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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항구도시 앤트워프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위상을 입증한
< 한국 작가 7인의 작품 - 출처: 통신원 촬영 >
벨기에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와 독일 관객들이 올 정도로 이번 한국 현대미술 전시회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러브투아츠의 진승연 대표는 "지난 18년간 러브투아츠 갤러리에서 진행된 많은 한국 작가들의 전시회 중에서도 기억에 남을 최고의 전시회였다. 한국 전통화 전시회만큼 반응이 좋았고, 현대미술 전시회로는 최고였다."면서 "비록 한국 작가들이 직접 벨기에 관객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구구갤러리의 구자민 대표가 갤러리와 작가들을 대표해 오프닝 행사에 참가했다. 현지 관객들과 소통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 전시회 오프닝 행사 풍경 - 출처: 러브투아츠 진승연 대표 제공 >
현지인들은 김형길 작가의 작품에 대해 "재활용 상자를 정성 들여 예술 작품으로 만든 점이 흥미롭다. 작품에서 묻어나는 바다의 냄새와 평온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윤령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는 "순수함과 섬세한 테크닉이 멋지다.", 강영희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는 "추상적이고 현대적이지만 전통 한국화의 느낌이 난다."며 감탄을 드러냈다. 또한 현지 관람객들은 물티슈에 색을 입히고, 털실을 사용한 이색적이고 독특한 홍하트 작가의 작품에 "이런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팝아트는 처음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미 작가의 작품은 "화려한 색감으로 발을 멈추게 한다.", 노춘석 작가의 작품은 "마치 고양이가 그림 위에 들어가 있는 듯해서 놀랍다.", 박상남 작가의 작품은 "깊은 예술성과 매우 익숙한 현대미술에 친근함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얻었다.
<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 - 출처: 러브투아츠 진승연 대표 제공 >
러브투아츠 갤러리는 한국 현대미술을 벨기에에 지속적으로 소개하면서 양국의 예술교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현지에서 한국 작가들의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진승연 대표는 "작품 운송의 어려움이 가장 크다. 작가들이 소개하고자 하는 작품들 중 대형 작품의 경우 운송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해 일부 작품을 전시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 작가들을 꾸준히 벨기에에 소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지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높아져 가는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동기부여를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진승연 대표는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을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주변 국가 중 문화예술에 관심이 큰 도시들의 갤러리들과 협업하고, 아트페어 참가 기회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벨기에를 넘어선 확장된 계획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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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 러브투아츠 진승연 대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