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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홍콩 신예 모델 史慕勤 (Winnie C.)인터뷰

  • [등록일] 2007-08-27
  • [조회]3589
 

"한국을 정말 사랑해요 한류 전파 도우미로 불러주세요"

지난 22일 OSIM USQUEEZ 주최로 홍콩 올림피안시티에서 열린 모델 콘테스트에서 1위의 영광을 차지한 ‘史慕勤 (영문명: Winnie C.)’.

올해 17세로 홍콩 모델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 받고 있는 그녀를 인터뷰 대상으로 정한 것은 측근을 통해 위니가 한류 매니아라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 지난 25일 그녀의 모델에이전시인 'Elite' 가 위치한 홍콩 센트럴에서 두 시간여 만남의 시간을 갖았다.

이하 그녀와 나눈 일문일답.

Q.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모델 일을 시작한지는 딱 1년 되었다. 작년 8월 드래곤아이콘 슈퍼모델 대회에 참가했다가 입상한 것이 이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였던 것 같다. 그 대회의 스폰서가 현재 내가 속해 있는 'Elite'였다. 소속사가 정해진 후 잡지, 패션쇼 등에서 활동했고, 지난 22일 열린 모델 콘테스트에서 일등의 영광까지 얻었다.

Q. 한국 혹은 한류 매니아라는 소식이 들리던데?
정말 한국에 관심이 많다. 한국 패션, 드라마, 음식, 음악 등 한국 관련 콘텐츠들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한국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싶어 지난 7월부터 8월 초까지 18일간 혼자 한국 여행도 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돌고 왔는데 벌써 그 곳이 그립다.

Q. 처음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
2년 전 일년 간 미국에서 유학을 했었다. 그 당시 학교 기숙사 첫 룸메이트가 한국 사람이었다. 솔직히 그 전까지는 한국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하지만 룸메이트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되었고 지금은 이렇게 한국 문화에 빠져있다. 홍콩과는 또 다른 문화색채가 오히려 내 취향과 잘 맞다. 지금 입고 있는 옷도 모두 한국에서 구입한 것이다. 나를 보고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많다.

Q. 특히 좋아하는 스타, 드라마 혹은 음악은?
핸드폰 액정 화면에 주지훈이 메인으로 저장되어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이다. 특히 주지훈은 한국에서 모델로도 활동했었다고 들었는데 내 직업과 같아 그런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 당연히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는 주지훈이 주인공으로 나온 '궁'이다. 윤은혜도 매력적인 배우인 것 같다. 요즘 '커피프린스 1호점'을 보고 있는데 '궁'때와는 다른 보이시한 캐릭터 변신에 놀랐다. 그 외에 처음 접한 한국 드라마였던 '풀하우스'도 내가 아끼는 드라마 중 하나이고 주인공인 비, 송혜교도 좋아하는 스타이다. 그리고 관심 있는 가수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비 등 셀 수 없이 많다. 최근에  제일 즐겨 듣는 노래는 엠씨더맥스의 '눈물'이다.

Q. 엠씨더맥스의 곡이면 꽤 최신음악인데 최근 한국 문화를 접하는 통로가 있나?
홍콩과 한국에 한국인 친구들이 꽤 있다. 그들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 유명한 웹사이트의 미니홈피를 운영하고 있다. 거의 매일 접속을 하는데, 그 곳에만 가도 최신 곡, 최신 뉴스 등을 다 알 수 있다. 웹 서핑만으로도 새로운 한국 문화를 접하는데 무리가 없다.

Q. 한국어를 조금 구사하는 것 같던데?
일단 읽는 것은 100% 가능하다. 한글은 다 깨우쳤다. 하지만 아직 말하는 것은 많이 서툴다. 아직은 기본 인사 정도 혹은 기본적인 단어만 말할 수 있다. 현재 일주일에 한번 씩 한국인 개인 튜터로부터 교습을 받고 있다. 나중에 대학에 진학해도 제 2외국어로 한국어를 택할 생각이다.

Q. 한국에 대한 사랑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아직 학생이라 들었는데 주위에 한국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있는지?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다. 내 친한 친구는 동방신기 매니아이다. 그 친구는 홍콩에서 동방신기 콘서트가 열리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친구들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 나뿐만 아니라 주위 친구들 상당수가 오래 전 작품부터 최신작까지 소위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드라마는 TV 혹은 DVD를 통해 거의 다 보았다. 그리고 한국 음식도 굉장한 인기다. 어제도 친구들과 침사쵸이에 있는 한국 식당에 다녀왔다.

Q. 최근 한류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본인의 생각은?
내 스스로가 한국 문화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홍콩에서 한류의 위기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 하지만 문제점은 지적할 수 있다. 홍콩 현지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 중 하나였던 '풀하우스' 이후 인기 바통을 이어 받은 작품으로 '마이걸'을 꼽고 있다. 인기 작이 연속으로 쏟아질 수는 없지만 중간, 중간 갭이 생기는 것 같아 꾸준한 이어짐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한국 음반은 솔직히 홍콩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대형 레코드 샵을 가야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나와 같은 한국 가수 팬들에게는 참 아쉬운 대목이다.

Q. 미래 계획은?
일단 아직은 학생이기 때문에 학교 졸업이 급선무이고 대학 진학도 중요한 문제이다. 그 이후로 본격적으로 모델 생활을 하고 싶다. 정말 기회만 된다면 한국에서 모델 생활을 하고 싶다. 현재 내가 속해있는 에이전시가 한국에도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일단 내년에 일본 혹은 한국을 재방문할 기회가 있는데. 현재로는 한국에 다시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얼마 전 한국 오락 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를 봤는데 홍콩 출신 출연자는 없는 듯 했다. 만약 내가 한국에 갈 때까지 그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면 꼭 한 번 지원해보고 싶다.


"한국을 사랑해요~" 서툴지만 정확하게 말하는 그녀. 2시간여의 인터뷰 시간 동안 한국 사랑을 열변하는 17세 소녀는 한 번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동대문 쇼핑을 다시 하고 싶고 해운대 바다가 그립다고 말하는 그녀는 출신만 홍콩이지 마치 한국 사람인 듯 느껴졌다.

그녀와의 대화 속에서 아직도 한국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홍콩의 젊은이 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만으로도 꽤 가치 있는 2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이성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홍콩/홍콩 통신원]
  • 약력 : 현) North head seven star(마케팅 디렉터) Gangnam Korean School 운영 KBS 한국방송 교양제작부 작가 및 여성동아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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