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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정부가 5월 4일 내각 회의를 통해 한국인에 대한 무사증 방문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 국민들이 90일 이내 몽골 체류를 희망할 경우 비자 신청 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2022년 6월 1일부터 시행되며, 2024년 12월 31일까지 효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몽골 정부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 성과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몽골의 끝없고도 아름다운 고비 사막 - 출처 : https://montsame.mn/mn/read/237840>
오늘날 몽골은 해외 25개국 국민들이 여권 종류에 상관없이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다. 외교여권을 소지한 37개국의 해당국 국민들은 현재 무비자로 몽골에 입국하고 있다. 몽골 정부는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승인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국가 경제 회복시키고, 관광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위의 결정을 내렸다.
한국은 몽골의 이웃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 다음으로 몽골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이다. 몽골 통계청에 의하면 코로나19 이전에는 1년에 약 10만 명의 한국 관광객이 몽골을 방문했다.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관계자에 따르면 무비자 제도 도입 시 이 숫자가 약 25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무비자 방문을 허용함으로써 해당 분야는 앞으로 약 57만 명의 한국 관광객이 몽골에 방문 가능할 것이라는 자연환경관광부의 조사 결과도 나왔다. 자연환경관광부에 의하면 한국 관광객이 몽골 여행을 위해 1회 방문 시 한 명 당 약 1,200 달러를 지출한다고 한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한국 관광객이 몽골 관광 수익의 약 20%를 기여해 온 것이다.
2022년 5월 2일 B. Bat-Erdene 자연환경부 장관이 지난 5월 2일 Parliament TV에서 한 인터뷰에서 “무비자 제도 도입 및 비자 간편화, 항공편 증편과 항공권 가격 할인 등을 실시함으로써 한국, 일본, 동남아 국가 관광객들이 몽골을 경유해 유럽 국가에 갈 수 있게 관광 분야 개선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몽골이 항공 운항 서비스에서만 해도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몽골인들도 한국에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 - 출처 : 한국관광공사>
그동안 몽골 정부에서 몽골인의 무비자 한국 입국 승인을 여러번 제기해 왔지만, 한국 정부는 관련 문제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보도에 의하면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22년 6월 1일부터 제주는 무비자 입국, 양양은 10월 1일부터 외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조치는 2020년 2월 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외국인 입국을 잠정 중단한 지 2년 4개월 만에 이뤄진 일이다.
제주는 사실상 전면 개방에 가까우며,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24개국(이란, 쿠바, 네팔, 파키스탄, 소말리아, 미얀마 등)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이 비자 없이 제주도에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 한국 입국 전에 온라인을 통해 미리 신청하면 다른 지역도 방문 가능하다. 양양국제공항은 강원도가 지정한 전담여행사 및 현지 전담여행사를 통해 한국에 입국하고자 하는 단체 관광객에게 15일 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대상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등 4개국이며, 몽골은 10월 1일부터 무사증 입국이 적용된다. 이들 단체 관광객은 비자 없이 15일간 강원도 및 수도권을 여행할 수 있지만, 입·출국 시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를 몽골 국민들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6월 일부터 한국 단기관광비자 발급이 정상화되고, 단체 무비자 입국도 허락되면 한국과 몽골을 향한 발길이 바빠지고, 양국 간의 인적 교류가 기대 이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몽골은 1990년 3월 26일에 대한민국과 수교한 이후 단시간 내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 해왔다. 2011년 한-몽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이 몽골에 정식 방문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면, 2022년에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고위급 교류를 늦출 수 없어 양국 수교 30주년 계기 양국 정상들은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한편,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이는 한국과 몽골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