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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마드리드 만화 박람회 - 한류 커뮤니티 행사

  • [등록일] 2022-06-16
  • [조회]127
 


<마드리드 애니메이션& 만화 박람회에서 열린 케이팝 경연 대회 - 출처: 통신원 촬영>

 

지난 주말 11~12일 재팬 위캔드와 더불어 마드리드 대표 애니메이션&만화 박람회 마드리드 오타쿠(OTAKU)가 마드리드 Pabellón deCristal(빠베욘 데 크리스탈)에서열렸다. 마드리드 오타쿠는 일본 문화, 만화, 애니메이션 및 비디오 게임을 전파하기 위한 스페인 일본문화협회(La Asociación cultural Nippon)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6년 처음 시작되었다. 스페인 일본 문화협회는 비영리문화 단체로 20094월 양질의 일본문화 보급을 위해 발족되었다. 비영리단체라고는 하지만 이 단체는 일본 내무부 산하의 전국 협회등록부에 등록된 법인으로 국제 오타쿠 이벤트 협회’(일본 문화 행사와 관련된 세계 50여개국 총 120여개의 이벤트 단체들이 가입)에 가입된 단체로 지지기반이 탄탄하다.

 

또 이 협회는 현재 스페인 최대 애니메이션& 만화 박람회로거듭난 재팬 위캔드(Japan Weekend)를 조직하는 조인토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해(2014년 종료) 재팬 위캔드 마드리드의 공동 조직을 맡아 이 행사가스페인을 대표하는 행사가 하나가 되기까지 도움을 주기도 했다오랜 기간 동안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려 온 애니메이션과 만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이 행사는 한류를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힘을 합해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한류 커뮤니티들의 행사 규모와는 차이가 크다. 올해 초 마드리드 박람회장 IFEMA3개의 홀( 43,200)에서 열린 재팬 위캔드 마드리드에는 16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았고, 그보다 더 작은 규모의 마드리드 오타쿠(박람회장 면적 8,000㎡)에는 1만 5,000명의 관객들이 찾았다. 두 행사 모두 유료이다.

 

한류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한국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온 스페인 대표 한류 커뮤니티 Han- A의 경우 무료로 대관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회관을 이용해 매해 한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행사 개최를 위해 자비를 들이거나 후원사를 직접 찾아 다니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들보다 규모다 더 작거나 새롭게 생겨나는 한류 커뮤니티들도 무료로 장소를 대여할 수 있는 문화회관을 이용하거나 별다른 후원 없이 자체적으로 자금을 충당하면서 행사을 열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한국문화를 함께 공유하며 즐기자라는 취지로 마음이 맞는 이들과 함께 하며 행사 준비 자체도 즐기고 있다고 Han-a의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은 재팬 위캔드나 마드리드 오타쿠 같은 박람회에도 꾸준히 참가해 한류를 전파하고 있는데, 스페인 한류 초기에는 이를 통해 케이팝과 한국을 접하는 이들도 많았다. 일본문화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아시아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에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이들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케이팝의 높은 인기의 영향으로 이들이 만화 박람회에서 조직하는 케이팝 커버 경연 대회의 인기도 거세졌다. 일본 문화 축제에 한국 케이팝 페스티벌이 메인으로 자리잡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이들이 있어 아시아 노래 ·축제라는 이름으로 바꿔 진행하고 있다.

 


<마드리드 애니메이션& 만화 박람회에서 열린 케이팝 경연 대회 - 출처: 통신원 촬영>

 

마드리드 Han-A는 이번 마드리드 오타구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부스와함께 메인 무대에서 경연 대회를 진행했다. 프로댄서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무대를 위해 의상과 소품까지 준비하는 등 열정 넘치는 모습이었다. 이들에게 케이팝은 단순히 듣는 음악이 아닌 자신이 직접이 직접 만들어가는 놀이이자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들어낼 수 있는 수단이다. 작은 경연이지만 무대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박람회에서 케이팝은 행사에 힘을 불어놓고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매체이다. 일본 문화박람회에 케이팝이 울려퍼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있지만, 케이팝은 너무도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장르이며, 케이팝 공연은 티켓 판매로도 이어지믈모 행사를 조직하는 입장에서 쉽게 놓지 못하는 카드가 케이팝 공연이라는 게 한 관계자의 의견이다.

 

 Han-A는 케이팝 경연대회 이외에도 여러 부스에서 케이팝 랜덤 플레이, 한국 영화 강연, 한국 관광 정보 제공 등 한국문화 홍보를 이어갔다그동안 한류는 탄탄한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크게 인기를 끈 케이팝이나, 드라마, 영화, 한식, 그리고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웹툰까지. 스페인의 자생적인 한류 커뮤니티들을 한 데 모으고, 이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정누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인/마드리드 통신원]
  • 약력 : 현)마드리드 꼼쁠루텐세 대학원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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