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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물축제 띤잔과 싸이의 흠뻑쇼를 다룬 기사

  • [등록일] 2022-06-17
  • [조회]75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종식을 향해 가고 있으며, '앤데믹'이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코로나19는 풍토병화 되어가고 있다. 일상생활이 회복되고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도 늘었다. <범죄도시 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할 정도로 영화관 방문을 꺼렸던 사람들이 극장으로 모여들었고, 대학교에서는 축제가 열리기 시작했으며, 연예인들이 축제 현장에 방문해 콘서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싸이는 축제와 콘서트의 대명사이다. 싸이의 콘서트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300톤 가량의 식수를 콘서트에 쓰는 데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는 산불과 가뭄으로 인해 콘서트에서 대량의 물을 쓰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콘서트장의 흥을 돋우는 데 활용하는 식수이므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눈과 비가 예전보다 적게 내렸고 소양강에도 가뭄이 일었는데 물을 그러한 용도로 사용하는 게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8일 미얀마 일간지 《ELEVEN》에서는 관련 내용을 다뤘.

 


<미얀마 일간지에 보도된 싸이 흠뻑쇼에 대한 갑론을박 - 출처 : Eleven Myanmar》>

 

미얀마 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의 일부 국가에서는 매년 4월 초~중순에 걸쳐 물 축제를 열고 있다. 미얀마는 휴일의 5일 중 4일간 물 축제를 개최한다. 12~2월은 건기, 3~5월은 여름인 미얀마에서는 해당 기간에 비가 거의 오지 않는다. 수력 발전이 60%를 차지하기에 비가 오지 않는 3~5월에는 미얀마 내 정전이 매우 심한편이다. 특히 2022년 상반기에는 예년에 비해 정전이 더욱 심한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물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은 찾아보기 어렵다. 정전으로 인해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문화를 즐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인 듯 하다. 띤잔에 쓰는 물이 정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물 축제에서는 즐겁게 물을 뿌리면서 축복을 빌어주는 것에 중점을 두며, 축제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은 물이 더러운 것을 씻어 간다고 여긴다. 무엇보다 물 축제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축제이기에 축제를 필히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띤잔에 사용하는 물은 식수가 아닌 연못 물, 수돗물이다. 정전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물 축제와 관련해 미얀마 정부가 별다른 규제를 내놓은 적은 없다.


이와 관련해 미얀마 시민 A씨는 어차피 물이 다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싸이 콘서트에 활용하는 물은) 식수인데 왜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얀마에서는 띤잔 때 더 많은 물을 쓰지만 이를 한번도 문제삼지 않았는데 한국에서는 그게 이슈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놀랐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B씨는 현재 미얀마에서는 비상사태로 인해 물 축제에 적극적인 미얀마 사람들이 없지만, 올해 정전은 너무 심각했다. 한국에서는 정전 문제도 없고 농업용수가 아닌 식수를 (가수가) 자기 돈을 주고 사서 쓰는 것이기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문화행사에서의 물 사용과 관련해 한국과 미얀마의 시각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에서도 흠뻑쇼 관련 이슈가 잘 해결될 수 있길 바란다.

 

자료 출처

Eleven Myanmar》 https://news-eleven.com/article/232081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곽희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얀마/양곤 통신원]
  • 약력 : 현) KOTRA 양곤무역관 근무 양곤외국어대학교 미얀마어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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