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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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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블로그 이용율, 20대 여성이 가장 많아

  • [등록일] 2005-08-24
  • [조회]3391
 

「2004년도 인터넷 백서」(임프레스 발행)에 의하면, 일본의 인터넷 이용자는 2005년 2월 현재 7007 만여명으로, 그 가운에 일기 형식부터 간단하게 자신의 홈 페이지를 꾸며놓은 「블로그」이용자는 상대적으로 20대의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법인 인터넷 협회의 감수로 실시된 샘플 조사대상 1600명 중 블로그를 개설하거나 ‘이용하고 있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18. 4%로 전년과 대비 2.5% 증가했다.  그 중에서 20대 여성은 27.8%, 10대 여성은 25.0%가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어 남성의 세대별 최고치인 10대 남성 21.4% 보다 크게 웃돌고 있는 것.
 
블로그는 종래의 홈 페이지 작성 방법과 비교해서 주어진 템플릿에 아이템을 선택해 조합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PC에 비교적 능숙하지 못한 일반 여성들에게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인기의 비결. 일기처럼 자신의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또 다른 블로그 이용자와도 링크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유롭게 왕래를 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휴대전화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30대의 여성용 블로그사이트도 태어나 여성이 좋아하는 예쁜 디자인과 컨텐츠를 갖추고 여성 넷심을 유혹하고 있다. 부띠크에서 양복을 선택하 듯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세련된 블로그를 만드는 것은 최근의 유행이다. 획일성을 우려했지만 블로그는 점점 더 개인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로 꾸밀 수가 있게 되었다.
 
전화를 통해서건 커피숍에 모여서든 마치 수다를 떨 듯 적당한 시간에 자신만의 화제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또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이유일지 모른다.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충고나 격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외롭고 고민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는 블로그라는 것은 든든한 아군이다. 같은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블로그는 정말 친구와도 같은 셈이다.

실제로, 내 주변에도, 매일 E메일로 회사에서의 불만을 써 오지만, 그것도 부족해서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어, 나날의 불만을 쓰고 있는 여사원들이 여럿 있다. 그녀들의 공통점은 현실에서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고민이나 의견을 들어 주는 커뮤니티를 사이버에 두고 있는 셈이다. 단순한 수다나 푸념을 늘어놓는다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읽힐 것이라는 의식 때문인지 찻집에서 수다떠는 정도보다 훨씬 더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이는 듯 하다. 무엇보다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리얼한 화제나 친밀한 화제에 대한 유저의 본심을 읽을 수 있어서 읽을수록 큰 재미를 느낀다.
  
작년부터 폭발적인 화제가 된「전철사나이」와 「실록 귀가일기(귀신 같은 아내)」등은, 모두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해주는 성격의 개인 블로그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다. 전철 안에서 치한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한 여성을 구한 뒤 그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면서 생기는 남자의 고민들을 적었던 「전철사나이」는 네티즌 사이에서 일대 소동을 야기했고 마침내 그 이야기를 소재로 영화와 드라마까지 만들어지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브로그의 내용을 그대로 실은 책 역시 베스트셀러다.
 
한편, 곁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거리낌없이 무슨 짓이든 해내는 아내에 대한 고민을 늘어놨던 「실록귀가일기」도 책으로 만들어지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하나 또 있다. 한 블로그에서 아내의 바람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다뤘던 「이번 주, 바람난 아내」도 모두 다 같이 불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사이트로 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매일 회사에서 묵묵히 일을 하면서 블로그를 열심히 쓰고 있는, 이름없는 여성들 중에서도, 언젠가 블로그 스타가 탄생할 지 모를일이다. 그 자체가 그들 고민의 해결책이 될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통신원이미지

  • 성명 : 한도치즈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도쿄)/도쿄 통신원]
  • 약력 : 현) 도쿄외국어대학, 국제기독교대학, 무사시대학 강사 리쿄대 사회학과 졸업, 서강대 사회학과 문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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