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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분석] 2024년 도쿄에서 진행된 한류 관련 행사

  • [등록일] 2024-12-25
  • [조회]702
 

2024년은 코로나19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실내외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진행된 해였다. 특히 케이팝 콘서트와 배우 팬미팅이 줄을 이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는 한류를 중심으로 한 일본과의 문화교류에 박차를 가했던 해였다. 2024 도쿄 한류박람회가 사이타마에서 10월에 개최됐고, 요츠야의 한국문원에서는 한류 20주 전시회가 열렸다. 또한 도쿄타워에서는 코리안 푸드 페스티벌이 있었다. 이 같은 한류 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이 일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만한 진출 분야는 한국 라면과 술 등의 음식 외에도 뷰티, 패션 등이 있다. 한류 연관산업은 일본에서 한류의 이미지를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키고 있으며 한국 제품에 대한 평가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2024년 일본에서의 한류가 더욱 견고하고 다양하게 활성화된 만큼 한 해를 마무리하며 1년간 있었던 일본 내 한류 관련 행사에 대해 정리해 봤다.


먼저 지난 10월에 열린 2024 도쿄 한류박람회다. 《FNN》은 해당 행사를 다음과 같이 취재했다. "화장품과 맛집, 잡화 등 현재 한국에서 인기 있는 상품들이 모인 '도쿄 한류박람회'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려 이틀간 4만 명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약 100개의 한국 기업이 판매에 참여했다. 불과 30분 정도의 상담으로 억 단위의 계약이 차례대로 체결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 방송국 매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K-아이돌 샌드위치'에 대해 "달걀 샌드위치에 딸기잼의 신맛과 단맛이 모두 더해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체 출전의 약 60%가 화장품이라는 점에서 K-뷰티의 인기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그중에는 10억 엔이 넘는 계약을 체결한 기업도 있었다."고 전했다.

 

2024 도쿄 한류박람회에 참여한 한류 팬들은 "한국 화장품, 한국 라면 부스에는 사람이 많아 매우 붐볐다."는 의견을 전했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귀여운 포토존이 있어 좋았다."는 후기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사은품으로 받은 제품을 찍은 사진을 올린 소셜미디어 게시물에는 "사용하기 좋았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2024년 한류 관련 이벤트 - 처: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한국문화원, 'FNN' >


한류 20주년 기념 전시회에 대한 후기에는 "일본에서의 한류의 역사가 이해하기 쉽게 전시돼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겨울연가>의 욘사마와 최지우가 입은 교복의 전시가 인상적이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발리에서 생긴 일>, <대장금>,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크릿 가든>, <미남이시네요>, <꽃보다 남자>, <성균관 스캔들>, <시그널>, <아이리스>,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포스터가 전시돼 있어 감동했다."는 댓글도 있었다. "한류 20주년 기념 전시회에서는 각 드라마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었고, 입장료는 무료였는데 관람자가 많지 않았다."면서 아쉬움을 보이는 의견도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12월 말에 열릴 한류 토크쇼 행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 함께 돌아보는 2024년 한국 드라마'라는 주제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한류 전문가가 진행하는 행사다. 참가비는 1,500엔(약 1만 4,000원)이며, 12월 26일 20시부터 75분간 열린다.

 

한류 토크쇼 - 출처: Peatix >

 

위 이벤트는 올 한 해 인기를 끈 드라마나 배우, 프로그램에 관한 대한 토크쇼로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2024년 총평(히트작 및 출연 배우에 대해) ②앙케이트 결과 발표 ③오다 카오리와 노다 토모요가 선택하는 베스트 오브 2024 ④2025년에 보고 싶은 드라마. 토스쇼는 한국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작가 오다 카오리 씨와 프로듀서 노다 토모요 씨가 함께 진행한다. 오다 카오리 씨는 1999년 한국 드라마를 시작으로 2001년에는 한국 배우와 영화, 뮤지컬을 취재해 현재는 《한류피어라는 한류 잡지를 집필하고 있다. 한편 노다 토모요 씨는 1999년에 한국 유학을 시작으로 20년에 걸쳐 한류 관련 기사를 집필하고 있는 프로듀서다. 한류 정보 사이트(Kstle)에서의 집필과 한류 세미나 기획뿐만 아니라 현재는 주일본대한민국총영사관의 SP파트너로서 민간교류 행사 기획 측면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류 전문가가 진행하는 현지 행사는 한류 확산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20년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인 한류를 통해 전문 작가와 프로듀서가 육성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2024년 일본에서의 한류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그리고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 등 확장성이 돋보였다. 2025년에도 계속해서 일본 내 한류가 더 굳건하게 지속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PR TIMES (2024. 10. 18). 東京タワーの真下に韓国グルメが大集合! 『KOREAN FOOD Fes. in TOKYO TOWER』開催!, 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0040.000048966.html

- 《FNN (2024. 10. 21). 【解説】韓流は“ヨンから3へ”…ヨン様世代から親子3世代で楽しめるブームへ “東京韓流博覧会”に4万人…商談会では韓国企業が熱烈売り込み, https://www.fnn.jp/articles/-/775252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https://www.jetro.go.jp/j-messe/tradefair/detail/139896

 

통신원이미지

  • 성명 : 하승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도쿄)/도쿄 통신원]
  • 약력 : 호세이대학 대학원 정책창조연구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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