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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열린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 연계 행사

  • [등록일] 2022-05-11
  • [조회]422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한-호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시드니 울티모에 위치한 파워하우스뮤지엄(Power House Museum)에서 열리고 있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Five Hundred Arhats of Changnyeongsa Temple)이 대표적인 기념행사이다. 이 전시에는 파워하우스 뮤지엄과 국립춘천박물관이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있으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호주 외무부, 호한재단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2월 3일 문화원은 설날맞이 한국문화체험행사를 파워하우스 뮤지엄에서 개최하였고,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파워하우스 뮤지엄 김민정 큐레이터와 함께한 '창령사 터 오백나한 전' 안내 투어 - 출처: 통신원 촬영>

 

호주 국경이 열려 해외 방문객들의 입국이 자유로워지면서 또 하나의 특별행사가 기획되었다. 파워하우스뮤지엄의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 관련 한국특집 연계행사로 지난 4월 28일(목)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었다. 이 연계행사에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의 전시 공간 연출을 맡은 김승영 설치미술 작가를 초청해 설치미술에 관심이 높은 호주 현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 순서가 포함되어 있었다. 연계행사는 파워하우스뮤지엄의 김민정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전시투어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 관람객들은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전시품을 관람하며, 큐레이터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다음 순서로 한국계 드러머 클로이 김(Chloe Kim)의 즉흥 드럼 연주가 있었다. 클로이 김은 이번 연주는 전시를 보고 영감을 얻어 한 연주였노라고 설명했다. 그의 드럼연주는 강연이 끝난 후 다시 한번 진행되었다. 수백 년 전 우리 선조들이 빚어낸 돌상과 김승영 작가의 설치예술 그리고 시드니의 젊은 연주자의 드럼 선율이 어우러지는 순간이었다. 사람과 시간이 이어지는 종합예술을 만끽하는 순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설치미술가 김승영 작가와의 아티스트 토크 현장 - 출처: 통신원 촬영>

 

오후 6시 15분부터는 설치미술가 김승영 작가와의 아티스트 토크가 파워하우스뮤지엄 내 Theatrette에서 진행되었다. 관객들과 소통하는 질의응답이 시작되기 전, 작가가 직접 통역사를 소개했다. 김승영 작가가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여정에 관한 내용 설명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었고, 이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여러 곳에서 녹음한 소리를 모아 작품에 삽입하는 과정과 그 결과는 매우 인상 깊었고 감동적이었다. 2016년에 발표된 이라는 작품은 모든 사람이 느끼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느끼게 되는 감정인 슬픔을 잘 담아낸 작품이었다. 그는 이 작품이 여러 감정이 얼굴에 담긴 오백나한전에서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패러디한 작품이었다고 부연설명을 했다. 다양한 인간의 감정이 담긴 오백나한전의 작품들에서 모두가 이해하는 인간의 감정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일부 관람객들은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을 보면서 세상사에서 겪는 감정들이 잘 표현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작가의 작품소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관람객들은 전시에 관해 궁금한 점을 작가에게 직접 질문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불교 카운슬의 운영책임자 앤 맥아더의 토크 - 출처: 통신원 촬영>

 


<관객들과 함께한 시드니 정법사의 연꽃 차 세리머니 - 출처: 통신원 촬영>

 

아티스트와의 토크 후 뉴사우스웨일즈주 불교 카운슬(Buddhist Council of New South Wales)의 운영책임자 앤 맥아더(Ann MacArthur)의 불교와 현대의 삶(Buddhism and contemporary living)에 대한 강의, 그리고 시드니 정법사의 연꽃 차 세리머니(Lotus Tea Ceremony)가 이어졌다. 앤 맥아더씨는 현재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문화권의 불교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시드니 정법사의 연꽃 차 세리머니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불교의 차분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한국의 산사에서 고즈넉하게 차를 마시는 정경이 떠올랐다.

 


<맥콰리대학교 음악학과 부교수 세라 키쓰 박사의 토크 - 출처: 통신원 촬영>

 

이어진 순서로 맥콰리대학교에서 미디어와 음악학과 부교수 세라 키쓰(Sarah Keith) 박사의 ‘Traditional iconography in contemporary Korean Music’라는 제목의 토크세션이 진행되었다. 이 토크세션에서는 한류 콘텐츠의 높은 인기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한복, 한국 전통문화 등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케이팝에 관한 설명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세션을 마친 후 곧이어 진행된 클로이 김의 드럼연주와 IMI Dance 팀의 생기 발랄하고 신나는 케이팝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호주 주요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에 '2022년 가장 아름다운 전시'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리뷰 기사 - 출처: 시드니모닝헤럴드>

 

4월 28일에 진행된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의 연계행사는 정교하게 기획되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설치작가 김승영의 토크세션은 현지인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호 수교 60주년을 전환점으로 양국 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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