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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의 새로운 공식, 뉴진스(NewJeans)
‘한국문화의 아이콘'이 되다
지난해 7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현지 음악 축제 ‘서머 스테이지(SUMMER STAGE)’의 하나로 열린 ‘코리아 가요제(KOREA GAYOJE)’에서 골든차일드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주뉴욕한국문화원)
K-Pop,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의 전 세계적 관심이 전통문화, 예술과 같은 한국 문화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광, 패션, 뷰티, 한식 등 한류 및 스타와 밀접한 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류의 국제적 파급효과가 대중문화 콘텐츠의 수용을 통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중문화 콘텐츠 중에서도 K-Pop은 중심적 역할을 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해외 한류소비자를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2022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K-Pop이 한국의 연상이미지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이유다.
주류시장인 미국에서 빌보드 차트 진입, 아카데미상 수상 등의 K-콘텐츠 바람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한-미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미국 전역에서 진행한 문화행사에서도 다양한 한국문화에 대한 현지의 높아진 관심이 체감되었다. 뉴욕 센트럴파크 ‘코리아 가요제’에 브레이브걸스, 알렉사가 링컨센터‘K-인디음악의 밤’에는 잔나비 등이 참여하였다. 한편, 케네디센터에서 한국의 국립현대무용단과 위싱턴발레단의 아름다운 협연이 펼쳐졌다. LA의 USC 맥카티 쿼드와 UCLA에서는 ‘K-POP FESTA’와 이문희 컴퍼니의 전통음악 공연, 국기원의 태권도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처럼 K-Pop만이 아니라 전통공연, 순수예술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에 약 1만 6천명의 인파가 밀집했다.
'뉴진스(NewJeans)'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각오가 담겨 있다고 한다 (사진: 어도어)
K-Pop은 단지 한류의 파급효과를 확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제는 글로벌 음악 트렌드를 선도하는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그만큼 K-Pop 트렌드를 읽고 이해하는 과정이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해졌다.
현재 K-Pop의 중심에 있는 그리고 K-Pop의 흥행 공식을 깼다고 소개되고 있는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를 분석해보고 현재의 트렌드를 이해해보고자 한다. 사실 뉴진스가 K-Pop 흥행 공식을 깼다는 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민희진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의 약자) 대표이사가 제작한 팀이다. 민 대표가 2021년 말 tvN 예능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했을 당시 전개한 ‘정반합(正反合)’ 삼단계 논리를 뉴진스에 적용하면 그런 결론이 나온다. 민 대표는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탄생시킨 하이브(HYBE)로 옮기기 전(어도어는 하이브가 론칭한 레이블) 'K-Pop 개척사'로 통하는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등기이사 자리까지 올랐다. 2002년 SM 공채 평사원으로 입사해서 이 같은 결과를 이뤄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민 대표의 작업을 대표하는 비주얼 디렉팅은 SM의 2ㆍ3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들인 소녀시대, f(x), 레드벨벳을 통해 이뤄냈다. 소녀시대, f(x), 레드벨벳의 관계가 바로 정반합을 이룬다. 정반합은 헤겔의 변증법(辨證法)을 도식화한 논리다. 변증법은 모순 또는 대립을 근본원리로, 사물의 운동을 설명하는 논리다.
우선 정반합을 풀어보면 이렇다. 역사는 기존 질서의 모순을 지적하고 반대하면서 발전해나간다. 헤겔 식으로 말하자면, 이것이 정반합이다. 기존 기본적인 구도가 정(正)이라고 할 때 시간이 흐른 뒤 이것과 상반되는 반(反)이 만들어진다. 이 정(正)과 반(反)이 갈등을 겪으면서 합(合)으로 초월한다는 논지다. 민 대표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이전까지 정형화된 느낌이 있었던 걸그룹의 반(反)이었다. 소녀시대 전의 걸그룹들은 비현실적인 분위기가 강했다. 그런데 소녀시대는 ‘지(Gee)’ 활동에서 화장기를 뺀 채 흰 티셔츠ㆍ스키니 진 등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의상을 입고 친근함을 내세웠다. ‘지(Gee)’는 소녀시대가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오르는 발판이 됐다. 그렇게 소녀시대가 ‘걸그룹의 정석’으로 통하며 정(正)이 됐다. 역작 ‘일렉트릭 쇼크’(미니 2집) ‘핑크테이프’(정규 2집)로 기억되는 f(x)는 그런 소녀시대의 반(反)이었다. 개성 강한 멤버들이 뭉쳤던 f(x)는 전형적인 아이돌의 모습을 탈피했다. 이후 데뷔한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와 f(x)의 합(合)이었다. 팀명부터 ‘강렬한 컬러 레드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의 벨벳’의 조합이다. f(x)와 소녀시대의 장점을 섞은 셈이었다. f(x)보다 친근했고, 소녀시대보다 비현실적이었다.
데뷔 EP ‘뉴 진스(New Jeans)’, 첫 싱글 ‘OMG’로 데뷔 6개월 만에 K-Pop 간판 걸그룹이 된 뉴진스는 그렇다면 어떤 정반합 과정을 겪었나. 한 때 ‘트레블’로 묶이기도 했던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 같은 3세대 K-Pop 걸그룹은 누군가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틴에이저들이 따라하고 싶은 우상으로서 역할을 했고 여전히 하고 있으면서 정(正)이 됐다. 반면 에스파(aespa), 있지(ITZY), 아이브(IVE) 같은 4세대 걸그룹들은 3세대의 반(反)이다. 세계관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팬덤이 ‘유희’를 즐기는 형태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진스의 ‘디토’(Ditto)는 20일 발표된 멜론, 지니, 벅스 주간 차트(2023년 2월 13~19일)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사진: 어도어)
뉴진스는 이 3ㆍ4세대의 장점들을 흡수한다. 누가 봐도 아이돌일 수밖에 없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아름다운 얼굴과 사랑스러움은 3세대의 아이돌의 그것처럼 선망의 대상이다. 또 ‘어텐션’, ‘하이프 보이’, ‘허트(Hurt)’, ‘쿠키’ 등 데뷔 수록곡들과 ‘OMG’의 선 공개곡 '디토(Ditto)'와 타이틀곡 ‘OMG’는 틴에이저의 일상으로 들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실적인 세계관’을 만든다. 일부에선 틴에이저에 대한 민 대표의 대상화 또는 전시를 지적하기도 한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가닿기 힘든 지적이다. 기성세대가 기획을 한 이미지이나, 뉴진스 콘텐츠 안에서 다섯 멤버들이 바라보고 바라봄을 당하는 대상은 또래이기 때문이다. 성인의 시선으로 재단화된 게 아니라는 얘기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뉴진스가 K-Pop 공식을 깼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따지면 정확하지 않다. 티징 이미지가 아닌 뮤직비디오가 제일 먼저 공개한 콘텐츠였다는 것이 최근 K-Pop 프로모션 공식을 깬 점이기는 하다. 그런데 사실 뉴진스는 K-Pop의 걸그룹 성공 공식을 모두 흡수한 팀이다.
우선 여름엔 낸 데뷔 EP를 보자. 1990년대 혹은 더 거슬러 올라가 1980년대 아이돌을 선망하는 이들이 방에 걸어놓았을 법한, 청량하고 청순한 이미지들. 세련된 동시에 담백한 팝 댄스(‘어텐션’)ㆍ뭄바톤(Moombahton)과 일렉트로팝(ElectroPop)의 근사한 조합(‘하이프 보이’)ㆍ통통 튀는 신스 댄스 팝(‘쿠키’)ㆍ아련하면서도 사랑스러운 R&B(‘허트’) 등의 명료한 음악ㆍ몽글몽글한 ‘Y2K’(190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행한 밀레니얼) 감성과 Z세대 감성의 아련하고 낭만적인 만남. 지금까지 K-Pop 걸그룹 아이돌이 각각 잘해온 것들을 민희진 식 감성으로 애틋하게 해석해 더 맵시 있게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겨울에 낸 ‘디토’와 ‘OMG’의 노래와 뮤직비디오 역시 감정선이 유사하다. 일본 감독 이와이 슌지의 감수성 자장이 느껴졌던 ‘디토’ 뮤직비디오에선 막 데뷔한 뉴진스, 얼마 전에 생겨난 팬덤 버니즈의 불안하지만 애틋한 관계성을 풀어낸다. 우리는 모두가 어른이 될 것이고 언젠가 서로를 유령처럼 잊고 살 거라는 걸 보여준다.
미국 빌보드가 2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2월 25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의 ‘OMG’는 ‘핫 100’에서 76위를 기록했다. (사진: 어도어)
뮤직비디오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뉴진스 다섯 멤버들의 모습을 항상 캠코더로 담는 인물 ‘반희수’다. 그는 바라보고 응원하는 자인 뉴진스의 팬덤 ‘버니즈’를 뜻한다. 반희수와 버니즈 단어 사이엔 묘한 언어유희도 있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배우 박지후가 희수 역을 맡았다. 희수는 팬덤과 스타가 단순히 서로를 응원하는 걸 넘어 “미로 안으로 들어가”(Walk in this 미로) 때로는 상실도 겪을 수 있다는 걸 은유한다. ‘디토’에 이어 영화, 광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참여한 타이틀곡 ‘OMG’의 뮤직비디오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디토’의 문제 의식을 이어간다. ‘디토’에 등장하는 희수의 깁스에 써진 낙서들 중 ‘OMG파이팅’, ‘천재 감독 반희수’ 등 뉴진스 멤버들이 낙서한 흔적 등이 발견됐기 때문에 자연스레 연결고리도 있다. ‘OMG’ 뮤직비디오 주요 배경 중 하나는 정신병원. 초반 자신이 아이폰의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Siri)라고 주장하는 하니(하니는 ‘OMG’ 작사에 참여했다)를 비롯 각자 망상에 빠져 정신병원에 오게 된 이들(심지어 의사 역인 것처럼 보이는 민지 역시 그 의사라는 망상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이 쉽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길로 뮤직비디오는 가지 않는다. 관객들이 연극에 감정이입을 하는 것을 마뜩잖게 여긴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소격효과(疏隔效果)’를 연상케 하는, “우리는 뉴진스라니까”(하니)의 발언으로 자신들이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임을 중간에 드러낸 멤버들은 그럼에도 혜인이 여러 공주의 모습을 그려나가는 등 각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간다. 그리고 그 동심 혹은 꿈이 부셔져 나가는 과정에도 우리는 나아갈 거라는 의지적 희망을 보여준다. 여전히 동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방송인 겸 웹툰작가 침착맨(이말년)이 정신병원 밖 창문을 바라볼 때 해린이 그린 그림의 캐릭터가 건물들 사이를 활보하며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다. 이처럼 ‘하이틴의 뉴트로’라고 명명할 수 있는 비주얼 디렉팅이 영리한 한수다.
예전 향수를 Z세대 앞에 아무렇지 않게 배치하면서 세대 간 음악적 연대(連帶)를 심어놓는 선순환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뉴진스의 또 다른 차별점이자 강점은 음악이다. 그건 핫한 음악 레이블 ‘비스츠앤네이티브스’(Beasts And Natives AlikeㆍBANAㆍ바나)와 협업이다. 역시 SM 출신인 김기현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곳 소속인 이오공(250)ㆍ프랭크(FRNK) 등의 프로듀서들이 뉴진스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 2월 말 기준 국내 음원차트 정상을 두 달가량 지키고 있는 ‘디토’는 애틋한 정서를 품고 있는 볼티모어 클럽 댄스 뮤직을 이오공(250)이 재해석한 곡이기도 하는 등 춤에 특화된 K-Pop의 보편적 특징을 벗어나 음악 자체만으로도 계속 듣게 만드는 ‘이지 리스닝’의 곡들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런 점들로 인해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에서도 대중적으로 인기다.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Golden Globes)’ 레드카펫에 참석한 미국 배우 아요 에데비리는 빌보드와 인터뷰에서 “‘디토’를 즐겨듣는다”고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OMG’와 ‘디토’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2월 25일 자 차트에 따르면 뉴진스가 ‘OMG’는 ‘핫 100’에서 76위를 기록했다. ‘OMG’는 ‘핫 100’에 91위(1월 28일 자)로 첫 진입한 뒤 79위(2월 4일 자), 77위(2월 11일 자), 74위(2월 18일 자)로 매주 순위를 끌어올렸다. 2월 25일 차트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내려왔지만 크게 변동 없는 순위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뉴진스는 미국 현지 활동이나 프로모션 없이 글로벌 팬들 사이 자연발생적인 입소문을 타며 오직 음악만으로 주류 팝 시장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핫100’은 북미 시장 ‘풀뿌리 인기’를 반영하는 차트다. 아직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펴고 있지 않은 뉴진스의 이런 인기는 다소 이례적이다.
지난해 8월 발표된 뉴진스의 데뷔 앨범 '뉴진스(New Jeans)'가 11일까지 총 103만 6811장(써클차트 집계 기준) 판매됐다 (사진: 어도어)
현재 K-Pop 걸그룹 노래 중 ‘핫100’에 최장기간 머문 곡은 블랙핑크가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2020)으로 총 8주간 ‘핫100’에 머물렀다. 해당 부문 2위 역시 블랙핑크로 작년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의 선 공개곡 ‘핑크 베놈’이 해당 차트에 6주간 머물렀다.‘OMG’와 ‘OMG’ 싱글 수록곡이자 선 공개곡 ‘디토’도 5주 진입으로 3위다. 블랙핑크의 또 다른 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는 4주 진입으로 4위다. 3월 달에 뉴진스가 ‘OMG’로 새로운 기록을 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미 뉴진스는 ‘핫100’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데뷔 6개월 만에 ‘디토’로 ‘핫 100’에 진입해 이 차트에 역사상 가장 빨리 진입한 K-Pop 그룹이 됐다. 동시에 두 곡을 올린 속도도 K-Pop 그룹 중 데뷔 이후 최단 기간이다. 또 특히 ‘핫100’에 동시에 2곡 이상을 올린 K-Pop 그룹은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에 이어 세 번째다. 트와이스는 뉴진스보다 ‘핫100’에 먼저 진입했지만 해당 차트에 2곡을 올리는 데는 뉴진스보다 다소 늦었다. 팬덤 규모 위주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은 K-Pop 여러 그룹이 이미 장악했다. 하지만 북미 시장에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반영되는 ‘핫100’에 진입한 팀은 손에 꼽힌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 원더걸스, 싸이, 2NE1 출신 씨엘,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협업한 그룹 빅뱅 멤버 태양 정도다.
이밖에도 뉴진스는 대형 걸그룹 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뉴진스와 ‘OMG’로 이미 두 장의 밀리언셀러 음반을 내놓았다. 개별로 명품 브랜드 모델로 나서고 팀 자체로 광고계의 러브콜을 잇따라 받고 있는 중이다. 올해 중 추가로 발매할 새 음반으로 스타덤을 확실하게 굳힐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뉴진스는 K-Pop의 새로운 공식이자 변수가 됐다.
글 이재훈 기자 (뉴시스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