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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 자정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스페셜 에디션 'STILL ALIVE' 타이틀곡 ‘몬스터(Monster)’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다. 한국에서 빅뱅의 위치야 두말하면 잔소리, 이제는 아이돌이라는 표현보다는 뮤지션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다섯 남자들의 매력적인 모습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몬스터’를 본 내 마음이 두근거리는 거야 당연하겠지만, 그 시간 대한민국의 빅뱅 팬들 심장박동소리만 커졌을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전세계 여기저기 널리 퍼져있는 빅뱅 추종자들의 심장박동소리가 커졌을 거니까….. 그 증거로 ‘몬스터’가 공개된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300만을 가뿐이 넘어서더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22일 현재 천오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티저 영상 조회 수까지 합하면….. 아!!! 행복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런데 이 멋진 다섯남자들을 손바닥만한 화면에서만 바라보며 만족하기에는 뭔가 허전하지 않은가? 그렇다고 언제 개최될지도 모를 콘서트 소식만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바로 이런 갈증을 해소시켜줄 바로 그곳을 오늘 소개하고자 한다. 뭐 벌써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바로 서울에서 유동인구가 제일 많다는 곳 바로 강남역에 이른바 ‘BIGBANG GATE’다. 이미 입소문인지 뛰어난 홍보전략인지 외국관광객들에게도 알려져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하니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BIGBANG GATE’는 이번에 발매한 스페셜 에디션 앨범 ‘Still Alive’를 홍보하기 위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지하철역사의 여러 공간이 앨범이나 영화, 드라마 홍보의 장으로 활용된 적은 많았다. 하지만 이번 ‘BIGBANG GATE’는 기존의 홍보개념을 뛰어 넘었다. 이른바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앨범이 제작되기까지의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한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스토리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도 직접 다룰 수 있다. 또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감상하는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투명 LCD로 영상과 사진 자료를 볼 수 있는 LCD를 통과하여 빅뱅의 앨범 실물을 볼 수 있는데 그 기술도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다. 또 NFC라는 근거리 통신 방식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에 관련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도 있다. 미래지향적인 컨셉를 추구하는 빅뱅의 이미지가 최첨단 기술과 만나 그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BIGBANG GATE’는 지나가던 행인들의 발목을 잡을 뿐 만 아니라, 빅뱅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의 답사 장소로도 이미 유명해졌다. 매력적인 ‘BIGBANG GATE’의 광고 효과는 이 곳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증가했다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빅뱅의 팬클럽과 커뮤니티에서는 ‘BIGBANG GATE’ 에 방문한 후기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고, SNS를 통한 체험 활동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니 해외 관광객이 일부러 발길을 옮겨 이곳을 찾을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최근 들어 문화공연, K-pop의 한류 열풍 등으로 인하여 패키지 관광객 보다는 자유여행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미루어 볼 때,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에서 ‘BIGBANG GATE’를 만나게 된다면 충분히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안가본 분들은 지금 바로 강남역으로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