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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넷플릭스호를 타고 콜롬비아에서 인기 순항 중

  • [등록일] 2025-02-07
  • [조회]1753
 

배우 송중기 주연, 김성제 감독의 영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 넷플릭스를 통해 콜롬비아에서 2 3 공개됐다.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은 한국에서 2024년 12 31 개봉했고 송중기와 이희준을 중심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영화를 홍보했지만 관객 42만 명이라는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긴 극장에서 막을 내렸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듯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수의 국가에서 비영어권 영화 인기 1위를 차지했고 플릭스패트롤의 통계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 영화 1위에 머무르고 있다.

 


< 2월 6일 기준 콜롬비아 넷플릭스 순위 – 출처: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

 

영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의 콜롬비아 인기 분석

영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 현지 인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현재 세계에서 화제의 중심인 문화콘텐츠를 보유한 한국에서 자국(콜롬비아) 수도를 배경으로 영화를 세계에 소개한다는 점이 현지인들의 관심을 것으로 보인다. 배우 이희준이 여러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은 콜롬비아 한인 상인들의 속옷 밀수를 소재로 영화로 기존의 각종 드라마나 영화에서 콜롬비아를 마약 범죄의 배경으로 그린 것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 영화로서는 콜롬비아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영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은 다수의 현지 언론에서도 관련 소식을 다루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고타 시청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31 문화,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섹션을 통해 "보고타 거리에서 촬영된 한국 영화를 만나보세요!(¡Conoce la película coreana que se grabó en las calles de Bogotá!)"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영화의 내용과 트레일러 등을 안내했다. 또한 이 영화가 보고타의 거리 모습을 담은 번째 한국 영화라는 점도 강조했다. El Colombiano( 콜롬비아노)》와 El Tiempo( 티엠포)》도 2 1, 1 28 각 기사를 통해 영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을 소개했다.

 

< 콜롬비아 넷플릭스의 영화 '보고타' 관련 게시물 - 출처: 인스타그램 계정(@netflixcolombia) >

 

배우의 인지도 역시 영화의 인기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에서는 <빈센조>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 해당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린 송중기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를 배경으로 영화에 출연했다는 역시 영화의 인기에 일조한 것으로 여겨진다. ", <빈센조>를 거의 봐서 슬펐는데 다시 기운이 나요!", "이제 빈센조가 스페인어로 말할 거예요."  콜롬비아 넷플릭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 트레일러 게시물에는 영화에 대한 기대와 배우 송중기에 대한 팬심을 담은 다수의 코멘트를 있다. 불과 일주일 올라온 게시물 '좋아요' 누른 누리꾼들이 벌써 2만 명에 달하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556호 법을 적용받은 첫 한국 영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땅>은 콜롬비아의 영화 시청각 콘텐츠 제작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1556호의 적용을 받은 한국 영화다. 해당 법은 영화산업을 통해 콜롬비아의 관광산업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 일조하고자 영화 제작의 일정 비용 환급, 촬영 허가나 비자 발급 등의 절차 간소화 등을 다룬 법이다. 2020 콜롬비아에서 촬영을 진행한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은 2020 3 6 콜롬비아에서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발견되고 현지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한국에서 촬영이 마무리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과 콜롬비아의 스태프가 함께 참여해 제작된 영화로 의미가 있다. 영화를 통해 양국  영화산업의 교류가 물꼬를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인기 순위가 빠르게 변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초반 성적이 좋다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언급하기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이 제목처럼 넷플릭스라는 마지막 기회의 땅에서 흥행 기회의 가능성을 잡은 것으로 보이며 넷플릭스와 계약이 끝나더라도 다른 여러 자국 OTT 통해 소개될  있기를 기대한다. 다양한 OTT에서의 콘텐츠 소개는 다소 침체돼 있는 한국 영화산업계에도 여러 시사점을 있을 것이 생각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보고타 시청(bogota.gov) (2025. 1. 31). ¡Conoce la película coreana que se grabó en las calles de Bogotá!, https://bogota.gov.co/mi-ciudad/cultura-recreacion-y-deporte/pelicula-coreana-de-netflix-grabada-en-bogota-cine-colombiano-2025

El Colombiano (2025. 2. 1). Bogotá: City of the Lost: los secretos de la película coreana de Netflix grabada en Colombia, https://www.elcolombiano.com/cultura/cine/estreno-bogota-city-of-the-lost-secretos-pelicula-coreana-netflix-grabada-colombia-OB26504930

El Tiempo (2025. 1. 28). ‘Bogotá: City of the Lost’, la película surcoreana se estrenará en Netflix este 3 de febrerohttps://www.eltiempo.com/cultura/gente/bogota-city-of-the-lost-la-pelicula-surcoreana-se-estrenara-en-netflix-este-3-de-febrero-3421645

인스타그램 계정(@netflixcolombia), https://www.instagram.com/p/DFT1DdiMb-2/

-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https://flixpatrol.com/top10/streaming/colombia/2025-02-06/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최민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콜롬비아/메데인 통신원]
  • 약력 : 전) EBS 글로벌 리포터(콜롬비아, 메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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