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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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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판업계 위기는 ‘한류’ 때문

  • [등록일] 2006-02-28
  • [조회]3349
 요즘 들어 상해 <신민완보>의 '이칭' 기자가 쓴 ‘한국 도서 열풍에 가려진 중국 도서의 위기’라는 제목의 기사가 중국 언론에 많이 인용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10대 고수익 사업으로 출판업이 선정었는데 베스트셀러에 오른 도서들 중 한국 도서들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귀여니’의 <아웃사이더>와 ‘박종하’의 <생각이 나를 바꾼다>는 최근 몇 주 연속으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의 어린이용 도서들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상해의 대형 서점 <书城>에는 한국문학 도서만을 판매하는 ‘韩流文学’이란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다. 그 곳에는 70 여 종류의 한국문학도서들이 비치되어 있고, 주요 고객은 20대의 젊은이들이다.
 
 지난해 드라마 ‘한류’ 덕분에 한국 책이 많이 팔리며 덩달아 중국 출판업계 역시 많은 수익을 올렸지만 올해부터는 사정이 다르다. <신민완보>의 모 기자는 “2004년, 상해인민출판사에서 <내 이름은 김삼순>을 수입할 때의 인세가 8%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의 중국 출판업계에는 한국 책 출판 붐이 일어났고, 이 때문에 한국 도서 인세가 엄청나게 인상했다. 또한 한국 출판사들은 가격 원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이미 오른 인세 가격을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며 “한국 도서 열풍으로 인해 한국의 출판사들은 높은 수익을 올렸지만, 현재 중국 출판업계는 시장의 위기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은 드라마 원작소설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한국 출판사들이 드라마의 원작소설 혹은 이미 방영된 드라마 극본을 다시 소설로 출판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출판사들이 드라마에 관련된 지적재산권을 미리 확보하여 해외로부터 다양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출판 산업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출판업계는 도서를 수입할 때 시야를 넓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지금 당장의 이익에만 급급하여 특정 분야의 서적에만 치중한다면 언젠가는 중국 도서 산업 전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중국의 출판산업에 위기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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