 어머니의 날 관련 행사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여러 매체도 관련 내용을 보도해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어머니 날 기념 꽃을 끈으로 만들기 위해 간단한 매듭 법을 강의하고 있는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어머니께 드릴 꽃을 만드는 모습 - 출처 : 통신원 촬영>

 

베이창(北仓)문화창조 단지에서는 어머니의 날을 기념해 어머니께 드릴 꽃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강의가 열렸다. 체험 수업을 신청한 약 20명의 수강생 중 대다수는 20대 초반의 청년들로, 강의 내내 활기가 넘쳤다. 어머니를 위한 꽃 만들기는 그들의 열정만큼이나 예쁜 작품으로 탄생했고, 그 꽃을 받아들고 기뻐하실 그들의 어머니들의 행복해 할 모습이 떠올랐다. 체험 강의에 참여한 21살 쉬이(徐艺)씨는 며칠 전부터 이미 친구들과 이 체험 강의 참석을 계획했다고 한다. '대학교를 다니고 있기에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있어요. 용돈을 받는 상황에서 선물을 사드리는 것도 어차피 부모님 돈을 쓰는 것이기에 조금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어요.'라며 참가 이유를 말했다. 그밖에도 많은 청년들이 어머니께 드릴 특별한 선물을 위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랑의 꽃을 만들었다. 


<어머니 날을 기념한 베이창 문화창조 단지의 무료 강의 체험 포스터 - 출처 : 베이창 문화창조 단지>

 

코로나19 이후 많은 한국인이 이전과는 다른 어버이날을 지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나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귀국하기가 쉽지 않아 오랫동안 부모님을 뵙지 못하는 한국인이 적지 않다. 코로나 기간 중 귀국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신 교민들도 적지 않아 5월 8일 이들의 마음은 더욱 더 무거울 것이다.  팔순을 넘긴 부모님을 1년 반이 넘도록 뵙지 못하는 통신원도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 있다. 가슴에 꽃을 달아드릴 수도, 밥 한끼를 같이 할 수도 없지만 전화 한 통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본다.  

 

참고 자료

【母亲节_百度百科】 https://mbd.baidu.com/ma/s/1CWyikrk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368783&cid=59926&categoryId=59926

통신원이미지

  • 성명 : 한준욱[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충칭)/충칭 통신원]
  • 약력 : 현)Tank Art Center No41.Gallery Director 홍익대 미술학과, 추계대 문화예술경영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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