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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여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KOFICE 통신원들이 전하는 최신 소식입니다.

각 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류소식부터 그 나라의 문화 소식까지 매일 매일 새롭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코싸무이 뮤직페스티벌 개최

  • [등록일] 2005-09-29
  • [조회]3594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라이브 뮤직페스티벌이 태국의 코싸무이 섬에서 9월23일부터 10월2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안다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유명한 코싸무이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세계적인 뮤지션으로는UB40, Jerry Lee Lewis을 비롯하여 태국의Sek Loso 등이다.
 
작년 페스티벌에서는 수만 명이 코싸무이를 찾았는데, 이번에는 10만 명 이상이 파티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스티벌 일정>
1. Friday 23 – Sunday 25 September
• KSMF & John Lee Hooker Foundation Presents: John Lee Hooker Tribute Weekend
• 출연예정 아티스트:  Zakiya Hooker – Jerry Lee Lewis – Canned Heat – Aaron Moore – Eddie Kirkland – Chris James – Cannonball
2. Monday 26– Thursday 29 September
• KSMF Presents: Live by the Lake
• 출연예정 아티스트: British Blues Allstars – Da Lata - T Bone – Modern Dog – Laurence Cottle – Funkin Around - Preservation Hall Jazz – Fong Nam 
3. Friday 30 September – Sunday 2 October
• Roots Rockin’ Three-Day Party Weekend
• 출연예정 아티스트: UB40 – The Wailers – Jools Holland – Junkie Brewster - Zero

<칼럼>

태국에서 한류를 생각하면….

태국에서 아시아문화에 대한 선호도는 일본, 중국에 이어 3번째 정도에 한국을 꼽을 수 있다. 이것은 최근 한국의 드라마, 영화, 노래, 게임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급부상한 것인데, 다른 아시아 국가와는 달리 태국에선 한류바람이 약한 이유는 인기 있는 일본이나 중국문화보다 그 뿌리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한국문화가 태국에서 약한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한류가 태국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1. 잘못된 우월주의.
한국사람은 자신이 태국인들 보다 우수하고 태국은 한국보다 열등하다는 잘못된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은 미국인이나 일본인에게 배푸는 친절을 태국인들에게는 하려고 하지 않는다. 혹시, 미국이나 일본을 연구하면 대단한 것으로 여겨지고 태국에 대해서 연구한다고 한다면, 많은 한국사람들은 아마도 그런 일은 뭐 하러 하냐고 물을 것이다.

한국이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지만, 태국도 한국만큼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교류는 평등한 관계에 있을 때 상호 흐름이 가능하다. 경제적인 수치만으로 문화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2. 상대를 잘 모른다.
태국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못사는 후진국의 시시한 나라 정도로만 생각해버리고 연구하려고 하지 않는다. 단지 열대의 관광국가 정도로만 생각할 뿐 태국에 대해서 연구된 것도 부족하고 실질적으로 아는 것도 별로 없다.

한국에 2개의 대학에서 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있지만, 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사전이라고는 외국어대학교에서 출판된 “태한사전”이 유일한 것이 현실이다.

상대국가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의 문화를 일방적으로 전파시키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약을 가졌다 하더라도 상대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살필 필요가 있는 것이다.

3. 현지화가 약하다.
태국에서 중국계는 일찌기 현지화에 성공해서 경제권을 시작으로 중국계인 탁신수상이 집권하기에 이른다. 특히, 중국계의 현지화 특징은 중국말을 버리고 철저한 태국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일본은 세계2차 대전에서 굴욕적인 외교협정을 맥게된 적대국이었지만, 꾸준한 투자와 노력으로 최고의 우방, 선망의 대상국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태국 진출의 역사도 짧고 규모도 적지만, 현지화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태국에 살고 있는 교민들은 2세들에 대해 태국인 학교에 보내기 보다는 수십 배의 학비를 부담해서라도 영어로 수업하는 인터내셔널스쿨에 보내고 있다.

그렇다 보니, 생활하는 부모나 태국에서 학교를 졸업한 자녀도 태국어를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영어는 중요하게 생각해도 태국에 살면서도 태국어에 대해서는 등한시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태국어가 어려운 점도 있지만, 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노력이 부족한 점은 사실이다. 태국에 살고 있는 약1만 명의 한국교민들 중에서 태국글자까지 제대로 아는 교민은 5%도 안 된다. 태국관련 뉴스를 봐도 태국어의 첫 음절에서 발음되지 않는 “ㄱ(기역), ㅅ(시옷), ㅈ(지읒)”을 해석해놓는 기사가 많다.

대부분의 태국교민들은 태국TV는 보지를 못하니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한국방송이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빌려보고 한국의 노래를 부르고 한국식당에서 식사하게 된다. 태국에서 한류를 즐기는 이용자는 태국인보다도 한국인들이 많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심지어 태국에 오랫동안 생활한 교민 중에서 버스를 못 타봤다는 사람이 많다. 현지인의 생활을 모르고 어떻게 그들을 이해하고 설명하겠는가? 한류의 바람이 불어도 태국인들에게 다가가서 알리고 홍보하기 보다는 방관하게 되는 것이다.

바람직한 한류의 전파는 몇 명의 한류스타보다는 현지에 사는 교민들을 한류바람의 바람몰이가 되게 하여야 한다. 한국에서 불어오는 한류기류를 더 살려서 주위에 있는 각계각층의 태국사람들에게 잘 스며들도록 설명해주고 이해시켜서 일본, 중국문화와 같이 한국문화도 태국인들의 생활에 깊숙하게 불어넣어야 한다.

최근 태국에서 느끼는 한류는 드라마가 히트 치면 살아났다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버리는 단지 일시적인 현상의 반복에 거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지 않는다면, 한류에 대해서 쓴 소리를 했던 가수의 말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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